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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두번, 아니, 한번?" "버틸 수 있는 한계가…." "아마 한두번이 마지막 일거야." "제발 불안한 접경도시를…" "부디, 지켜주세요." 인트로 _12.04. (00:00) 급작스러운 흑문의 발생. 그리고 그로 인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우리의 무수히 많은 오늘과 내일들. 왜 우리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원망도 해보았고, 어쨌든 노블레스 오...
아 미리 정리 좀 해놓을걸ㅠ 최대한 순서대로 인물들 이어지게 배열해놓았읍니다,,.. 세성즈부터 시작 쏘영이 생일 축전,, 성현제 생일축전 움짤도 그린거 있는데 gif파일은 하나밖에 안들어간다고 하네 미안하지만 성현제 댁이 양보 좀 해 회식 상사 별명 들킴 이거 근데 사실 이전 상황도 그려놨었단 말야 근데 그려놓고보니 길짱이 너무 불쌍해서,,, 불쌍해서 뺐음...
진월임에도 불구하고 살이 에일 듯한 추위가 온 몸으로 파고들었다. 한겨울의 북풍이 몰아치는 듯 음산한 바람소리는 마치 귀신의 한 맺힌 흐느낌과 잇따른 비명을 질러대는 것처럼 들릴 정도였다. 백골을 걸어놓았다 해도 무방할 정도로 눈이 소복이 덮인 앙상한 나뭇가지는 이리저리 허공에서 흩날리며 청도궁에 눈꽃들을 피어댔다. 소년은 바람이 거세게 이르자 진한 선홍...
최근 투바투를 본 적이 있다. 우연히 생방에서 투바투 본 후기 : 키 존나 큼. 다 큼. 태현 머리 존나 작음. 최연준 존나 잘생김. 그리고 범규. 얘는 왜 이렇게 고등학교 댄스부원 같지? 하는 생각 약간. (왜 수빈이 후기는 없죠?) (딱히 별 생각 안 드는 애였어서요...) 943에서 내 이름 불러줘 부분의 안무는 사실 디테일이 살아야 간지 나는 그야 ...
아침은 고달팠다. 특히 호감을 지니기 힘든 날의 아침은. 굳게 닫힌 창가 위로 하얀 눈이 덮여있었다. 지난 밤 유난히 쌀쌀하더니, 간밤 새에 눈이 왔나보다. 눈이라니…. 아직 새들도 지저귀길 좋아하는 이른 시간이니 하얀 색으로 보송보송할까. 아무런 의미 없는 생각이 스쳤다. 여전히 극단적인 온도를 띈 계절은 기상을 유난히 질질 끌게 만들었다. 바르작대는 몸...
눈이 내렸다. 새벽부터 오는 게 심상치 않더니, 이제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었다. 거리 곳곳에는 눈이 쌓였다. 눈 속을 걷거나 눈싸움을 하고 눈사람을 만들며 신나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퇴근은 어떻게 하나 저걸 언제 다 치우나하며 한숨을 내쉬는 사람도 있었다. 성현제는 한숨을 쉬는 쪽이었다. 퇴근이나 눈을 치우는 일 때문은 아니고, 그의 연인인 송태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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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온 연기 보기 전에 질문 먼저 할 게요.” “아, 넵.” “저희가 연영과만 받는 건 아닌데, 여기 적힌 걸 보니까 체대라고 되어있네요.” 아…. 어정쩡한 자세로 선 태형이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말끝을 흐렸다. 지금까지 코치님과 일대일로 면담할 때 빼고는 이런 면접 기회가 없던 태형인데, 심사위원 다섯 명에, 가운데에 놓인 카메라는 좀 기죽을만한 요소...
태형과 약속한 토요일이 오기전, 본능적으로 느꼈다. 뭔가 좆될거같다는 느낌. 더이상 사귀다간 내가 좆될거같단 느낌. 근데 이제와서 어떻게 차? 일주일도 안돼서 찼다간 태형은 아마 날 볼때마다 울것이다. 나는 태형의 집앞 엘리베이터에서 태형이 매일 우는 모습을 상상했다. 학교에서 날 보자마자 울며 뛰쳐나가고, 내 이름만 들어도 엉엉 울고. "정말 좆같다......
“윤화평, 여기도 치워야지.” 매니저의 말에 화평은 들고 있던 맥주박스를 치워두고, 엉망진창이 된 룸 안으로 들어갔다. 방안에서는 아직 채 빠지지 않은 메케한 담배냄새가 숨을 통해 목안을 탁치자 저절로 미간을 찌푸렸다. 바닥에 뒹굴고 있는 양주병을 집어 정리 상자에 옮겨두고, 난장판이 된 테이블을 하나씩 치우며 바쁘게 움직였다. 영업시작 시간이 다가오기 전...
돌아온 뒤 맞이한 첫 번째 겨울은 지독했다. 꾸역꾸역 내뱉은 숨은 희뿌연 몸체를 뒤틀며 하늘로 피어올랐다. 운동화는 진즉 축축해져 보온 기능은 상실한지 오래였고, 껴입은 코트는 눈물이 날 정도로 얇아 사정없이 바람에 휘날렸다. 찬 공기가 기도를 타고 흘러내릴 때 마다 가슴이 저릿했다. 작년도 이렇게 추웠던가. 그건 기억나지 않았다. 너무나도 오래된 이야기였...
성도(聖都). 교단의 심장. 인류 최후의 보루. 인간이 마족과의 전쟁터 외에 유일하게 천사를 만날 수 있는 곳. 신으로부터 열쇠를 받은 교단의 수장이 거하는 성전(聖殿). 지극히 성스러운 땅- 하지만 그 찬연한 성도에서 송태원이 머물기로 선택한 곳은 외곽에 자리한 초라한 수도원이었다. 생활이 궁색하고 오가는 일이 번거롭지만 남의 이목을 끌지 않는다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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