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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장여우 카톡테마 아코, 아이콩ⓒ 아코 폭신한 꼬리가 귀여운 여우테마 다크모드 버전입니다!악마테마 이후로 어두운 테마는 오랜만이에요..^//^ +좋아해주셔서..클로버 버전도 추가합
꿈을 꾸었다. 장대 꼭대기에 머리가 매달린 꿈이었다. 머리는 꽤나 정교하게 만들어져 아직 살아있는 사람 같았다. 속이 텅 빈, 진짜 사람 가죽으로 만들어진 머리. 다만 아름다워 누구든 그 머리를 소유하고 싶어지는 머리였다. 굵은 바람이 머리를 퉁퉁 내려칠 때마다 북이 찢기는 소리가 났다. 나는 발뒤꿈치를 높이 들어 장대에서 머리를 내렸다. 목 단면에 피가 ...
루크가 내게로 공간을 더 만들어 주며 한 걸음 더 물러났다. 난 곧 이곳이 어디인지, 옆에 누가 있는지를 깨달았다. 갑작스러운 루크의 키스에 여전히 나는 진정이 되지 않았고 이성적으로 사고할 수도 없는 상태였다. 뭐라고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주변을 두리번거렸을 때 그제야 갤러리 안이 상당히 조용해져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보네는 루크와 내 사...
04。 w. 칼랑코에 마을에 들어서니 입구를 호위하기 위한 경비병이 자리에 앉은 채 힐끔 쳐다본다. 큰 의심을 사지 않는 이상 그냥 지나치겠지만 망토 모자를 뒤집어쓴 사와리가 신경쓰여 라이안은 괜히 긴장됐다. 가장 선두에 있던 연아루가 자신있게 들어가자, 그 얼굴을 본 자들이 금방 의심을 푸는 모양이다. 연아루를 다시 한 번 쳐다본 라이안은 궁금함이 가득한...
진한 여름 꽃 향기가 코 끝을 자극했다. 거미두를 모두 죽인 뒤 충격을 입은 나즈나를 달래고 사정을 알려준 뒤 고단한 몸을 이끌고 잠도 자지 못하고 여행길에 오른만큼, 간드러지는 꽃냄새는 몸에 쌓인 피로를 금방이라도 풀어줄 듯 온화했다. 곧이어 나타난 흐드러진 꽃밭에 키쿄우 또한 굳은 얼굴을 풀고 잔뜩 신난 싯포의 보챔에 못 이긴 척 꽃밭 사이의 길로 걸어...
이마 위로 물방울이 똑 떨어져서 느껴지는 차가움에 호찬이 눈을 떴다. 공포 때문에 무의식중에 물방울들을 모아놨는지, 허공에 물이 가득했다. "으악!" 그 광경을 보자마자 너무 놀라버린 호찬은 결국, 제어를 잃고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물을 우수수 맞아버렸다. "으..." 저번 주작제 리허설 때를 떠올리면서 젖어버린 옷을 허망하게 바라본다. 옷을 비틀어 물을 조...
최초 그리고 최고의 마력을 가지고 태어난 왕녀 루시 그 왕녀의 곁엔 언제나 묵묵하게 지켜주던 드래곤이 있었다. 신수라 칭송받던 반신반인의 나츠 지금부터 시작하려는 이 이야기는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사랑을 담은 이야기 왕녀님은 드래곤을 사랑했다 드래곤 역시 왕녀님을 사랑했다 서로를 사랑했기에 더욱 아름다운 둘의 이야기가 지금 막을 내렸다. 제2화_왕녀,...
※ 주의 신체훼손 묘사, 불합리한 상황, 폭력, 억지로 음식을 먹이는 행위 To. .(주)개미싹 전체 From. 권주희 대리 [공지] 카페 프레지에 이용 안내의 건 첨부파일. (
꿈결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그녀가 나에게 주는 첫 번째 선물.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거품이 쩍쩍 갈라지며 번식하는 소리. 접시에 묻어 있던 음식물이 씻겨 내려가는 소리. 그녀와 관계된 모든 것을 듣고 느낀다. 보는 것은 할 수 없다. 나는 깨어날 수 없는 것. 접시가 부딪힐 때는 칼날이 맞닿는 소리가 난다. 설거지가 끝났다. 고여 있던 음식물은 미끈...
저기 높이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새에게 돌을 던졌다. 작은 짱돌은 그리 높이 날지도 못하고 내가 던진 과녁의 방향과는 다른 곳으로 날아가 떨어졌다. 소리에 놀란 작은 저 새는 이내 푸드덕 소리를 내며 날아갔다. 그냥 그 자리에서 그 모습을 바라봤다. 난 지금 오물을 덮어 좋지 못한 모습과 더럽고 구역질이 올라오는 냄새를 풍기며 이제 막 자라나는 잔디의 그 위...
끼익- 쿠웅- 꺄악- 흐릿해져가는 시야 속에서 한 아이의 얼굴만이 떠나가지 않는다. 웅성대는 사람들 속에서 그 아이의 울고 있는 소리만 들린다. 울지 말라고, 내가 지켜주겠다고 말하고 싶은데 목이 떨어지지 않는다. 찢어지고 타들어가는 상처보다 울고있는 그 모습에 가슴이 터질 것 같이 뛴다. 모든 일들은 순식간이었다. 화목한 가정은 순식간에 불타올랐고, 사랑...
째깍. 째깍. 째깍. 그가 조금 늦자, 평소에는 들리지 않던 시계 소리가 오늘따라 그 빈 방에서 유난히 크게 울린다. 시계 바늘이 한번, 두번, 움직일 때마다 생각나는 불행에 마음이 불안해진다. 머리로는 진정하라 하는데도, 아무 일 없다고 생각해도 심장은 쿵쿵 뛰어 어느새 시계와 같이 뛴다. 나는 한마디로 '불행'이었다. 어떤 비행청소년의 실수로 인해 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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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벼락같이 더운 피가 올라와 내 두 뺨을 덥히고, 또다시 눈물이 나고. 결국 나를 여태껏 움켜쥐고 버틴 건 내가 아닌 너였단 참 새삼스런 사실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가사야.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고, 다시 한 번 실감하는 감정은 어떤 느낌일까. “펄, 너는 어때?” 싱그러운 미소, 흩날리는 머리, 소금기가 코를 찌르고 있다. 철썩, 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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