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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누구냐." 거친 말투보다 기묘한 어조에 감은 눈이 가느다랗게 길어졌다. 미간에 깊이 있는 강이 패인다.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목소리. "여기 뭐 없었는데. 이상하네." 혼잣말인가? 제법 뚜렷한 성조가 꼭 외국인이 어색한 한국말을 하는 느낌이다. 말투도 뭔가 어색해서 더더욱 외국인 같다. 번역기를 쓰고 있는 느낌. 나는 무의식적으로 소리가 나는 쪽을 ...
내리는 봄과 져버린 겨울 환호하는 사람들 틈에서 녹아버린 눈사람의 손을 놓지 못하였다 네가 사라졌는데 다들 이리 기뻐하니 흥건한 녹아버린 너의 잔해는 증발되어 사라질 테니 그렇게 나의 속에서도 증발되어 사라지게 너와 함께 했던 겨울이라는 계절은 모두에게 시려웠을까 그래서 네가 벌을 받은 것일까 (나의 손을 녹이기엔 너무 차가웠을까)
1.)오타, 맞춤법, 띄어쓰기 검사 안 했습니다. 2.)쓰다가 드랍한 글들을 모은 것입니다. 3.)오랜만입니다😊 리츠안즈)교환 일기 "아. 리츠 군, 이거 봐봐." 안즈가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오랜만에 집 대청소를 하는 중에 발견한 한 다이어리가 안즈의 손에 있었다. 먼지가 쌓이고 색이 바랬지만, 안즈는 그 책이 무슨 책인지 바로 알아차렸다. 옆에서 느긋...
*리바페트입니다. *진격의 거인 세계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페트라가 죽은 뒤 리바이 시점입니다. 눈을 뜨면, 어김없이 네가 보였다. "병장님." 네가 나지막히 속살거렸다. 할 수 있는 거라곤 오로지 너를 내 눈에 담는 것. 그것 하나였다. 왜 그렇게 웃는 거냐. 아프면 아프다고, 욕을 뱉어도 좋다. 나는, 그런 말을 듣고도 남을 짓을 너에게 했으니까....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전부 너였다 나의 모든 순간을 묶으면 제목이 네 이름 석자였다 하늘에 머리를 조아리고 가만히 기도하는 나의 작은 속삭임이 부디 너를 허락할 수 있기를 속눈썹 한가닥까지도 전부 한편의 슬픈 기억이 되어 심연의 골짜기로 흘러가고 코끝에 묻어나는 너의 체취가 사랑이라는 형태없는 것에 발자취를 남긴다 또각 또각 또각 또각 그렇게 난 또 소...
감사합니다.
삼백 여섯 마리의 비익조들이 청천을 가르며 비행하고 나는 여든 여덟 번째 당신과 왈츠를 추고 창공에서 새벽으로 새벽에서 자정으로 기다려봐 언니 나 여기 있잖아 떠나지 말아봐 잠깐만 멈춰봐 우리 어둠을 믿으면 안될까 필연적으로 매달려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일 따위는 그만두면 안될까 언니 절벽을 기어오르는 건 다 이유가 있는 일일까 분명히 꽃을 바라보고 손톱을 ...
그 애는, 그 애는, 그 애는... 내가 아주 어렸을 때, 좋음과 좋음이 구분이 안 되고 누군가의 진심 없는 칭찬에 들뜨는 나이였을 때, 그 애와 나는 같은 반이 됐다. 그 애는 키가 컸다. 나도 그 무렵에는 머리께가 어른들 겨드랑이 밑을 맴돌았는데, 그 애는 나보다 몇 센티미터나 컸었다. 안경을 쓰지는 않았다. 피부가 무척 하얬고, 길쭉한 팔이나 다리에...
너는 텅 빈 곳에서도 차오르고 꽉 찬 곳에서도 넘쳐흐르니 언제 어느 때나 너뿐이라 네가 너무나도 가득한데 너를 너무나도 바라 네가 있을 곳만 또 바라 본다 그런 나의 눈부심도 달콤한 향기도 심장에 스며든 목소리, 전율과 모든 순간의 생각마저 한방울도 빠짐없이 모조리 차지하고선 오로지 닿지만 못할 너는 그로 인해 나를 살렸다 닿기 직전 나는 물속에서 불타올라...
벙어리장갑이 사라졌다 풀어지고 당겨지고 해어지다 못하여 어느샌가 사라졌다 겨울이 그 어드매 시작하여 벙어리장갑이 사라진 아직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그즈음에 실밥이 흩날리다 티끌처럼 부스러진 닻을 내리다 봄이 가고 눈꽃처럼 겨울이 흔들리다 추위와 혹독한 바람에 둘러싸여 매서운 칼 끝에서 다시 줄기줄기 실을 뽑아내어 마지막 매듭 지어 새로이 장갑을 다듬어 내...
깨끗한 길이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좌우를 둘러 선 초록색 나무로 된 담이 빽빽하고 자못 깨끗하기까지 한 상태로 하늘과 바닥을 이어 받고 있었다. 그 길의 시작점에서 어찌됐든 나는 걸어가야만 했다. 맑은 색들의 이어짐을 평온하게 바라보며 천천히 걷기를 아주 오래 하였다. 처음 마주친 무리는 장례행렬인지 모두가 검은 옷과 모자를 갖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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