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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작업했던 콘돔 화상소재보다 조금 더 가벼운 채색으로 제작했습니다. 개당 가로 300~600px정도의 사이즈입니다. 콘돔 화상소재4+로고가 삽입된 버전 총 8개의 콘돔을 한장
"미키미키." 소녀는 조심스럽게 다가와서 소년의 등을 톡, 톡 손가락으로 건드렸다. 평소와 달리 웃음기는 일절 없는 표정으로. "어? 너구나. 안녕." "나... 부탁이 있어." "부탁?" "...나는 거 같이 연습해주라." "나? 왜 나한테? 나 비행 수업 더 들을까 고민중이라고 말하지 않았어?" "그, 그래서 부탁하는 거야!!" "뭐?" 소년의 어이 없...
아이들이 하나하나 치료되는 것을 본다.눈을 깜박인다.울었다가, 참았다가, 울었다가, 참기를 몇 번을 반복했더라?함부로 울면 안 되는데. 우는 건, 가장 가장 마지막에 필요할 때 해야 하는 거인데.하지만 무서웠다. 정말 무서웠다.그러면 뭐해.나는 거짓말을 해버렸어.소중한 건 어떻게든 지키겠다고 했으면서 그러지 못했어.스스로 철들지 못한 건 알았지만, 신경쓰지...
손이 덜덜 떨렸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았다.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누가? 왜? 왜? 내가? 어떻게? 뭐지? 뭐야. 뭐냐고. 씨발.' 급히 카메라를 켰다. 봐야 해. 봐야 해. '어머니. 어머니. 이런 때는 어떻게 해야 하죠? 모르겠어요. 모르겠...' 어머니의 사진을 보자 오히려 그 날이 떠올랐다. 당신의 손을 마지막으로 잡...
꿈을 꿨다. 당신이, 그리고 네가 나오는 꿈이었다. 전혀 연관이 없는 것 같은 두 사람이 사실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가장 관련이 있는 두 사람이라는 점이 재밌다고 생각했다. 당신은 나를 위해 살았다. 나도 당신을 위해 살았다. 그래서 당신이 없다는 건 내가 더이상 살 이유가 없다는 의미였다. 당신과 시간이 날 때마다 같이 본 영화들. 거기서 보...
오빠에게서 편지가 온 걸 알고, 저는 부모님에게 그 편지를 읽어봐도 되냐고 물어봤습니다.제게 온 게 아니더라도 궁금했거든요. 아픈 것, 치료해야 하는 것, 돌봐야 하는 것 외의 이야기를 하던 유일한 상대는 오빠였으니까요.부모님은 괜찮다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런 걸 볼 시간에 다른 걸 하는 게 더 유익할 거라고, 덧붙이면서.극단을 나와서 파리를 떠나기로 했어....
"아키네 루이의 마지막 라이브!"크고 화려하지만, 조금은 낡은 듯한 오디오 플레이어에서 옛 밴드의 곡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소녀는 주변을 둘러본다. 그렇게도 싫어했던 연습실. 매일 이곳에서 노래를 할 때마다 혼이 났었다.노래를 시작했던 곳.그러니 끝도 여기서.언제나처럼, 자신의 분홍색 펜을 마이크처럼 들고 소녀는 자신을 향하고 있는 캠코더를 바라보며 외친다...
곧 다가오는 정월 대보름을 기념해 누구나 쉽게 예쁜 밥상을 차릴 수 있는 밥알 브러쉬와 함께 사용하기 좋은 조각보, 콩자반 반찬 브러쉬를 제작하였습니다. 한 해가 풍년이 되기를 바
그는 재밌는 것도 없으면서 계속해서 웃었다. 아무도 없는데도, 그냥 웃으면서 걸어갔다. 아, 이제 다시 당신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몰라. 죽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이, 꽤 괜찮은 약속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어렸을 적, 좋아하는 담요가 있어서 매일, 한 순간도 손에서 놓지 않았었다. 주변에서 아무리 놀려도, 몇 년 간 손에서 한 번도 놓지 않았다. 썩어가는 냄새...
"아레스..."조심스럽게 말을 꺼낸다. 오늘 하루는 꽤 즐거웠어."우리, 전에 우리끼리 비밀로 말한 거, 기억나?""물론이지~내가 머리가 나빠도 그건 확실히 기억해-! 그거지?"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응. 그거."마른 침을 꿀꺽 삼킨다."아레스. 난 우리가 진짜 운명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말인데, 내 소울메이트가 되어줄래?""아침에 너랑 인사하려고 기다렸...
눈을 감았다, 뜰 때마다 세상은 바뀌어 있다. 그건 너도, 나도 마찬가지겠지. 바람이 불어서 나뭇잎이 떨어지고, 그 나뭇잎은 잔디 위에 내려 앉는다. 잔디는 나뭇잎과 마주하고, 나는 그것을 가만히 지켜본다.똑같이 하루가 지났지만 이제는 똑같지 않다."또. 떠날 시간."집을 떠날 때도 비슷했는데. 할머니하고 인사하고. 할머니는 울고, 나는 여전히 무표정이고....
시저스는 굉장히 어색한 모습으로 고급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의뢰인이 장소를 여기로 잡아서 나오긴 했지만, 보통 익명을 요구하고 얼굴은 커녕 이름조차도 안 밝히는 의뢰인이 직접 만나자고 한 것은 처음이었다. 그것도 이런 장소에서."오셨군요."익숙한 얼굴이 한 테이블에서 그를 맞이했다."안녕하세요."여전히 어딘가 어색한 태도로 인사하며 그 테이블에 다가갔다. ...
*넌 이상해,라는 소리를 너무나 많이 들어서, 소녀는 자신이 정말 이상하다고 믿는다. 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거야. 바람의 소리가 들린다고? 넌 역시 이상해.이상한거구나.그 말에 소녀는 표정의 변화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하지만 그 아이는 달랐다. 아이는 처음부터 빛이 났다,고 소녀는 생각했다. 마치 바람을 닮은 아이. 그 사람들, 부모가 가까이 가지 말라...
"...안녕, 지니."-이 편지를 읽는 그대에게, 안녕하세요.아무리 기다려도 이제 너는 오지 않겠지. 실망시키지 않을 거라더니. 결국 이거였구나. 눈치는 챘었다. 네가 얼마나 죄책감을 느끼는지도 알았고, 네가 왜 열심히 소원을 들어주며 이미 넉넉한 수명을 더 모으는지도 알았다. 알면서도 네가 미워서 계속 괴롭혔을 뿐. 하지만... 넌 여전히 바보구나. 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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