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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ygon 님, 미냐 님, 뇸 님께서 주신 세 가지 키워드로 쓴 조각글입니다. 영화관 스크린의 반절이 뜯겨나간 것은 영화사 로고가 막 영사된 순간이었다. 철골이 으그러지는 소리와 함께 붉은 외벽이 산산조각나 관객들이 앉아 있는 좌석으로 굴러떨어졌다. 뻥 뚫린 구멍 밖으로 푸른 하늘이 보였고 그 위로 거대한 괴수가 머리를 들이밀었다. 어서 녀석을 저지해...
이곳에 있을때 그는 거의 집 안에만 머무르는 편이었다. 조용하고, 안전하고, 적적한 공간. 대부분의 경우 자각몽이었기에 무엇이든 원하는대로 할 수 있었다. 편리한 곳이었다. 비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낮의 기억들을 되새기며 하루를 정리하기 좋았다. 그의 꿈에는 자주 비가 왔다. 오늘은 좀 달랐다. 일단 비가 내리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우산을 ...
[F.A. / 단편] 형제 (brother) 사람은 언제나 잃어버리고 나서야 소중한 것을 깨닫게 된다. 그 날 형제는 모든 것을 잃었다. 그리고, 여행은 시작되었다. - Full Metal Alchemist - parady short story - by, bingga 한낮의 오후, 황량한 들판의 한적한 기차역…. 그곳에 한 명의 소년이 벤취에 늘어지게 누워...
- 호석은 윤기가 졸업한 후에도 연락을 이어갔다. 자기가 먼저 연락해야만 만나는 일방적인 관계인거 같지만, 호석은 그래도 좋았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윤기를 볼 수 있다는 것에. 물론 호석도 윤기를 잊으려고 노력 해봤다. 하지만 게이바를 가봐도 이상한 남자들만 꼬이고, 호석이 보기엔 성에 차지 않는 남자들만 가득했다. 윤기를 맘에 두고 있어서 더 그렇게 ...
1. 한 형제 그 사람이 한유현에게 말했다. "내가 없는 삶은 어땠어?" 한유현는 대답했다. "너무 좋았어." 벅차올라 보입니다. https://kr.shindanmaker.com/896625 아 이거 유진이랑 유현이로 보고싶다. 유진이를 몇번이고 잃어서 그때마다 시간을 되돌린 한유현. 자기가 멀어져도 옆에 딱 달라붙어도 타인의 도움을 빌려도 유진이를 지킬...
어둠. 어둠. 캄캄하고 짙은 어둠. 너무나 깊어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곳. 그곳에 한 남자가 있다. 사서 김유빈. 김유빈은 눈을 감은 채 어둠 속에 떠 있다. 김유빈은 눈을 뜬다. 주변에 상황을 인식하기도 전에 자신의 몸을 더듬는다. 병사의 창에 찔린 곳을 만져본다. 아무런 흔적도 없다.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자신이 살아있음을 실감한 후에야 주변을 바라...
작품 설명(해석) 원작이 여러 버전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처음에 빨간구두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공주가 행차하며 신고 있던 구두에 주인공이 눈독을 들이는 전개
호그와트에 입학한지 일주일 째. 애들이 슬슬 학교에 적응하고 있는것같다. 무리를 지어다니는 애들도 많이 보이고 있다. 저녁을 먹고 기숙사로 돌아가던길에 한 무리가 내게 다가왔다. "너, 머글이라면서? 혼혈도 아니고? 어떻게 슬리데린에 왔냐?" "그러게나 말이다. 진짜 분류의 모자도 어떻게 된거냐. 이제 갈아치워야하는거 아닌가몰라." "야. 그거 알아? 얘가...
"입 벌려요." 원더러는 영문을 모르는 얼굴로 입을 벌렸다. 블루헨은 방금 전까지 피우고 있던 담배를 원더러의 입에 집어넣었다. 입 안에서 치익- 타들어가는 소리와 함께 몸을 경직시키는 고통이 밀려왔다. 깜짝 놀란 원더러가 반사적으로 몸을 숙이며 입을 다물었다. 그러자 담배 끝이 입술을 스쳐갔다. 아주 짧은 접촉이었음에도 이미 입술은 붉게 부어올랐다. 원더...
* 갑자기 SUGA - seesaw 랑 잘 어울리는거같아서, 포타에 급하게 노래 추가했습니다아 - 잘 어울리는거같긴한데 .. 헤헤 혹 어울리는 노래 있으시면 추천해주세요옹 Dark Dionysos : Apple Mint-3- * Dionysos - 디오니소스 & 바쿠스 * ( 술의 신 , 쾌락,기쁨,광란,황홀경 의 신 ) 황홀경 - 눈이 부실 정도로...
약 25,000자... 뭐 세크리티아 왕세자 탄신연이래서 삼형제 다같이 축하 사절로 갔는데 원래라면 대국 카이리스에서 이렇게 유난 떠는 규모로 올 일이 아닌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왔음. 그러니까 개연성이 어케 댄거냐면 실리케가 칼리안을 처리하려고 사절로 보내자 제안해서 오가는 길목에 슥삭 해버릴라고 했는데 이걸 눈치 못챌 둘째가 아니라서 자기가 간다고 나서면...
* 망년회에 재록본 형식으로 냈던 한두부 2편입니다. * 여전히 날조 10000%입니다.... 태원씨의 상황/상태와 유진이의 성격도 조금 날조되었습니다. * 글쓴이는 고양이를 길러보거나 구조해 본 적이 없습니다. 동물병원에 대한 지식도 전무합니다.... 혹시나 고증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면 덧글로 살째기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유진이가 우다다 할 줄 ...
호영은 10분째 손톱을 물어뜯고 있었다. 피가 비치기 시작했는데도 아무런 감각이 없었다. 태우가 좀 전에 걸어온 전화 때문인데, 한국말인데도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가 어려운 내용이었다. 태우는 몹시 격앙되어 있었고 또- 슬픔에 잠겨있었다. 제 인생에서 곁에 없었던 때보다 같이 있었던 시간이 훨씬 길어진 동생의 감정을 호영은 누구보다 잘 파악하곤 했다. '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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