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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윤리를 고려하지 않는 호러를 쓰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윤리와 도덕이 결여된 호러를 발견 해낼 수 있어야 한다. 작가의 의도가 무엇이든 그것이 작품의 전부라고 할 수 없다. 작가는 자신보다 큰 작품을 쓰기도 한다. 러브크래프트는 자신의 한계만큼의 작품을 썼고 이제 그렇게 읽힌다. 하지만 그가 의도했거나 말거나 다른 종류의 파장을 만...
아이돌 시장에는 항상 새로운 아이돌이 나온다. 이들도 그 중 하나였다. 작은 신인 기획사에서 데뷔한 5인조 보이그룹 파티클. 평균 나이가 신인치고는 많은데다가 그룹명이 걸그룹 같다는 평가도 있지만 실력도 좋고 얼굴도 좋고. 평가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하여튼 이름도 잘 모르는 작은 소속사의 유일한 연습생들이었던 5명은 당연히 친했다. 그리고 데뷔한 그 날부...
예. 이준호 오너입니다. 대충 뒷사람을 불꽃단테라고 불러주시면 좋아합니다. 첫커라 뭐가 뭐인지도 모르는 채로 아무튼 뛰었습니다. 포타도 잘 모르겠네요. 글 올리기엔 포타만한 것도 없어서 일단 씁니다. 원래 있던 채널은 차마 함께 커뮤를 즐긴 분들께 보여드리기 부끄러운 글 투성이라 일단 치워뒀습니다. 음, 잡설이 길었네요. 애프터 썰이나 로그라든가 기타등등은...
Dear A, 한국은 가을이 오려고 하는지 슬슬 서늘해지고 있어. 물론 이건 내 기준이고 더위를 많이 타는 너에겐 아직도 한여름 같을 수 있겠다. 최근에 입추가 지나 소소하게 기념해볼 겸 편의점에서 호박파이 한 조각 사먹었어. 뭐니 뭐니 해도 입안에서 부드럽게 으깨지고 달큼한 호박파이만큼 가을을 대표하는 음식은 없지, 그렇지만 사실 맛은 그냥 그랬어. 편의...
반나절동안 내린 비가 그치자 습기를 머금은 열기가 느껴졌다. 허공에 떠다니는 뜨거운 공기가 모공 깊숙이 스며드는 것 같았다. 땀이 나는 줄로만 아는 사람들은 성내기 바빴다. 신호등의 양 끝에는 누런 흙탕물이 자전거의 길이만큼 고여있었다. 신호가 초록불로 바뀌고 공격적으로 깜빡거릴 때까지 나는 제자리에 서 있었다. 관자놀이에서 빠르게 뛰는 심장 소리가 들려오...
<소소한 행복> “저기요. 여기 혹시 행복상사 맞아요?” 전봇대 옆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있던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야 했다. 긴 생머리를 한 낯선 여
권순영. XX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태권도 선수. 올림픽 국가대표 발탁. 불의의 사고로 은퇴. 순영은 아직도 생각한다. 자신이 그날 집밖으로 나가지 않았더라면. 훈련을 늦게까지 하지 않았더라면. 이어폰 끼고 걷지 않았더라면. 그렇다면 달려드는 차를 피할 수 있었을까. 아니, 다시 생각해보자. 운전자가 운전에 조금만 능숙했더라면. 좆 같은 브레이크가 고장 나지...
편지를 세 줄 쓰기로 했으니 그리 쓴다. 다행이네. 나만큼 편지 쓰기 귀찮아 하는 친구가 있어서. From. 테일러 로스펠.
사복을 입고 자유롭게 다니는 친구들의 모습을 본다. 어느샌가 학교에 있는 시간은 텅 빈 시간으로 집에서 나올 때 챙기는 물건들이 점점 줄어들었다. 처음에는 마법 학교로 출발한다는 의욕, 이후는 집에서 아끼는 물건들, 읽을 책들, 이제는 사복마저도 챙겨오지 않았다. 사복을 보내달라고 요청할 생각도 없었지만, 적어도 호그스미드에서 떼우는 시간만큼은 평화롭길 바...
에무 : 아, 호나미쨩이다! 원더호一이♪ 호나미 : 에무쨩, 안녕. 에무쨩도 물건 사러왔어? 에무 : 응♪ 언니랑 같이 옷이랑 신발 사러 왔어 호나미 : 아, 그렇구나. 에무쨩은 언니가 있었구나. 그리고...... 오빠도 있었나? 에무 : 응, 오빠는 2명 있어☆ 호나미쨩도, 남동생이 있었지? 같이 쇼핑하진 않아? 호나미 : 음一, 난 같이 가도 되지만.....
안녕하세요, 아주 오랜만에 장편으로 돌아왔습니닷! 갑자기 북부대공 중혁이가 쿨타임 차서 쓴 거라서 아직 정해진 편수는 없지만 적어도 4편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이거 말고도 요즘 데못죽 연성도 쓰기 시작했는데 한번 열심히 써오겠습니다 ^^7 그럼 재밌게 읽어주세요! *중혁독자입니다. (+상아수영) *조선 배경이 나오는데 100% 허구, 날조입니다. ...
8월 31일 8월의 끝자락이다. 무더운 여름날. 학업공부에 알바에 지친 자신에게 초가을 바람 처럼 다가와준 나라며 환히 웃던 너를 아직 기억한다. 늦게까지 우릴 열렬히 비춰주다 자취를 감추는 태양과, 노을과 함께 붉으스름해진 너의 볼과… 조심스레 터진 너의 진심. 형- 좋아해요. 그 말에 내 표정이 어땠더라. 이것마저 이젠 기억이 나지 않는다. 기억의 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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