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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세즈 생일 3일남음 ,, 롤링페이퍼를 써주실 세즈의 친구 괌^^ 한줄이라도 오케이~! 쓰고싶은대로 자유롭게 적어줘용~~ 막 정성을 다하고 그러지 않아도 되니 편하게 참여해줘요ㅎㅎ 바쁘면 스루해도 ㅇㅋ 생일날에 여기다가 모아서 올릴예정!! 롤링페이퍼용 시트지는 맨아래에 첨부해두겠습니다,, 시트지 맘에 안들면 직접 만드셔도 무관~~ 1000x1000픽셀 맞...
25. 악연 최수빈과 최연준은 질기고 질긴 악연이다. 적어도 최연준이 생각하기엔 그러했다. 하고 많은 한국에서 굳이 녀석의 집에 신세를 진 것은 일종의 확인이었다. 이 년의 유예를 거치고 다시 좋은 동생이 되어 있을 최수빈에 대한 일련의 기대감 또한 존재했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 모든 것은 최연준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이 년이 지났지만 녀석은 여전히...
태초에 세 여신이 있었다. 에르나시스, 리스나르, 아메니아스, 그리고 생명과 순수의 여신 아그네시아가 바로 그것이었다. 불행하게도 아그네시아는 에르나스의 동쪽 지역에서 강력한 마족의 습격을 막아내다가 그녀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마물을 그 안에 봉인시켰다. 여신의 증거였던 신족의 힘과 영생은 영영 사라져버렸다. 그러나 고대 마물에서 해방된 마을 사람들은 여자아...
"일은 잘 마쳤느냐?." "네. 대감마님." "그래 수고하였다." 슬기와 주현의 점괘를 봐주었던 노파는 정 대감에게 엽전 열 냥을 받았다. 그리고 그 집을 나서자마자 사내들에게 이끌려 가서 죽임을 당했다. 일부러 나쁜 점괘를 주었다는 사실은 그 노파의 죽음과 함께 묻히고 말았다. 그 사실을 알 리가 없는 슬기 또한 자신의 처소에서 깊은 근심에 잠겼다....
현우는 지쳤다. 요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제 연인은 작은 꽃 한 송이에도 누구보다 기뻐해 주고, 누구보다 밝게 웃어주고, 그 누구보다 사랑스러웠지만 거기까지였다. 늘 사랑한다는 말을 꺼내는 것은 현우였고, 제 연인인 호석은 그러지 않았다. 알지, 혀누야. 나도 그래. 웅. 빨간 입술은 자신에게 동의를 표했지만, 먼저 표현해주진 않았다. 사소한 걱정으로 넘...
그런데 지금 그 남자는 Did I Find You? 서영호. 28세. 고양잇과 중간종. 혼현은 카라칼. 사랑 많은 집에서 외동으로 태어나 서글서글하게 자랐다. 어린 시절을 시카고에서 보냈고 현재는 서울에 거주한다. 영호의 직업은 커피숍 주인 겸 프리랜서 작가였다. 부모님은 커피를 좋아하는 영호를 위해 가게를 차려 줬고 덕분에 영호는 원두 볶는 향과 함께 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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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올제아가 죽었고, 페레드가 죽었다. 단 한 개의 문장이 소년에게 인생의 전환점을 선사했다. 소년은 이올제아의 총끝이 흔들리고 있었음을 알았다. 그리고 어쩌면,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서 페레드가 딱 한 번을 기다렸음을 알았다. 급소를 빗겨간채 겨냥된 총을 네 번쯤 맞고 나서, 페레드는 총을 집어들고, 방아쇠를 한 번 당겼다. 깔끔한 조준이었다. 다섯번의 ...
피곤함이 온몸을 덮쳐왔다. 손에 남는 찝찝함은 몇 년이 지났는데도 전혀 익숙해지지 않아 매번 기분을 더럽게 했다. 평소엔 현장 가고 싶다고 그렇게 어필해도 잘 보내지 않더니, 하필 현장 냄새 맡기 싫은 오늘같은 날에 회장은 참 멀리까지 보냈다. 제 손에 목이 따인 이들의 피가 온 몸에 많이도 튀어 현장을 벗어나도 역겨운 냄새는 그대로였다. 인성은 차에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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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네 집으로 갈 테니까.’ 여울은 그 후 사흘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녀의 집은 비어 있었고, 사무실에도 방문하지 않았다. 오늘, 그는 간만에 늦잠을 잤다. 시계는 오전을 건너뛰고 한낮을 가리켰다. 지나치게 잔 탓에 도리어 몸이 무거웠다. 그는 무기력함을 떨쳐내려 침대를 벗어났다. “어.” 방을 나간 그는 거실에서 반가운 얼굴과 마주쳤다. 언제나 ...
[여보세요.]“저예요. 그 사람 찾았어요.”[금방 찾았네. 지금 어디니?]“여기가 그… 연세동에 큰 신한은행 건물 있죠? 그 앞에 공사하는 곳이요.”[오케이. 지금 그쪽으로 갈게.]“근데 저 사람, 상태가 좀 이상한데요.”[뭐가?]“그, 뭘 먹고 있는데. 그게….”[…일단 금방 가니까 섣불리 움직이지 말고 있어.] 통화가 끊기자 이내 요란한 빗소리가 귀를 ...
잿빛 하늘은 밤기운에 빠르게 짙푸른 색으로 물들었다. 겨울의 한기는 거센 비가 더해져 더 진해졌다. 예보를 무시한 악천후 때문인지. 아니면 최근 떠들썩한 ‘그 사건’의 영향인지. 거리는 인기척조차 빗방울에 지워진 듯 텅 비었다. 그 덕에 여울은 마음 놓고 거리를 활보했다. 당연히 우산은 챙기지 않아 그녀는 점점 굵어지는 빗속에서 젖어갔다. 아침에 갈아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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