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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해석) 원작이 여러 버전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처음에 빨간구두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공주가 행차하며 신고 있던 구두에 주인공이 눈독을 들이는 전개
02. 제발 반말해주세요, 후배님. 사과 하나가 입으로 들어왔다. "아니, 제노 지인짜 착하다니까??" 어떻게 구워삶은건지 모르겠지만, 천러는 일명 ‘제노 애기론’, ‘제노 천사론’을 논문으로 쓸 기세다. 딸기 하나가 입으로 들어왔다. "아, 둘이 서로 너무 좋아하는거야. 맞아.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어색해지잖아~ 그거네에~" 이번 건 최근 들어 밀고 있...
*BGM 이어폰 재생 추천 *오메가 버스/임신 소재 주의 고죠는 메구미를 지긋이 바라보며 그가 다시금 입을 열어주기를 기다렸다. 눈 앞의 이 어린 꼬마는 아마 몰랐을 테지만, 고죠는 꽤 처음부터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제가 타고난 능력 때문에 가문에 일이 있을 때면 고죠는 원치 않아도 언제나 동행할 수밖에 없었고, 이번 고삼가 회의도 그중 하나였다. 거의 ...
오래전 기억을 꺼내 본다. 바나나를 으깨서 엄마에게 먹여주던 어린 소녀를 생각해 본다. 거기에 설탕을 넣으면 맛날 거라며 한 움큼 쥐던 그녀를 떠올려 본다. 결국은 달아서 다 먹지 못해 버림받은 사랑을 생각해 본다. 그렇게 하나씩 잊어가던 추억을 다시금 떠올려 본다. 아쉬웠던 결말을 생각해 본다. 후회했던 선택을 생각해 본다.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생각해...
-서함 시점- 그날 이후 종종 그 애가 생각이 났다. 매섭다면 매서울 눈매에도 순해보이던 얼굴이, 제법 큰 키에도 한 없이 작아보이던 몸이, 딱딱한 말투에 늘어진 말꼬리가. 앞서 강조했듯 정말 종종이었다. 퇴근하고 나온 길목에 잠깐 멈춰서, 밥을 먹고 설거지를 할 때, 잠에서 깨어났을 때 정말 문득 생각이 났다. 솔직히, 그 독서 모임은 달에 2번을 주최하...
1. 나재민이랑 헤어졌다. 헤어짐에는 이유가 없었다. 그냥 차였다. 울지는 않았다. 누가 혼자 울지는 말자고 해서. 2. 이제노는 나재민과 헤어졌다고 해서 갑자기 폐인이 됐다거나… 그런 건 없었으나. 밥은 잘 못 먹었다. 잠은 가끔 설쳤고. 그래도 일은 잘했고. 그렇게 하루를 버텨갔다. 차라리 너무 잘난 나한테 너는 어울리지도 않아 이런 삼류 변명이라도 하...
회원절찬리모집중 젠왼만 합니다. 근데 젠왼 다 합니다. 무슨 씨피가 올라올지 모르지만 어쨌든 젠왼이라는 건 보장드립니다. 트위터 계정 @cracked_wall
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비로소 전쟁이 도래했다. GENDER WAR 00 일부 커뮤니티와 댓글창들에서 불타오르던 남녀갈등은 점점 깊어져만 갔다. 남자는 군대를 가니, 여자는 출산을 하니, 유리천장이 아직도 심각하니, 성 상품화가 심각하니 하던 키보드 전쟁은 한 남성인권단체의 여성가족부 테러로 이어졌다. 테러는 건물에 아무도 사람이 없을 시각에 이뤄진 터라, 사상자를 발생시키지는 ...
※코우리츠가 동거하고 이별하기까지의 이야기 ※언제나처럼 날조입니다. 소재 제공해주신 로얄님께 이 포스트를 바칩니다. 깜박. 리츠는 커튼 틈 사이로 들어오는 빛에 눈살을 찌푸렸다. 비척비척 일어나서 이불을 대충 정리하고는 민트를 쓰다듬으며 거실로 나갔다. 갓 만든 것 같은 노릇하게 구워진 토스트가 두 개, 식탁 위에 올려져 있었다. 리츠가 익숙한 듯 냉장고에...
1828년 27일 베를린에서 저 잘 지내고 있고요, 볼건 이제 다 봤어요. 이제 집으로 돌아가요. 월요일, 모레에서 또 일주일 지나면 다들 얼굴 볼 수 있을 거예요. 쉬는 휴일들 덕을 많이 보고 있어요. 극장에 가기만 하고 다른 건 아무것도 안해요. 어제는 '중지된 봉헌제' 였어요. 샤첼 양께서 만들어낸 반음계 소리에 모두의 품으로 돌아간 것만 같은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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