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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고어한 묘사, 신체 훼손, 갑작스러운 충동, 불합리한 상황 가상의 지하철을 소재로 한 나폴리탄이나, 초능력을 가미하였으므로 어느 정도 대항이 가능한 묘사가 나옵니다. 정통
사랑하는 이서에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서 너를 다시 만났는데, 나는 바보 같이 기회를 날린 것 같아서. 그게 못내 아쉬워서 이렇게 펜을 들었어. 편지를 쓰는 건 처음이라 조금 어색하다. 너라면 내 글이 조금 어설퍼도 이해해 줄 거라고 믿어. 너에게 꼭 했어야 했는데 하지 못한 말이 있어. 너는 늘 내게 질 수밖에 없다고 했지만, 사실 나는 너를 한 번도...
뻔뻔한 것도 참 능력이라고 누군가 영훈에게 비꼰 적이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지금 뒷줄에 앉아 있는 영훈과 주연이야말로 능력으로 따지면 어딜가도 빠지지않는 훌륭한 인재이다. ... 1학년에 들어야하는 교양을 지금 듣고 있다니. 이쯤되면 출석 제일 먼저 불릴 게 걱정 되는 건 둘째치고 약간은 민망했다. 세월이 야속해 새내기들 학번은 영훈이 입학할 때를 훌쩍 ...
고개를 들었다. 광활한 하늘을 가로지르는 검은 날개의 시익이 시선 끝에 온전히 담긴다. 그녀는 무감각한 눈으로 시익의 주主를 쫓았다. 검고 푸른 날개는 활강하는 모양으로 펼쳐졌다가 접혀졌다가, 다시 크게 펼쳐진다. 교정의 하늘을 한 바퀴 돌아본 검은 새는 짜르르 울며 나무에 내려앉는다. 사월의 끝을 맞는 교정의 오래된 나무들의 이파리 역시 푸르다. 거기에서...
"니 언니 결혼한댄다.""누구랑요?""누구겠니. 재민이랑 하겠지." 어이가 없어서 눈물만 나오네. 우는 나를 보던 엄마가 혀를 끌끌 찬다. 너 언제까지 언니랑 붙어서 지낼거니? 니 언니도 슬슬 독립 해야지. 걱정은 고맙지만 엄마는 잘못 짚어도 한참을 잘못 짚었다. 나는 언니 때문에 우는게 아니라 잘난 형부 때문에 우는거다. 잘나고 뻔뻔한 형부인 나재민 때문...
이런 걸로는 상처받지 않는다. 류청우는 속으로 몇 번이고 다시 되뇌었다. 괜찮았다. 전처럼 손도 떨리지도 않았고, 이제는 흉터만 남은 어깨에 깊숙한 게 쑤셔지는 느낌도 들지 않았다. 핸드폰에 불이나도록 오는 연락들을 가만 눈으로만 들여다보다가, 그것들을 보는게 더 미안해져서 핸드폰을 뒤집었다. 그러다가도, 연락하나 없는 자신을 하루종일, 아니, 돌아오기 전...
나에게 사랑이란 한순간에 지나가는 것이였다. 나의 첫사랑은 중학교 때가 첫번째이자 마지막이였다. 내 첫사랑은 자신의 소꿉친구인 히나타였다. 히나타는 누가봐도 진짜 사랑을 많이 받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며 어떤 감정인지 전혀 모르는 아이였다. 가족들도 그에게 사랑이라는 것을 알려주지 않았고 반 아이들도 사랑이라는...
곧 다가오는 정월 대보름을 기념해 누구나 쉽게 예쁜 밥상을 차릴 수 있는 밥알 브러쉬와 함께 사용하기 좋은 조각보, 콩자반 반찬 브러쉬를 제작하였습니다. 한 해가 풍년이 되기를 바
트위터) 글러가 실력을 숨김 (@amazing_0101) 매짧글 주제: #사랑이_해낸_일 -- 나만 생각하기도 힘들었고 급급했던 내 마음 속에 네가 들어와서 지금까지도 빠지지 않아 나는 너에게서 배려하는 법을 배웠어 사랑받는 법을 배웠고 사랑하는 법을 알았어 내 플리 취향도 음식 취향도 옷 취향도 내 신발끈마저도 모든 게 다 너의 취향으로 물들었어 글이라곤...
경애하는 선생님 前, 배계, 안녕히 계신지요. 선생님께서 이곳을 떠나신 지도 어느덧 네 계절이 흘러 겨울이 돌아왔습니다. 겨울의 색을 띠는 거리를 보니 선생님이 더욱 그립습니다. 선생님께선 겨울을 사랑하시며 자연을 소중히 하셨지요. 겨울이 되어 나무에 전구를 입히는 모습을 보시면 고작 꾸미기 위해 자연에 전깃줄을 감아두는 것을 마땅찮아 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집 안이 어수선하다. 다들 바쁘게 움직이며 집 정돈을 하고 있었다. 그 상황에 끼지 못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선우의 얼굴은 당혹감과 허탈함이 진하게 묻어있었다. 방 앞에서 전전긍긍하는 선우의 어깨를 다른 종들이 툭툭 치고 지나갔다. 도련님. 선우의 부름에도 문은 굳게 닫혀 열릴 생각을 안 했다. 일단 나와보세요. 묵묵부답이다. 식사를 가지고 온 유모...
연애란 대체 뭔가. "그거보다 이게 더 잘 구워졌는데." 그게 대체 뭐길래 사람들은 그렇게, "청우 형, 반찬 좀 옮겨가겠습니다. 이세진한테 좀 멀어서요." 그렇게 그게 하고 싶어서...... "이세진." "어, 어어?!" 이세진은 번쩍 정신을 차렸다. 다섯 쌍의 눈이 이쪽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곁에는 멤버들이 여길 경악한 눈으로 보던가 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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