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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석남항 수색시 주의사항', '아무도 믿지 말고, 아무도 의심하지 마.&
자각몽 :하루만 2018.10.20 AM 12:00 한강 차가운 공기, 평소와 다르게 느껴지는 파란 하늘 속 솜사탕 같은 흰 구름, 잔잔하게 흘러가는 한강물, 돗자리를 펴고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 벤치에서 그 모든 걸 바라보고 있는 나. 그곳에서 나는 약 1년 전 너와의 추억을 회상하였다. 그걸 느끼는 것도 잠시 익숙한 누군가의 목소리가 나의 회상을 뚫고...
날이 쌀쌀해짐을 느껴 춘추복을 꺼내니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 민석과 준면이 각자 이과와 문과에서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 모두 상위권인 모범생을 담당하는 입장일지라도, 인생을 좌우할 큰 시험을 앞두고는 자연스레 긴장이 됐다. 수험생활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남은 일수동안 방과 후엔 학교 자습실에서 공부하기로 했다. 스무 명 남짓의 상위권 학생들을 위해 마...
인간의 후회는, 항상 늦다.아무리 소리쳐봐도 알 수 없는 벽에 가로막혀있다.너는 이미 멀리 가있고, 나는 그걸 따라갈 수 없다.네가 잠깐이라도 뒤돌아봐주면 그거라도 좋다고 내 마음속은 날뛰는데, 너는 내 마음만 뒤집어 놓은 채 또다시 너의 길로 돌아선다.햇빛은 쨍쨍한데. 날은 너무도 좋은데. 너도 그렇게 행복해 보이는데.나는 혼자 눈을 감고있다.나만이 눈을...
(바다를 닮은 눈을 지닌 누군가가 그릇을 들고 있고 다가온다.) 바다 한 조각을 잘라 그릇 위에 올려보자. 맑디 맑아 물 아래 모래까지 보이는 바다, 가라앉은 것마냥 빛 한줄기 들지 않는 바다, 그렇게 자른 바다 조각들을 그릇 위에 옮겨 담자 데코를 위해 산호 한 움쿰을 솔솔 뿌려보자. 바다로 부터 떼어낸 이 조각을 어떻게 할까? 포크로 푹- 찍어 한 입에...
be your sinner -넌 지금 내게 강요라는걸 하고있는거지, 부탁을 하는게 아니야.. 마타의 일행이 두번째 마을로 가기위해 거쳐야했던 숲은 가장 긴 숲이었고, 끝없이 이어진 좁은 길은 끝날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점심때가 되어 마타는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 “다들 오전에 쉬지않고 이동한다고 지쳤지? 잠시 쉬면서 식사라도 하자.” “아아.. 드디어 쉬는...
1.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었다. 왜라는 이유도 알 수 없었다. 그게 싫었다. 이 감정을 조금이라도 납득시킬 무언가가 있다면 나았을까. 세상 수많은 사람 중에 굳이 너여야 하는 이유를 알았다면 달랐을까. "야, 왜 사람을 불러놓고 말이 없냐." 자신의 앞에서 술에 취해 몸도 제대로 못 가누는 이 녀석을 좋아한다고, 지수는 말할 수 없었다. 오늘도 억지로 ...
트위터에서 앙칼공주랑 바보온달 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22978263750869162?s=61&t=TwICeNBIoRT__UPa7G
오오토리 테루야는 아름답다. 위에서 가만히 나를 응시하는 초록색 눈도, 흔들리는 머리카락도, 힘들다며 고개를 내저으면서 떨리는 몸도 아름다웠다. 이렇게 아름다운 생명체가 있었던가. 언젠간 꼭 죽여버릴 거라면서도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나, 가끔 자신과 몸을 섞고 있다는 것에 현실과의 괴리감을 느끼고 눈물을 떨어트리는 것들이 다른 생각따위는 집어치우고 집중하라는...
나라의 모든 예언자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했다. “아기씨는 이 나라의 왕이 되실 분입니다.” 그 확고한 예언에도 부모는 기뻐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 나라의 마지막 왕이 되실 분입니다.” 그 무슨 참혹한 운명이란 말인가. 왕과 왕비는 나라를 위해 갓 태어난 아기를 버리고자 결심까지 했지만 예언자들은 고개를 저었다. “아기씨가 죽는다면 예언은 앞당겨질 뿐...
"나 땅콩 잘 못 까는데."모처럼 쉬는 날인데 아무것도 할 일이 없어 내가 땅콩을 한가득 들고 오자, 그가 내뱉은 말이었다."여린 소녀같은 소리하네. 힘도 센 녀석이.""아니, 봐봐."그는 땅콩을 하나 집어들더니 그대로 잡고 부쉈다. 그러니까, 겉껍질만 부순게 아니라 안에 들어있는 알맹이까지 전부 산산이 부쉈다는 말이다."미친……."나도 모르게 저 말이 튀...
- 야, 도경수. 뭐 이리 훅 취했어. 담배 한대 피고 온 사이에 들이 부었냐? - 그냥…비도 오고…야, 찬열아, 나는 있잖아, 사과는 다 토끼 모양인줄 알았어. - 뭔 소리야? - 왜, 그 있잖아… 막 이렇게 사과 토끼 모양내서 자르는 거. - 아. 뭔지 알겠다. 근데 갑자기 왠 사과 얘기야. - 그니까, 우리 집 사과는 다 토끼 모양이었다고. 나는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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