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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누구를 위해 누군가 기도하고 있나봐–." –love poem 중 짝사랑에 관하여. 승관은 잠에서 깼다. 왠지 모를 눈물이 그의 눈에서 떨어지고 있었다. 승관은 백수였다. 아무 할 일 없는, 그저 하얀 이불 속에서 부스스하게 일어나 멍하니 있다 배가 고프면 밖에 나가 슈퍼에서 콜라 몇 캔을 사서 콜라로 목을 축이고 배를 때우는, 그런 백수였다. 이런 백수에...
1. 모든 것이 일단락된 뒤 두 사람은 동거를 시작했다. 이것도 참 일이 많았던 것이 패치는 예나 지금이나 기숙사에 머물고 있었고, 어거지를 부리며 쳐들어간 곳은 여전히 사람이 산다고 하기엔 삭막했던 지라. 매뉴얼은 패치를 가만 노려보았지. 눈을 휘며 웃는 중에도 제게 꽂히는 시선이 따가워 패치는 부러 눈을 피했지만 그걸 두고 볼 매뉴얼이 아니다. 어디 대...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최근에 얼굴을 보신 분도, 꽤 오랫동안 얼굴을 마주하지 못한 분도 계실거라고 생각해요. 참 식상하고 뻔한 인삿말이죠?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해주기에 널리 쓰이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옆에 있든 없든 항상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이왕이면 제가 옆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고 느꼈으면 좋겠...
사랑은 지극히 시간 낭비와 돈 낭비, 감정 낭비. 두 사람이 주기적으로 감정을 서로가 균등하게 쏟아야 이뤄지는 것이 사랑이고 연인인데 만약 그 감정의 양이 균등하지 않다면 그 관계는 바로 무너질 것이다.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관계를 지속하는 이유가 이해되지 않는다. 언젠가 끝나고 서로 상처 받을게 뻔한데 어째서 인간은 사랑을 하는가. 단순한 번식의 ...
정태주가 자는 지우를 두고 돌아서려는 찰나 지우가 정태주 손목을 잡았다. 정태주는 당연하게 돌아봤고 지우의 입에서 전혀 예상치 못 한 말이 나왔다. 아니 예상치 못 한 것은 아니었으나 바라는 바는 아니었다. 가지 마세요. 정태주는 손목에 얹힌 지우의 손을 가볍게 밀어냈다. 자. 가지 말라고요. ...... 후회할 짓 하지 마. 그런 거 내가 감당해요. 자신...
작품 설명(해석) 원작이 여러 버전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처음에 빨간구두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공주가 행차하며 신고 있던 구두에 주인공이 눈독을 들이는 전개
김루르 생일광고 생일광고 인증하는 김루 광고판에 삽입된 윤님의 갓 원본
전주 집으로 오니 벌서 저녁때였다. 윤기형이랑 점심을 먹고 이동한 것밖에 없어서 시간이 얼마 안 지난 것 같았지만, 몸은 때에 맞춰 성실하게 배고픈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저녁을 먹으면 몸이 늘어질 것 같아 청소부터 시작했다. 어제 열심히 쓸고 닦았는데 또 쓸고 닦아야 하네. 두 집 살림하면 이런 기분일까. 청소 두 번 하는 게 조금 억울해서 엉뚱한 생각도...
먼저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 거라는 말이 있다. 먼저 사랑하면서, 더 사랑하기까지 하는 사람은, 그런 사람은 어떡하라고. 윤지우가 간과하고 있는 점이 있다. 최무진은 그녀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한참이라는 시간을 혼자 생각하고, 고뇌하고, 인내해 왔다는 것. 15년만에 동천을 먹고 우두머리가 된 남자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 쿵쿵, 쿵쿵. 손에 잡힌 멱살...
0. 이상한 날의 이상한 소개팅 민현은 단언컨대 그 빌어먹을 이상형 조건만 따지지 않는다면 당연히 연애를 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황민현의 부모님은 얼굴 번지르르하고, 품성 좋고, 매너 좋고, 머리도 좋고.... 어느정도의 능력치로 낳아줬건만 눈만 깐깐한 민현이 아직 현실을 모른다고 했다. 본인이 잘나서 현실 감각이 없는 것이라는 판단도 있었다. 민현은 으레...
─━━━━━━⊱༻ 🔴 ༺⊰━━━━━━─ “ 왜? 나 때리려고? 이렇게 예쁜 얼굴을? “ ─━━━━━━⊱༻ 🔴 ༺⊰━━━━━━─ 저 탐스러운 사과를 따먹을 이는 누구인가. 하나님께서는 최초의 인류 아담과 하와에게 이 열매 먹는 것을 금하셨으나 그들은 그 명령을 어기고 따 먹고 말았다. 불순종의 결과 그들은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었고 또 고통과 죽음을 맛보게 되었...
사랑은 원래 이런건가요 作. 아도 3개월 뒤가 마침 올림픽 예선이겠다, 대회 때는 그나마 나재민이 덜 간섭하겠다, 진여주는 물 만난 물고기처럼 총을 쏴댔다. 전엔 양궁 훈련 땡땡이 치고 찾아온 거지만 그래도 반가워서 돌려보내지 않았던 나재민도 눈 부릅 치켜뜨고 코치님께 연락해서 돌려보냈다. 말만 돌려보낸거지 사실상 연행이었다. "여주야~" "코치님, 나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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