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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는 늘 생각한다. 시란 무엇인가, 하고. 나나는 시인이 아니다. 시를 좋아하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시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시란 잔디밭에서의 곱셈이다. 나나는 최근에 시에 대해 이렇게 정의를 내렸다. 그게 무슨 의미냐고 나나의 생각 요정이 물었고, 나나는 네가 직접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그게 바로 시야." 생각 요정은 구구단 곱셈 표를 들고 한강으로...
"양소빈 씨 맞으십니까?" "네, 제가...헉...소빈, 허억, 맞습니다..." 상담소 문을 닫고 해안가 전망 좋은 카페를 찾아갔던 소빈은 고요한 밤중에 숨이 차도록 달려왔다. 상담소와 빌라 사이 실외기에서 사람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이유였다. 전신에 꼼꼼한 방부 처리가 되어 있어서 사망 추정 시각을 유추하기 어려웠다. 사망 장소조차 특정하지 못하는 상황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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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연구는 잘되고 있어 시저?" "내 실력을 뭘로 보고! 결과가 나오면 너라도 깜짝 놀랄걸? 한 시간 뒤에 알려주지, 그 전까지 쉴거지만." 두둥실 가스처럼 떠오르는 시저의 몸이 자연스레 제 옆을 정착하며 앉는 듯 높이가 낮아졌다. 얼마 전 듣도보도 못한 해적 무리가 새로운 실험체로 들어와 이러저러한 실험을 행하고 있었다, 그래 어차피 해적 녀석들은 ...
※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사람이 물건으로 팔리는 행태 가상의 전당포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공간은 전혀 무관
" 도망치기만 하면 절대로 이길 수 없다.. " _ 하이바라 미야노 시호라는 신분에서 도망을 쳐 하이바라 아이라는 신분으로써 조직의 눈을 피해서 이렇게 게속 도망을 치는 삶을 살 지.. 아니면 " 자신의 운명에서 도망치지마라고, 하이바라 " _ 코난 그와 같이 조직에게 맞서야하는 것일까.. 라는 고민에 하이바라는 오늘도 뜬 눈으로 밤을 세게 되었다. " (...
키미시마 사키의 시간은 느리게 흐른다. 시간은 상대적이기에 사람마다 느끼는 속도가 다른 것도 당연하겠지만, 사키의 시간은 유독 느리게 흘렀다. 사키는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그 사실을 깨달았다. 변하지 않는 익숙한 천장과, 계절에 따라 바뀌는 이불과 잠옷을 바라볼 때마다 무언가를 떠올렸으나 그 상념은 금방 흩어져 사라졌다. “……날이 추워졌네.” 사키가 파...
눈내리는 설원 어딘가. 추위를 간신히 버티고있는 갓난 아이의 울음 소리가들려 오고 전투를 끝마치고 돌아가던 설원 왕국의 신하들과 왕은 곳이어 울음소리를 따라 소리의 시발점을 찾아 나서자. 얼나 지나지 않아 굶주림에 가득차 곳 죽어버릴듯한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왕은 이를 지나칠수 없었기에. 가옆은 아이를 데리고 왕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정성스레 먹여주고...
하나미치가 병원에 입원한 이후로, 남은 여름 방학 기간 중에는 아침 신문 배달에 우유 배달도 함께 하기로 마음 먹었다. 안자이 감독님의 도움으로 치료비 대부분은 해결이 되었지만 하나미치의 재활 과정에서 필요할 잡다한 비용이 꽤 되었고, 그렇다보니 괜히 앞으로가 더 걱정이 되어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두 배급소 사이의 거리가 지나치게 멀리 떨어져 있지 않...
폭력적 요소, 강제적 결혼, 정략혼 등 트라우마 요소 주의 "......오다 주웠습니다." .......세상에 어떤 비녀가 바닥에 떨어져 있을까요, 그것도 장식까지 박혀있는데? 목구멍까지 밀려 올라오는 말을 애써 꾸욱, 도로 밀어넣는다. 내가 아무리 미쳤다한들, 이 인간 앞에서까지 미칠 수는 없었다. 아니, 어쩌면, 정확히 말해서, 내가 아무리 미쳐도 저 ...
이사를 마친 후, 일본 현지를 적응하기 위해 거의 한달동안 난 엄마랑 일본 곳곳을 여행했다. 아름다운 관광지랑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며 점점 일본에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예전에 다니던 한국이랑 거기서 사귀었던 친구들이 그리워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돌이키기엔 늦어서 그냥 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어떻게든 적응해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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