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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이제 형도 나한테 빚진 거 있으니까, 나도 내 마음대로 얼굴 보러 갈 거야. 형 이사 가도 어떻게든 쫓아 갈 거야.” 다니엘이 성우를 스토킹하다시피 쫓아가서 저런 선언을 하고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저가 먼저 당당하게 고집을 부린 주제에 다니엘은 그 동안 한 번도 성우의 집에 찾아가지 못 했다. 나흘 정도 이어지는 빡빡한 스케줄의 향연에 패배해 도저히...
*1) 조선 여류 시인 이옥봉 솔직히 여류 시인이라고 쓰기도 싫지만 여류..라고 나옵니다 이옥봉은 어느 양반의 서녀였는데 어릴 때부터 총명하고 영특하고 시문도 썩 잘지어 아버지가 진짜로 엄청 이뻐했다고 해요 물론 아빠가 양반이고 엄마가 첩..ㅇㅇ 서녀이다 보니 그 당시 중인 신분의 서녀들이 혼인할 수 있는 곳은 한정적이기도 했고, 정실 부인이 될 수 없었다...
※ 7월 29일 [디아티스트매거진]에 개제한 칼럼입니다. EXO의 앨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곡의 구성과 프로듀싱의 완성도를 논하는 것은 사실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많은 스태프들이 작곡과 편곡에 참여해 정교하고 다양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SM 엔터테인먼트의 작업 방식이 어떤 수작들을 만들어 왔는지는 우리 모두가 보고 경험해왔기 때문이다. ...
"쿨럭쿨럭. 간호사 선생님, 기침이 나오는구먼. 물좀 떠다 주시게."가짜 기침소리 내가며 물 떠오라고 시키는 카쿠 새끼. 니 목 쭉 뻗어서 세면대에서 받아 마셔라 이 망할 기린 새끼야. 그렇게 말하고 싶지만 현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물을 떠다 준다. 컵을 내밀자 카쿠 녀석이 손을 못 들겠다고 먹여 달랜다. 나 아까 니 허리 긁는 거봤거든 이 사기꾼아. 마음...
여름밤에 휘날리는 꽃잎눈의 아래가장 아름다운 나의 꽃이 서 있네그리움이 세차게 내려도오로지 한 나비만을 기다리는 나의 꽃슬픈 향기는 달콤하고 하얀 꽃잎이 환하게 빛나서어디에 있든 찾아갈거라고나의 날개는 나의 꽃, 너를 위해 있는거라고나의 아름다운 흰 꽃꽃은 언제나 나비를 기다리지만나비는 너라는 꽃 없이는 도저히 살아갈 수 없어서이렇게 너의 꽃잎을 취하려내 ...
어릴 때부터 20대까지는 대부분 비슷한 길을 걸어갑니다. 비슷한 환경, 비슷한 친구, 비슷한 공부, 비슷한 생활 패턴으로 살아가죠.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험이라는 극심한 경쟁의
“오랜만이지?” “…!” 센티넬이 아닌 일반인. 하지만 저 남자를 지성은 알았다. 그 남자 외에 몇의 센티넬이 더 순간이동이 되어져 왔고 지성이 뭐라 말 하기도 전에 다니엘을 향해 쏟아지는 공격에 다니엘은 지성을 자신의 뒤로 두고 전투를 이어갔다. 젠장. 도움이 되는게 없다. 당장 여기서 도움이 될 리가 없다. 자신은 가이드니까. 이런 싸움 판에서 자신은 ...
악보 위에는 코우지의 흔적이 있다.악보 위에 그려진 너라는 노래나는 한참을 종이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건 더 이상 '보는' 행위가 아니었다. 시선이 그 네모난 악보 위에 고정되어 있었을 뿐. 보고 있지 않아도 괜찮았다. 나는 이 악보의 음표와 박자와 쉼표까지 모두 외워버린 지 이미 오래다.PRIDE 하야미 히로제목과 그 밑의 이름까지, 당연히.코우지가 던져...
'너'라는 단어를 종이위에 한 없이 끄적였다.'나를 위해 노래를 만들어 줘!'네 부탁 한마디에 텅 빈 악보를 펼쳐들었지만, 아무것도 그려넣지 못한 채 어느 덧 밤이 되어 버렸다. 나는 입술을 꼭 깨물며 하얀 종이를 노려보고 있네.이렇게까지 아무것도 써내려 보지 못한 것이 처음이라 어떡해야할지 모르겠다. 무언가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저 접어버리면 그만일텐데,...
*주의* 두 사람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결혼 소재 있음. 인용된 노래는 아오이 쇼타의 ユメノツヅキ "시우야, 시우야! 이거 뭐야?" 가방을 메고 마지막으로 교실 문을 나서려는 시우의 눈앞에 도하가 달려와 종이 몇 장을 팔랑팔랑 흔들었다. "앗, 돌려줘!" 도하의 손에 들린 것은 악보였다. 그것도 손으로 쓴. 도하에게서 제 악보를 빼앗으려고 발돋움을 하며 ...
소지연 | 990827 | 여성 소지연은 잠시 왼쪽으로 고개를 틀어 야공을 바라봤다. 손을 살금 움직여 창문을 조금 열었다. 찬 밤바람이 솔솔 불어와 지연의 짧다란 머리카락을 건들었다. 머리카락이 움직여 지연의 볼을 간지럽혔다. 시선을 잠시 움직여 교실 안의 친구들을 바라봤다. 사각사각 샤프와 연필이 앓는 소리를 내며 흑연이 닳아가고 있었다. 공부하기도 싫...
어... 아, 그러니까 아니, 잠시만. 아니, 그러니깐 네가 뭔가 착각한 것 같은데,내 인생 최초로 사람을 앞에 두고 이렇게 당황한 적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니, 이렇게 이미 문장을 완성하지 못하고 자꾸 아니라고만 바보같이 되뇌듯 말하고 있는데 이게 내 마음이 아닐까? 더듬듯 내뱉는 언어들 속에서 불현듯 떠오른 그 생각에 얼굴을 쓸어내리며 고개를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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