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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까지 항상 학생들에게 그렇게 교육을 해왔다. 실전에선 본인과 팀원들의 목숨이 제 손에 달려있기에 실수를 해선 안되며,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입이 닳도록 말하고, 또 말했다. 그렇게 하면, 최소한 목숨만큼은 지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예전의 나는.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실력있는 기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데에는 ...
이 글을 과연 RPS라고 할 수 있는 걸까요? 못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봐주세요 저 머릿속에서는 쟤네 다 사귀니까요 사냥은 그렇게 쉽게 이뤄지는 작업이 아니에요. 우리가 개인적으로 추적해서 쫓는 사냥감도 있고, 혹은 의뢰를 받기도 합니다. 뱀파이어가 주변에 있는 것 같은데, 처리해 달라는 의뢰를 받고는 하죠. 오늘 잡힌 미팅이 그런 겁니다. 의뢰인들을 만나...
사람들이 평화를 누리는 동안 어둠의 오라가 진화하였다. 어둠의 오라는 숙주에게 기생하는 것을 뛰어넘어 점차 독자적인 활동을 재개하더니, 트레이니가 소식을 듣고 달려가기도 전에 신격을 차지하고 그 자체로 신이 되었다. 온 세계를 집어삼키려는 그에게 트레이니는 한달음에 달려가 맞서 싸웠으나, 역부족이었다. "트레이니! 안 돼! 제발 도망쳐, 제발!" 어둠 속에...
눈을 감자 그리 좋지 않은 기억들이 떠올랐다. 사실 아버지는 꽤 성실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조금-내가 이런말 하긴 좀 그렇지만- 둔하셨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지 못했다. 그리고 사상에 갇혀 사는 사람이기도 했다. 자신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말라고 했었다-이름난 사업가도 아닌데도 그랬었다-. 그래서 중학교 때 날 언제나처럼 노예...
빠앙- 쾅-! "김준면씨 1월 24일, 사망하셨습니다" 네가 죽었다. 뭘 하던 중이었더라... 아, 네가 돌아가던 길이었다. 날 공항으로 데려다주고나서, 돌아가던 길이었다. 내가 널 죽였다. * "준면아, 일어나" "으응..." "잘 잤어?" "...엉" "나 오늘 출장이야. 프랑스" "뭐? 프랑스? 오래걸리겠네..." "응, 조금? 늦어도 28일에는 와"...
※ 주의 신체훼손 묘사, 불합리한 상황, 폭력, 억지로 음식을 먹이는 행위 To. .(주)개미싹 전체 From. 권주희 대리 [공지] 카페 프레지에 이용 안내의 건 첨부파일. (
준면은 인재의 말에 팔에 꽂혀 있는 링거를 뽑고 응급실을 돌아다녔다.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그래도 어딘가에는 있을 거라고, 그럴 거라고 믿었다. 그렇게 향수를 찾다가 응급실 문밖으로 나온 준면은 깨진 향수병을 발견했다. "...안 돼" 준면은 깨진 유리 조각과 바닥에 엎질러진 향수를 바라봤다. 그리고는 깨진 유리 조각을 손에 쥐었다. "야, 야! 김준면 ...
얼마나 잠들었던 건지 어느새 날이 밝아 커튼 사이로 햇빛이 들어오고 있었다. 평범한 일상의 시작이었던 따스한 햇빛이, 그리고 "준면아, 일어나" 다정한 너의 목소리가 잠을 깨웠다. "오세훈?" "나 여깄어, 왜" "...너 뭐야" "왜, 뭐 악몽 꿨어?" "너..너..왜 살아있어?" "무슨 소리야, 우리 김 교수님 요즘 너무 피곤하셨나? 왜 악몽을 꿨지?"...
"준면아, 일어나" "으응...5분만..." "안 돼요. 국 식어. 얼른 일어나" "...뽀뽀해줘어...얼르은..." 쪽- 됐어? 세훈과 준면의 하루는 오늘도 아주 평화롭게, 그리고 아주 평범하게 흘러갔다. 무릇 연인들이 그렇듯 아침을 함께 맞고, 식사를 함께하고, 출근도 함께 하는 평범하고도 평화로운 일상이 시작됐다. "오늘 출장이라고?" "응, 오늘 출...
* "휴잇, 혹시 고목나무 집에 가서 그것들 좀 가져와줄 수 있어?" "... 고목 할머니 집?" "응, '그것들'이 뭘 말하는 지는 알고 있잖아?" "그래, 뭐." 휴잇과 바이올렛은 상당히 친해보였다. 아 물론 아리아나도 마찬가지. 그 세명은 잡담을 가끔 하기도 했다. ...가끔이라는게 문제지만. 이제 고작 16살에서 18살 사이의 아이들이 잡담도 하지 ...
"...내, 내가? 그렇게 중요한 역할을 내가 맡아도 되는 거야...?" 자신감이 없는 대답은 유감스럽게도 그의 특징이나 다름 없기에, 당신의 그 말에 가장 먼저 돌아올 말도 이리 기가 죽어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기 죽어 있기에는 뒤에 이어지는 말들이 퍽 다정해서, 그저 고개 끄덕이게 되었다. 그래, 헬리오스가 믿는다면야. 할 수 있으리라 믿는 이의 등...
Identity Theft Chapter 10. And Washed the Spider Out 그들은 말을 하지 않았다. 기본적인 정보는 주고받았으나, 다른 말은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시베리아에서 돌아온 이후로 컴파운드가 이렇게 조용한 것은 처음이었다. 토니는 소파에 웅크리고 앉아, 손바닥에 턱을 괴고 검지 손가락 끝으로 코를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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