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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기분 나쁘게 질퍽질퍽하고 끔찍한 늪 같은 현실 속에서 망상을 좇는 사람이 있다. 어떻게 여기까지 살아왔는지 신기할 정도로. 내가 잠깐동안 알고 지내던 후배도 그런 인간이었다. 머맨을 잡았다는 소식이 연구소 안에 퍼졌을 때, 연구소 안에 있던 사람들은 흥분에 차올라 있었다. 머맨을 연구할 사람들 사이에 누구나 끼고 싶어했고 거의 매일같이 머맨에 대한 ...
L'Amant 라 망 집으로 가자, 위영. 남망기가 말했다. 오래 빌어왔던 소원이었다. 말 한마디를 하면서 형편없이 떨었다. 물러설 수가 없어서 그랬다. 이대로 밀려나면 벼랑 끝이나 다름없다는 사실이 남망기를 괴롭게 했다. 왜 자꾸 나만 기다려야 하는 걸까. 왜 항상 기다림은 나의 몫인 걸까. 가볍고 어리게 원망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런 감회에 묶여 가라앉...
숨이 턱턱 막혔다. 검게 죽은 땅과 나무 사이에서 죽은 자들은 끝도 없이 튀어나왔다. 강징은 달려드는 두 구의 흉시를 일검에 베어버리고선 주위를 둘러보았다. 모두들 공포와 전투로 인해 흥분하고 있었다. 연화오의 수사들 뒤로는 수백 명이 넘는 다른 가문의 수사들이 싸우고 있었다. 순백의 장포를 입고 말액을 맨 고소남씨의 수사들도 있었으며, 그 선두에 남계인이...
“덕비마마! 제 말을 들어보셔요. 오늘 연화호에서 강징이 말이옵니다...” “아, 조용히 해-!! 어마마마, 과장이옵니다, 과장이에요.” “아징, 아선, 조심해...! 그렇게 뛰면 넘어져!” 연화궁은 언제나와 같이 활기가 넘치며 부산스러웠다.. 연화궁의 주인은 덕비 강씨로 그녀의 아버지는 좌복야 ‘강풍면’으로 5대 세가 안에 속하는 가문의 외동딸이었다. 덕...
망기무선 현대au 망무가 쌍으로 캐붕을 자아하는 2차 창작입니다 하루가 고단하고 피곤했다. A는 이제 막 대형 출판사에 입사한지 한달남짓 되는 신입이었다. 사회초년생이나 다름없는 파릇파릇 의욕 앞서는 새싹이었을진대, 대개 그렇듯 복사를 비롯한 각종 시다짓을 하며 심하게는 어시 땜빵만 내리 하다 겨우겨우 신인작가를 붙여주며 사수격의 선배를 붙여주어야 마땅한데...
입이 있지만 말할 수 없다. 지금 위무선의 상황이 딱 그랬다. 운몽 강씨와 고소 남씨의 사이가 비틀어질 대로 비틀어진 이 상황에, 고작 운몽 강씨의 수제자일 뿐인 위무선에게 내려진 임무는 너무나도 막중했다. 처음에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며 그 명령을 가뿐하게 무시했지만, 이제 유년기의 뾰로통한 강만음이 아닌 '운몽 강씨'라는 대 명문가의 종주가 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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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디페에 배포 예정이었던 사추 중심의 사추 생일축하글이었는데... 터져나가는 인쇄소 일정을 맞추지 못했습니다ㅠㅠ 당일 부스에 찾아와서 배포본 찾아주셨던 분들께 정말정말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ㅠㅠ 배경이 새해이기도 하고, 거의 두 달 가까이 지연되어버려서 그냥 완성하지 말고 드랍할까, 하는 마음도 들었는데 기존에 써놨던 글들이 아까워서 뒤늦게나마 올려봅니다...
이릉노조 위무선이 죽었다. 모두가 돌아올 것이라 예상했던 그는 결국 돌아오지 않았다. 누군가는 끝없는 그리움과 후회의 시간을 보내야 했으며, 누군가는 증오와 그리움 속에 남은 여생을 보냈다. 그렇게 이릉노조는 서서히 잊혀져 갔고, 몇 백년의 세월이 흘렀다. 문명이 발달하고 시대가 변하여 더 이상 가문의 의미가 없어져 4대 가문을 포함한 크고 작은 가문들은 ...
안녕하세요 김홍시입니다. 요즘 인어 관찰일기를 쉬고 있어서 죄송스런 마음에 머맨 망기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와 그림 한 장 두고 가려합니다. 인어 관찰일기는 곧 올라올겁니다 전 끝장을 볼거예요.. 머맨 남망기 나이- ??? 종족- 머맨 크기- 10m 좀 더 넘음 어째서인지 위무선의 존재를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듯 하다. 인어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위무선에게 ...
강징의 말에 동의는 하였으나, 움직이지 않고 있자 테이블을 손끝으로 두어번 두드리며 의아하다는 시선으로 둘을 번갈아 바라보고는 입을 열었다. "왜 대답은 하면서 아무도 안 움직이는 거야?" "...." "감이 안 잡혀서 그렇지. 내가 함광군이 어떻게 사는지 어떻게 알아?" 틱틱 거리는 말투로 강징에게 말을 하는 망기의 모습에 적응이 안 되는 건지 강징이 미...
“무선아! 너 걔랑 어떻게 알아?” “누구...?” 아 제발 걔는 말하지 마. 말하지 마라. 위무선은 드물게 얼굴에 ‘안 내킴’ 세 글자를 써붙이고 대꾸했다. “법학과 남망기! 걔를 미술관에서 볼 줄은 몰랐잖아!” 동시에 위무선은 요새 배우는 중이었다. 세상 녹록지 않다는 진리를. 그러고 보니 얘 나한테 그 톡 보낸 애잖아. 너는 혹시 나한테 관심 있니? ...
* 마도조사 2차 창작 글 입니다. * 단편으로 진행되며 약 2,800 자 입니다. * 부족한 글임에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조금만 더 힘내요! (+사담이지만 다시 마도조사 1권을 봤는데 너무 좋아서 급하게 보고 싶은 부분만 썼더니 짧네요ㅠㅠㅜ 읽어주신 분들도 그냥 가볍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힣 지금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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