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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선물이 도착했어요 내가 서둘러야 했는데 발을 묶는 상념이 많았던 거죠 오래 돌아온 만큼 오래 기억하게 될 것 같아요 고마워요 잘 받았어요 건네는 인사가 무뎌도 마음은 끝내 무너지지 않겠죠 언젠가 긴 편지를 주고받기로 했던 약속 아직 잊지 않았어요 여름이 곧이에요 내딛는 발걸음 더뎌져도 지속하기로 할까요 한창 햇볕 아래 졸다 가고 길어질 그늘 아래 쉬며...
상혁은 인성을 바라보았다. 그 환한 웃음, 그리고 또 다른 설렘의 시작, 오늘은 둘에게 어떤 날이 될지는 몰라도 꽤나 행복한 일들만이 펼쳐지기를.. 인성의 그 미소에 상혁도 미소 지었다. "고양이는 참으로 신기해요, 엄마" "왜 그렇게 생각해, 인성아?" "도도함이랑 귀여움이 어우러진 것이 말만 야옹- 하고 우는 사람 같아요, 그래서 더 좋아요" "고양이가...
written by 글월 - 누군가와 사랑에 빠질 때에는 그 사람을 사랑할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금사빠에 불도저인 이대휘 앞에선 그 말은 무용지물이었다. 대휘의 첫애인은 옆 남고의 학생이었다. 안면식도 없던 둘은 우연치않게 등교길 버스에서 나란히 앉았고, 완전 내 스타일! 하고 점찍은 대휘는 한달 가까이 쫓아다니며 온갖 끼를 부렸다. 처음에는...
썰 백업. *154(공작님과 리벨론 백작가)가 나오기 전에 쓰인 이야기 입니다. *윈스톤 경 설정 날조 *세계관 날조 *퇴고 아주 조금 사랑싸움썰 "윈스톤 경. 싸움에서 이기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싸움에서 이기는 법말이오? 갑작스럽지만, 선배님이 그런 것을 물어보는 이유가 무엇인지... 혹 무언가 위험한 일이라도 생긴 것은," "아, 별건 아니고요. ...
병원에 입원한 지 이틀이 지나고 아서는 자신이 괜찮지 않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이틀 동안 그가 잘 수 있었던 시간은 3시간도 채 되지 않았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코브와 아리아드네, 유서프가 찾아왔고 그들은 눈밑이 어둡게 그늘진 두 사람 - 임스도 나란히 잠을 설쳤으니까 - 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 임스는 거의 하루 종일 아서의 곁을 떠나지...
무서워서, 올라갈 수 없는 탑이 있다. 너무 아파서 만질 수 없는 상처가 있다. 코브는 한시도 지체하지 않고 달려왔다. 그가 도착한 것은 임스의 예상보다 훨씬 빨랐다. 과연, 폼으로 최고의 추출자라고 자칭했던 것은 아니구나. 임스는 그가 이 사태의 심각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 조금 씁쓸했다. 정작 본인은 모를 리 없는데도 끝끝내 부정하고 있으니 ...
항상 망상만 했는데 그리면서 재밌었다 ... 😊 - https://posty.pe/s69915f 시리즈로 만들어서 모아두었습니다. 그저 모아보기 편하시라고 만든 시리즈라 결제용을
> 레드 스크롤에서 앨린이 헬렌에게 첫 데이트를 신청하는 장면 중 일부를 번역해보았습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삭제된 것이 있습니다. > 메인 줄거리와 관련된 스포일러는 없지만 책의 후반부에 나오는 장면이기 때문에 앨린과 헬렌의 감정선을 처음부터 따라가고 싶으시다면 해당 번역글을 보지 말고 레드스크롤을 읽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오역 문의는...
미완의 연인에게 손현우 유기현 1. 공연의 중반에 접어든 대기실 복도는 고요했다. 대리석 바닥과 구두굽이 부딪히며 낮은 소리로 울렸다. 보폭이 큰 걸음으로 가장 끝에 위치한 대기실의 문 앞에 섰다. 나란한 두 개의 이름 가운데, 손을 얹기만 해도 왈칵 감정이 쏟아지는 석 자를 입안에 머금어본다. 한 글자, 한 글자 사무치다가도 그러쥘 수 없음에 자그마한 분...
--환락지성의 배경이 서커스..일까요? 제 임의대로 서커스라고 지칭하기는 했지만,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일주일에 두번, 뤄페이는 축이 광대로 있는 서커스의 공연을 보러가곤 했다. 얼마나 자주 갔냐하면, 매번 공연이 끝나고 사람들이 다 빠져나가면 한 꼬마아이가 축에게 꽃잎을 건내준다는 것을 알 정도였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뤄페이는 공연을 보러 갔다. 늘...
마악 호그와트에서 입학장이 날아왔던 시기다. 마법 학교며 마법사는 전부 꿈이나 환상으로 치부하던 그 시기가 너에게도 나에게도 있었다. 그 당시 날아온 편지는 환상 그 자체였으며 실제로 따지자면 자신을 머글로 알고 있던 우리에게 의무라 강요하는 느낌이 없잖아 있기는 했으나 결국 미지의 세계로 발을 내딛는 선택을 한 것은 우리 자신이었다. 우리는 그 선택 이후...
영화 사토라레처럼, 츄야의 맘 속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게 다 들리는데 (당연히 다자이에게도 들림. 이건 이능력이 아니라 무효화 안되므로) 저만 모르는 걸로. 사토라레 : 나만 모르게 퍼지는 마음의 이야기 츄야가 언젠가 오탁을 쓰고 데미지가 커서 이상한 부작용이 생겼는데, 근처 2m 가까이에 다가서면 츄야의 맘 속 목소리가 들려버리기에 주변 마피아 부하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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