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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즈커크] 진주매화 w. by 솔잎 짐, 너는 하얀 눈밭에 구르던 한 마리 강아지와 같았다. 보송한 얼굴로 해사하게 웃는 낯빛이, 솜털과도 같은 몸을 부르르 떨던 순간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스스로도 믿고 싶지 않지만, 내가 너를 만난 것은 내가 가장 갈급했을 때였다.어쩌면 내 삶의 여름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가장 무덥고 지칠 때, 너는 내게 선물로 다...
샘플은 [은혼]게시판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읽는 방향 오른쪽->왼쪽입니다.
Music 몽롱해집니다.피곤하고 졸리운데 당신은 내 가슴에 한없이 파고 드시니대체, 여기는 어디랍니까.현기증, 김용택 그는 나에게서 희망을 얻었다고 하였다. 내가 해준 말들로 인해 빛을 보았다고 하였다. 하지만 나는 그것들이 전부 그의 착각이란 걸 알고 있다. 왜냐면 ㅡ, 오히려 그가 나의 빛이며, 희망이었고내 삶 깊숙한 곳에 파고들었기 때문이다. * 단순...
* “나 왔어.” “형 오셨어요?” 나는 비칠비칠 걸어서 아아…. 하며 소파에 쓰러지는 형을 고개만 뒤로 재껴 쳐다봤다. “왜 이렇게 비실거려요? 밥 안 드셨어요?” 형은 대수롭지 않게 ‘맨날 비실거렸는데….’ 하며 소파에 얼굴을 묻고 웅얼거렸다. 나는 페이커를 잠시 놔두고 형에게 다가가서 등을 툭툭 때렸다. 형은 소파에서 얼굴을 떼더니 피곤해 죽겠는데 귀...
Tricky-Hell is round the corner 눈을 뜬 곳은 또 집이었다. 지훈은 제 방 천장을 시야에 담자마자 신경질적으로 이불을 걷어냈다. 당당하게 남의 집을 드나드는 것도, 태연하게 남의 머릿속을 뒤집어 놓는 것도 싫었다. 지훈이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혹사 당한 온몸이 아려왔다. 하지만 두번째 정사와 첫번째 정사는 본질 자체가 달랐다. 분...
내 지령이 나오지 않아 기다리다 지친 건지, 대연회장 문 앞에서 카슈가 기웃거리다가 나를 발견하고는 뛰어왔다.“주인, 왔어?”“늦어서 미안. 많이 기다렸지?”“이제 우리들은 잊히는 걸까 하고…. 아니, 와줘서 다행이야.”카슈가 살짝 토라진 얼굴을 해서 가슴이 뜨끔했다. 아, 안 돼. 얘들아, 주인의 양심을 공격하지 말아주렴. 야겐이 나 스트레스 받으면 안 ...
<이 세계에 온 것 같다> 1화는 무료이지만 소장을 원하시는 분들 용으로 결제상자를 만들었습니다. 결제상자 아래에는 다운로드가 가능한 다음 화 스포일러 컷이 있습니다.
다니엘은 거이 처음으로 지성보다 먼저 일어났다. 어제 함께 기습을 나간 일이 생각보다 힘들었는지 원래는 벌써 일어나야 할 그가 자고 있었다. (다니엘이 상식 이상으로 잠이 많았던 거지 지성이 그렇게 일찍 일어나는 편은 아니다) 이런 날이 언제 또 있겠나 싶은 강다니엘은 턱을 괴고 자신의 옆에 곤하게 자고 있는 지성을 내려다 봤다. 코가 높고, 속눈썹이 길고...
그는 마치 사지가 도려내진 듯한 기분이 들게 했다. 그저 자신이 철장 안에 가둬져 애원하는 모습을 무덤덤하게 바라보고 싶은 것이 아닐까 싶었다. 그런게 아니라면, 지금처럼 불쾌한 감정을 느끼지 않아도 될 터였다. 주먹이 아렸다. 사람을 제대로 때린 것은 처음이었다. 그것도 얼굴을 말이다. “다니엘한테 그만 치근덕대라고 했잖아. 왜 말귀를 못 알아들어.” “...
높은 곳은 좋아. 토니는 그 말을 한 사람-스파이더맨을 돌아보았다. 그것은 스파이더맨이 토니 스타크를 따라 어벤져스 타워의 옥상으로 올라온 뒤 처음으로 입에 담은 말이었다. 많은 일반인 사상자를 낸 오늘과 같은 날, 그는 유난히도 말수가 적었다. 이렇게 있으면 내가 마치 아무것도 아닌 존재인 것 같거든. 이어지는 평온한 말에 토니는 대답 대신 실소를 날렸다...
자랄 수록 세상은 더 커졌고, 그 커진 세상에는 땅 아래가 아니라도 버러지들이 가득했다. 열등하고 무식하고 천박하고 멍청한 것들이 길목마다 부풀어오른 살덩이처럼 무리지어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는 어릴 때와 마찬가지로 그 것들을 주의깊게 관찰했다. 열등한 것들은 멍청했고 그가 원하는 대로 쉽게 움직였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좋아한 놀이를 다시 시작했다. 잔디...
* * * 따사로운 날이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무색하게 낮의햇빛은 쨍쨍히 내리쬐고 있었다. 평소라면 덥다고, 온도 차이가 심해 감기가 걸린다고, 역시 환절기는 꽝이라며 불평 불만을 토로 했겠지만, 기분이 기분인만큼 지금은 이런 날씨가 자신의 기분을 닮았다고 생각하며 활짝 웃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내가 사랑에 대한...
"선배 이거 연습 좀 도와주세요." 하고 비품실로 들어오며 말하는 카시마의 손엔 대본이 들려있었다. 카시마가 연기 지도를 부탁하는 일은 꽤나 드문일이었기에 호리는 기꺼이 도와주겠다했다. 처음엔 카시마가 상대역인 공주 파트를 부탁하는거라 생각한 호리였으나 카시마가 부탁한것은 왕자였다. "이야~ 이게 감정이 잘 안잡혀서요... 암만해도 마음에 안드는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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