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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북상청] 직시

막북상청 온라인 교류회에 낸 회지... 작년에 남엔님 리퀘로 시작한 글이 회지가 되었습니다. 글을 쓰면 쓸수록 더 부족해지지만 그래도 막상 만세입니다 \0▽0/

흔한 날이었다. 담벼락 밖 소란이 가득해도 백주의 활기는 담벼락을 넘는 순간 허공을 휘돌다 그대로 거꾸러진다. 문 하나를 나서면 바로 거리이건만 한낮 해가 뜬 이후로도 사내는 문밖으로 나서지 않았다. 사지를 방만하게 뻗은 채 누운 꼴은 어디를 보아도 한량이었으나, 기생오라비를 자처하기엔 무뚝뚝함이 가득한 눈이 그저 세월을 낚는 이임을 증명했다. 오수에 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