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수능 100일이 깨지면 더 불안해지고 진짜로 실감이 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당시에 애초에 수능을 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부터가 시급했던 지라 100일이 깨지고 20일이
도서관만한 서재에 틀어박혀 피터는 책을 읽고 있었다. 어차피 할 수 있는 일이 전혀 없다면 화를 내고 물건을 부술 바에 지식이라도 넣는 게 낫다는 이유였다. 이 부분에선 확실히 그의 연인보다 현명했지만, 사람이 빡이 오를 대로 올라있는 마당에 활자가 눈에 들어올 리가 없었다. 아오! 이게 뭐야! 피터는 테이블에 머리를 쿵쿵 박으며 신경질적으로 발을 굴렀다....
해리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돈 걱정 없고 사랑하는 사람만 있으면 세상만사 불만스러운 일이 없을 것 같았는데, 그게 그렇지도 않다. 사랑에는 손이 많이 갔다. 해리는 한숨이 나오려는 걸 애써 참으며 팔을 괸 손으로 이마를 짚었다. “그래서 또 그 사람이랑 같이 있다고?” 시끌시끌한 음악과 목소리가 들려서 피터의 목소리는 귀를 기울여야 가까스로 알아들을 수 ...
둘 사이의 페이스는 대체로 피터에게 맞춰졌다. 데이트할 때도 해리는 너무 티 나지 않는 차림이나 피터의 옷을 빌려 입고 거리를 걷곤 했다. “사람들이 알아보면 불편하지 않겠어?” “난 경영인이지 연예인이 아니야 허니.” 그런 것치곤 너 잡지에도 나왔더라. 사회 경제 말고 연예란에. 피터는 말하지 않는 것으로 해리의 직업 자부심을 지켜줬다. “그리고 대부분 ...
웨이드와 연락이 된 것은 그를 만난 지 2주째 되는 아침이었다. - 안녕하세요 웨이드! 갑작스럽지만 오늘 저녁 어때요? 전과 달리 답변이 빨리 돌아왔다. - 좋아 - 어디서 볼까요? 역시 제가 그리 갈까요? - 아냐. 어차피 볼 일이 있어서 나 지금 맨해튼이거든. - 정말요? 잘됐다 :D 그럼 제가 말하는 장소로 와주실 수 있어요? - 어 그래 해리는 오늘...
“컬럼비아 대학생?” “네.” “그래서 멍청했구먼.” “이런 이런.” 웨이드의 짓궂은 말에도 피터는 그냥 웃어 보일 수 있을 만큼 여유가 생겼다. 웨이드는 재미있는 사람이었다. 처음의 제법 오싹했던 첫인상과 달리 말이 무서울 정도로 말이 많았고, 그만큼 재치도 있었다. 막말을 하는 것도 거슬리지 않을 만큼 살가웠는데, 피터는 그게 이 사람 고유의 성격이라는...
아. 이런 경우를 좆됐다고 하는 거구나. 지하철 입구 계단에서 올라온 피터는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보며 멍하니 그런 생각을 했다. 졸음. 그래, 졸음이 문제였다. 내일은 주말이고 해리는 출장 중이니 딱히 할 일도 없겠구나 싶어 파트타임 초과근무를 했다. 아슬아슬하게 지하철 막차를 타고 안도감에 살짝 눈을 감은 것까진 좋았는데, 누군가 툭툭 치는 것에 깨어보...
트위터에서 앙칼공주랑 바보온달 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22978263750869162?s=61&t=TwICeNBIoRT__UPa7G
해리와 피터는 사이가 좋았다. 한순간이라도 서로 물고 빨고를 더 못해서 아쉬울 만큼 서로 좋아 못 죽고 사는 사이였다. 그렇다 보니 불만이 있어도 내가 양보, 내가 참자, 이해해야지, 아우 그럼 괜찮아 괜찮아 라는 배려가 팽배했었는데, 이것도 시간이 지나니 조금씩 거죽이 닳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둘 사이의 콩깍지가 벗겨진 것은 아니었지만, 모든 연인이 겪어...
사귀고 난 뒤에 알았지만, 해리는 행동력이 빨랐다. 그것도 아주 많이.피터가 입원한 다음 날 해리는 밤늦게 찾아와 왼손에 반지를 끼워주었다. 요란하진 않지만 분명 값비싸 보이는 심플한 디자인의 백금링.“이게 뭐야?”“너 애인 있는 거 티 내라고.”그리고 자기 손에도 끼워져있는 반지를 보이며 싱글벙글 웃었다. 피터는 얼이 빠져서 화도 내지 못했다.억지를 부려...
현관문이 닫히기 무섭게 해리가 피터의 멱살을 잡아당기며 급하게 입을 맞췄다. 피터는 어깨를 움직여 백 팩을 떨구고, 두 팔로 해리의 코트를 벗겼다. 해리도 질세라 피터의 옷을 한 꺼풀씩 벗기며, 그 와중에도 섞고 있는 입술을 떨어트리지 않으려 양손을 번갈아 피터의 턱을 움켜쥐었다. 벽에 부딪힌 피터가 신음하며 입을 벌리자 해리는 더 깊숙하고 집요하게 입안을...
12월 말이 되고, 한창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뉴욕은 시끄럽고 복잡했다. 늦은 밤까지도 환한 도시의 불빛을 타고 피터의 하얀 숨이 흐릿하게 번졌다. 날이 추웠다.크리스마스이브 날 피터는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하얀 봉투 위에는 발신자의 주소 외엔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다. 의아하게 생각하며 집에 들어온 피터는 커터칼로 조심스럽게 봉투 끝을 잘랐다. 봉투 안에...
피터가 해리 오스본에 대해 알게 된 것은 해리가 떠난 지 일주일 째 되는 날이었다.“피터, 요즘은 집에 바로 안 가도 되나 봐?”“네 뭐, 그렇게 됐네요.”별말 없이 배실배실 웃는 피터에게 동료들은 한잔 더 하라며 술을 권했다. 피터는 사양 않고 주는 대로 잘 받아 마셨다. 매번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요 몇 달 술자리도 마다하고 휴일도 꼬박꼬박 쓰던 피터...
12월 초가 되고 본격적으로 겨울이 찾아왔다. 피터가 일을 끝내고 돌아올 때쯤 해리는 종종 건물 앞에서 담배를 피우곤 했다. 돌아오던 피터가 통통 이며 다가가 ‘나 기다렸어?’ 하고 물으면, 해리는 ‘아닌데?’ 라고 짧게 대답하며 손을 털었다. 그의 발밑에 짓이겨진 꽁초가 한두 개가 아님을 알아서, 피터는 웃으면서 해리의 어깨에 팔을 걸쳤다. 해리는 어헛-...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제외 키워드
띄어쓰기로 구분해서 여러 개의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