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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토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근력 운동이라도 좀 해 둘걸. 그러나 그의 팔 힘만 탓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 무시무시한 가라데 녀석 정도는 와야 이 구조물을 치울 수 있을 것이라고 몇 번이고 되새기며, 카이토는 이마에 흐르는 땀을 훔쳤다. 이어 넘실거리며 달려드는 불길을 등지고 캔버스와 마주한 그는 뻐근한 팔을 몇 번 두드렸다. 이제까...
배고프다. 그것이 나의 첫 기억이었다. 나는 어느 순간부터 생각할 수 있었다. [배고파.] 내가 생각했다. 배가 고프다는 걸 깨닫자 나는 내가 눈도 뜰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분명 죽었다고 믿었는데. 배가 고프다는 건 살아있단 거였다. 그제야 나는 눈을 떴다. 파란 하늘이 나를 반겼다. 심장이 꿰뚫리고 고독의 코어가 박살 난 것까지 확신하고 눈을 감았었...
어딘지 갑갑한 느낌에, 자리에서 일어나 앉은 호석이 장지창을 살짝 열었다. 해가 뜨지 않아 아직은 어둑하기만 한 바깥의 공기가 방안을 가득 메우자, 그제야 크게 숨을 들이쉰 호석이 손가락을 접어 날 수를 헤아렸다. 보름이 조금 넘었다. 태형의 명을 받들어, 유배를 핑계 삼아 사가로 나온 호석이 지민과 함께 석진의 집에 머문 지가. 원래라면 좀 더 먼 지방으...
어떤 신이 있었다. 신은 아름답기에 미의 신이었고, 그가 두른 꽃이 곧 그였기에, 꽃의 신이었다. 그가 홀린 남녀가 산과 바다를 이루어 사랑의 신이었고, 그가 마을을 굽어 살피니, 자비의 신이었다. 그리하여, 마을은 신을 숭배하고 마을의 어떤 건물보다도 거대한 신전을 세웠다. 그리고 마을에서 가장 아리따우며 특이한 청년을 뽑아 매년 그의 신전에서 봉사토록 ...
허우대만 멀쩡한 놈. 대가리만 멀쩡한 놈. 아가리만 산 놈. 이렇게 세 부류의 인간들로 구분할 수 있다. 적어도 이 안에서는 말이다. 코드 넘버 쓰리. 코드 넘버 쓰리. 야, 3호. 3호. 동그란 뒤통수가 눈가를 아른거리는 그 꼴이 나를 놀리기라도 하려는 양으로 꼬랑지를 살랑살랑 흔든다. 불안한 모양새의 눈초리로 나와 녀석의 사이를 곁눈질하는 다른 인물들의...
지상의 반쪽과 하늘을 일으킨 진리에 반하여 추방당한 자를 우리는 ‘축복 잃은 자’ 지상에서는 ‘타락한 천사’ 그렇게 부른다. 한 천사는 진리에게 짙은 죄를 지어 본래 지상으로 추방당할 것을 그 죄가 너무나도 역겨운 냄새를 풍기니, 마계로 내쳐졌다. 낡아빠진 이 글을, 투박한 내 회고록을 볼 이에게 바치니, 그자를 묘사하자면 악취 나는 죄악과 달리 천계의 손...
곧 다가오는 정월 대보름을 기념해 누구나 쉽게 예쁜 밥상을 차릴 수 있는 밥알 브러쉬와 함께 사용하기 좋은 조각보, 콩자반 반찬 브러쉬를 제작하였습니다. 한 해가 풍년이 되기를 바
"오늘의 분위기, 오늘의 음악, 오늘의 공간" 흐린 도시의 쓸쓸함, 을지로 4F 4F로 향하는 길은 홍대, 상수 혹은 신사에서 볼 수 있는풍경과는 조금 다릅니다.을지로 골목에는 인쇄소가 밀집된 탓에 인쇄업에 종사하는 상공인이가득 거리를 메우고 있습니다.카페로 향하는 길에는 책을 운반하는 지게차를마주칠지도 모릅니다.저렴한 임대료 덕에 인쇄소 골목 사이사이로 ...
모두가 한번도 의심해본 적이 없는 성서의 두 이야기 - 카인과 아벨, 예수 십자가 위의 두 도둑 - 를 전혀 다르게 바라볼 수 있음을 깨달은 자 만이 그를 이해할 수 있으리라. 정말로? 어릴 적 누구나가 배웠을 세계의 구분과 가르침이 절대적인 것이 아님을 알게 되고 또 선악의 이분법을 완전히 버리고서야 비로소 그에 다다를 수 있다. 지휘팀장, 20대 초반의...
연중작이라 유료발행해둡니다.
아침과는 다른 몸이 밤사이에 나를 갉아먹고 있었다. 핏줄마다 또렷하고 선명해진 감각들이 온몸을 뜨끈하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그저 뜨끈했는데 점점 불에 타오르 듯 뜨거워졌다. 덕분에 온몸이 땀 범벅이 되었다. 온몸에 수분을 모두 빼내는 것만 같았다. 내가 장작불이 된 것마냥 내 몸을 태워내는 느낌이었다. 숨을 들이 쉴 수도 내쉴 수도 없었다. 그저 헐떡임 뿐...
"요즘 얼굴이 훤하네 아주, 이것 봐 역시 사람은 사랑을 해야 해. 사랑의 동물이야." 암, 그렇지. "그만 해요 형." 석진은 정국에게 여자친구가 생긴걸 금방 눈치챘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늘 남자동기끼리만 뭉쳐 다니던 전정국 옆에 어느날부터 항상 김서연이 같이 있다. 도서관 옆자리에도, 수업시간 옆 책상에도,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실 때도. 서연은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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