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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UTION 본 작품은 픽션으로, 극중 인물, 배경, 사건 등은 실제와 무관합니다.또한 작품 내 부적절할 수 있는 소재, 인물 행동 및 사건들이 작가의 사상과 별개의 허구적 장
"신랑, 박유천군은. 신부, 김윤아양을 평생 아끼고 사랑하겠습니까?""…""…신랑?""…"주례사의 거듭된 말에도, 굳게 다문 입을 열 줄 모르는 유천의 모습에 준수는 살짝 벌린 입새로 바람빠지듯, 그런 허튼 웃음이 났다. 무얼 망설이는거야, 넌. 식장의 가장 안쪽에 선 그를, 식장의 가장 바깥쪽 출입문 가까이 기대어 선 자신이 마주보는 듯한 느낌. 준수는 ...
"휴우…"마지막으로 한글창의 저장 버튼을 클릭한 유천은 얕은 한숨 소리와 함께 딱 달라붙어 앉아있던 책상과 컴퓨터 모니터로부터 한뼘 떨어져 나와 지끈대는 어깨를 주물렀다. 가벼이 고개를 한바퀴 돌리자 그 의도의 가벼움과는 달리 뚜둑, 무거운 뼈마디 소리가 들렸다. 문득, 책상 위 스탠드 옆에 위치한 탁상 시계로 시선을 주자 항시 저보다 짧은 녀석을 쫓기에 ...
"아, 씨발…"입을 여니 나오는 것은 욕뿐이라 했던가. 살짝 벌어진 탐스럽고 붉은 입술 사이로 흘러나오는 것은 꽤 어울리지 않을 듯한 육두문자였다. 그렇게 한참을 멍하니 자리에 서 제 발 앞에 놓인 호수를 바라보고 있었다. 큰 바람이 불지 않으니 수면은 평온했다. 가만히 가만히 물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있는데 문득 붉은 고추 잠자리 한 마리가 제 인영 위...
“준수.” “…”준수는 저를 부르는 익숙한 목소리에 두 어깨를 들썩이며 반가워하려다 새삼 도리도리 고개를 내젓고 미간을 콕 찌푸렸다. 인상도 팍, 하고 써보지만 남들이 보기엔 폭, 정도?“준수. 형이 불렀으면 대답 해야지.” “…안녕하세요.” “응. 준수, 안녕.” 샛노란 가로등 불빛 아래 서있던 이는 유천이었다. 맞은 편 집에 살며, 두 사람 다 각자의 ...
“선생님, 있잖아요오…”“…”준수가 연신 손가락을 꼬물거리며 유천의 의사 가운 소매를 잡아당겨 보지만, 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영 귀찮은 내색을 감추지 않았다. 시작은, 우연이었다. 어느 날, 유천이 피를 마시는 것을 준수가 목격한 것이다. 그가 손에 든 와인 잔을 빙그르 돌리는 것을 보고 술인가 싶어 몰래 손을 대었다. 그러나 입 안 너머 목구멍까지 질척하...
덜컹덜컹, 귓가에 울리는 요란스러운 소리와 함께 나무 의자에 걸터앉은 몸이 좌우로 흔들렸다. 활짝 열린 창문을 타고 봄바람이 휘휘 쏟아져들어온다. 창가에 팔꿈치를 대고 턱을 괴고 있던 준수는 마치 풍경 사진의 한 장면 마냥 자신의 눈앞을 스쳐가는 미학에 점차 빠져들었다. 파아란 하늘 위로 몽실몽실 솜털 구름이 흐른다. 봄꽃 나무는 그득히 분홍 꽃잎들이 맺혀...
※ 주의 고어한 묘사, 신체 훼손, 갑작스러운 충동, 불합리한 상황 가상의 지하철을 소재로 한 나폴리탄이나, 초능력을 가미하였으므로 어느 정도 대항이 가능한 묘사가 나옵니다. 정통
“아…”청소를 하기 전 환기를 시키기 위해 창문을 활짝 연 준수는, 순간 눈부신 광경에 그대로 멈추어 섰다. 탐스러운 목련이 톡 톡, 유리창에 맞닿아 있다. 조심스레 손을 내밀어 꽃잎 한 장을 손끝으로 문질러보았다. 보드라운 촉감이 생생했다. “오늘은 도시락을 싸야지.” 그리고 유천과 함께, 산책을 갈 것이다. 준수의 얼굴 위로 행복의 물결이 찰랑였다.이 ...
“미국에 토니 스타크가 있다면, 한국에는 박유천이 있다.”어느 날, 한 언론 매체의 헤드라인이었다. 세계적인 군수 기업 스타크의 CEO 인 토니 스타크만큼, 유천은 유명 인물 이었다. 천재, 억만장자, 플레이보이, 박애주의자 그리고 아이언 맨. 이것은 두 사람의 공통점이다.세계 2차 대전 당시 <캡틴 아메리카> 프로젝트에 참여한 하워드 스타크는 ...
유천은 침대 위에 반듯한 자세로 누워 있었다. 온전하지 않은 희미한 어둠이다. 채광창 너머 밝은 달빛과 도시의 불빛들이 그것을 거두어간 모양이다.“…”애써, 복잡한 머릿속을 비워본다. 숫자 따위를 세어보느니,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은 채 머릿속을 텅 비우려했다. 그러나 몸은 쉬이 나른해지지 않고, 딱딱하게만 굳어 있었다. 수면제는 이제 내성이 생겨, 한 주먹...
때 이른 아침, 불현듯 눈이 떠졌다. 유천은 부스스 상체를 일으켜 침대 위에 앉았다. 몇 분이고, 앉은 채로 꾸벅꾸벅 자리에서 옅은 잠을 졸던 그는 푸르르 머리를 흔들어본다. 손등으로 자신의 눈을 부비자 멍한 시야가 조금씩 또렷해졌다. 밤사이 저의 체온으로 물든 탓인지, 따땃해진 이불을 거두며 한쪽 다리를 침대 아래로 내려 바닥을 딛은 그는 다른 쪽 다리도...
"말씀 좀 묻겠습니다." 먼발치, 호텔 주차장에 차를 두고 나온 유천은 천천히 비포장 도로를 걸었다. 그러다 문득 눈에 띈 가게에 들어선다. 슈퍼마켓, 이라고 칭하기에도 뭣한 구멍가게였다. 안으로 들며 사람을 찾자 카운터가 아닌 저만치 안에서 휘장을 걷어내며 할머니 한 분이 나오셨다. "무슨 일이신가?" "아…" 유천은 저 답지 않게 말을 머뭇대었다. 어른...
어린 학자, 시아(始娥 비로소 시 어여쁠 아, 비로소 글로 저의 아름다움을 뽐내니 장안에 그의 문미학文美學을 따를 자가 없더라, 라는 뜻으로 제 1황자가 친히 하사한 호號로다.) 준수는 왕명을 받들어 궁에 들었다. 왕께서 친히 하사한 교지를 옷소매 안에 품고 대웅전을 내려선 길. 준수는 잠시 제자리에 멈추어 섰다."…"그는 곧바로 저의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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