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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배운게 이거밖에 없어서 그는 한 손으로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다른 손으로는 능숙하게 처음보는 사람의 뒷주머니에 손을 꽂아넣으면서 입모양으로 속삭였다. 첫만남이었다. 이른 아침의 지하철은 말 그대로 지옥철을 방불케할 만큼 시끄럽고, 혼란스럽고, 서로에게 무관심했다. 여기서 누가 쓰러진다 해도 시선 한 번 던지고 가던 길을 가겠지. 아니 쳐다나 보고 가면 좀 ...
#1. 영화는 끝났다. 주연 배우들의 이름을 시작으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늦은 밤, 관객도 별로 없는 작은 관에서 상영하는 영화는 흔히 그렇듯 그저 그런 줄거리에 재미도, 감동도 없이 마무리될 뿐이었다. 이따금씩 팝콘을 부스럭거리던 커플도, 잠을 몰아내기 위해 안경을 연신 치켜세우던 대학생도 영화가 끝나기가 무섭게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켰...
솔직히 말하자면 블러드는 처음부터 이 계획에 회의감을 품고 있었다. 파르팔라는 외모와는 다르게 젊은 섀도우 헌터인 블러드보다 훨씬 성숙하며 경험이 많은 이였고, 블러드도 지금까지 어른 말 들어서 잘못 되는거 하나 없다 하는 마음으로 그녀의 말을 따라왔지만……. '그치만 진짜 이상하다고! 이 월록이 아무리 누나를 좋아했어도, 단지 누나의 딸인 티나가 미워한다...
그냥소재떠오를때마다 쓰는거 아니냐구~!~!~! 1.사랑의 맛은 초콜릿 아이스크림(?켄) 오도독거리는 소리와 함께 아이스크림 속 조그마한 초콜릿 조각이 입안에서 부스러져갔다. 초콜릿의 달콤한 맛이 입 안에 퍼져나갔다. 초콜릿을 다 삼켜도 입 안에 은은하게 남은 초콜릿 조각에, 아 이런 것이 사랑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씁쓸하면서도 달달한 나의 맛은 갓 사랑을...
"네가 내 각시를 앗아갔으니 네가 내 각시가 되줘야겠어.""?""??""????????????"2대왕, 이매탈 차차웅 자윤이 제 오랜 친구에게 청혼한 것은 어느 추운 겨울 저녁이었다..은율은 거울을 보며 비뚤어진 부토니에를 바로잡았다.친구새끼 사고방식도 이렇게 바로 잡을 수 있으면 좋겠건만..."백정, 빨리나와요! 당신 오늘 사회자잖아요!""나가! 나간다고...
죽방이 선덕여왕 내에서갖는 의미는 그 캐릭터의 입체감 만큼이나 다양하다. 서사 중의 변화도 꽤나 다양하게 겪는 인물인데 지금은 덕만을 만나고 난 이후의 변화가 서사의 장치로서 갖는 의미를 얘기해보려고한다. 죽방의 캐릭터에 대해 작가들이 실제로 어떤 의미를 담고자하지는 않았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이건 나 혼자만의 망상에 가까운 생각들이다. <순도 ...
※공포요소, 불쾌 주의※
이른 아침 수업 준비를 하며 공부도할 겸 도서관에 가려 집을 나섰는데놀람과 당황스러움에 그 자리에멈춰선 발이 움직이질 않았다. “좋은 아침입니다.”“뭐..뭐해요, 여기서?”“아는 사람 하나 없는 동네에이른 아침부터 이렇게 서있으면이게 뭐 하는 거겠어요?”“글쎄요. 난 그쪽이 지금 여기서뭐하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또, 또. 불과 어제 말했잖아요.그쪽 말...
서울 한복판의 병원은 늘 붐볐다. 많은 사람들로 인해 잠시도 조용할 틈이 없었고 아픈 환자들의 병원복에서 배어나오는 은은한 소독약 냄새같은것이 언제나 병원복도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지훈이 병원에서 일한지도 이제 일년이 가까이 되가지만 아직도 이 냄새만큼은 도무지 적응이 되지 않았다. 조용히 유니폼을 챙겨입은 지훈이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소음으로 가득찬 병...
*공지를 숙지하시고 읽어주세요. ※일오님(@illlOo_tp)의 커미션으로 작업한 글입니다. 공개여부에 O를 표시해주셨기에 포스타입에도 개제합니다. ※해당 글은 일오님이 쓰신 마사니노 인터스텔라썰(https://bjuice-2.postype.com/post/2426341)을 기반으로 쓰여진 소설이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설정과 서사의 원본은 일오님의 것...
어지러운 마음에 애신은 잠시 바람을 쐬고 오겠다는 서신을 남기고 홀로 저잣거리로 나섰다. 거리를 걷던 중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곳을 발견하였다. “저것은 무엇인데 저리 사람들이 많은 것인가…” “전차 이옵니다.” 혼잣말을 한 것인데 누군가 답을 하자 깜짝 놀란 애신은 돌아봤다. 구동매였다. 우연에 기대어 얼굴 한 번 보겠다고 늘상 거리를 활보 하였어도 도...
요즘 들어 부쩍 전날 밤에 맞춰 놓은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나 종일 피곤하다든지, 머리끈이 이유 없이 끊어진다든지, 길을 걷다 갑작스레 발이 꺾이는 등의 사소하게 거슬리는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는 탓에 시카마루의 신경은 예민하다 못해 날카롭게 곤두서있었다. 여름이라 해는 일찍 뜨고, 더워서 잠은 안 들고. 오늘도 어김없이 예상보다 일찍 일어난 그가 두어 번...
니건 <워킹데드>, 제이슨 <굿와이프>, 루크 <버스657>, 맥스 <레지던트>, 에드워드 <왓치맨> 데브루 호텔 특실에서 어거스트 크라우스는 자신의 주요 조직원 다섯명과 모여있었다. 네 명은 카포러짐이라 불리는 행동대장들, 즉 지부장급 인사들이었는데, 어거스트가 가장 신임하는 제1카포러짐 던 러너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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