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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체벌, 불합리한 상황, 조롱, 학교폭력 묘사 가상의 고등학교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조그마한 방이 있습니다. 그 방 안에는 내가 있고, 그가 있습니다. 그는 마치 나를 사랑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머리를 쓰다듬는다던지, 좋아한다고 항상 내게 고백해왔으며, 매일 내게 사랑한다고 해주었습니다. 나는 그런 그를 좋아했지만, 싫어했고, 아니. 사실 내 마음을 알 수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는 내게 정말 소중한 사람이자, 다시는 만나기 ...
각인은 두 사람의 세포를 깁는 일이다. 해윤은 제 왼쪽 손목 안쪽에 생긴 붉은 반점을 바라보았다. 새끼손톱보다 작은 크기의 점은 일주일 뒤 사라질 예정이었다. 섹스가 일이 된 시대에서 초능력자 한 사람을 개인에게 구속하는 행위는 로맨틱의 마지막 발악 같지만, 뜻밖에 그 시초는 강한 에스퍼를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함이었다. 초능력은 우연의 산물이나 각인은 인간...
트로이 실비어는 이제 막 열다섯이 된 실비어 공작가의 하나뿐인 자식이다. 즉, 그는 날 때부터 남부의 대지주이자 칼반 왕국의 4대 공작가 중 가장 부유한 대귀족인 실비어 공작가의 하나 뿐인 후계자였던 것이다. 그런 그가 로페즈를 찾기 시작한 건 작년부터였다. 처음에는 정중한 초대장으로, 그 다음으로는 정성스러운 편지와 선물로, 그리고는 직접 찾아오기까지 했...
"헉, 1 기사단님들이야!" "마수를 처리하러 떠났던 기사단이 돌아왔어!" "어, 중간에 다른 사람도 같이 있는데? 누구지?" "정말 마수가 또 나타났을까?" "제 1기사단이 직접 나선 거 보면 마수가 맞다니까." "마왕이 다시 나타난 건 아니겠지…?" "그런 망할 소리는 하지도 마!" 말을 타고 지나가는 기사단을 보기 위해 넓은 길로 모인 사람들은 그들에...
-지난이야기- ...쩌적 "......꽉 잡아. 그리고" "......네." "달! 려!" 우지끈 바닥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방아쇠를 당기듯 일행은 앞으로 튀어나가듯 달리기 시작했다. "아아아아아아!!" "맥스! 맥스! 맥스! 이자식 너 거기있지!" "멍멍멍멍멍!!" 얼음은 갈라지고 차가운 물위에 작은 발판들처럼 분리 되기 시작했다.조금이라도 느리면 저 얼음...
선우는 두 사람이 만나는 것까지만 보고 바로 집에 온 터라 그 뒤에 어떻게 됐을지 너무 궁금하면서도 모르고 싶기도 했다. 잘 해결됐으면 좋겠는데 그건 자신의 바람일 뿐이고, 생각하기도 싫지만 잘 안됐을 경우엔 도진이에게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감이 안잡혔다. 자기가 잘 좀 부탁한다고 얘기해뒀으니 너무 매몰차게는 하지않겠지 싶다가도 그 사람 말투가 좀 차갑던데 ...
수능 100일이 깨지면 더 불안해지고 진짜로 실감이 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당시에 애초에 수능을 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부터가 시급했던 지라 100일이 깨지고 20일이
📌창작자의 장면 묘사 능력을 키워주는 글쓰기 연습 시리즈입니다. 📌북마녀의 친절하고 날카로운 조언이 들어 있습니다. 📌북마녀에게 저작권이 있는 유료 콘텐츠입니다. 무단 전재 및 배포, 2차 가공을 금지합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악!!" 아래 사람이!! "비켜어어어!!" ...! "윈드!" 휘익-! "으아아악! ..어?" 질끈 감았던 눈을 뜨니 내가 공중에 떠있었다. 아니 아주 천천히 내려오고있는건가? 자세히 느껴보니 내가 떠있는게 아니라 바람이 날 받쳐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닷..털썩. 나는 안전하게 땅으로 내려왔지만 발이 땅에 닿자마자 사라진 바람에 놀라...
정오에 정점을 찍고 서쪽으로 해가 내려오는 어느 오후 두 시, 티끌 하나 없이 하얀 순백의 복도를 통통 튀는 발걸음으로 지나가는 이가 있었다. 지나가던 연구원들이 품이 넓은 환자복을 발견하고서 인상을 찌푸리거나 혐오스럽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여자는 아무렇지 않은 듯 했다. 눈동자는 고요한 연못과도 같았고 목은 꼿꼿했다. 서너 명의 연구원들을 무시한 채 하얀 ...
박강두는 메슥거리는 속을 비우고 찬물로 입을 헹궜다. 화장실 거울에 비친 모습은 옛날처럼 생기있어 보이지도 않았고 지치고 허름해보였다. 이게 무슨 마음 고생, 몸 고생인가... 박강두는 차가워진 손으로 미간을 꾹 꾹 눌렀다. 서사희가 안될거라고 한 말이 진짜인걸 알았다. 그가 뭐하고 제게 거짓말을 치겠는가. 오히려 제가 오기를 부리는 거라는 걸 스스로도 잘...
승권은 짝에 있던 소주 한 병을 꺼내 들었다. '딸그락-' 힘을 주어 뚜껑을 열고 방파재 끝에 서서 물 속으로 소주를 부었다. 소주가 줄줄 쏱아지다 마지막 몇 방울이 똑똑 떨어졌다. 마치 눈물 같았다. 그렇게 한 짝을 다 비워내고서야 승권은 집으로 돌아왔지만, 마음 속에 찰랑이는 것은 한 방울도 줄어들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걸음걸음마다 승권의 마음은 ...
오름 보육원. 이음의 인생 대부분이 여기에 새겨졌다. 조용한 얘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모두와 친한 얘도 아니었다. 어릴 땐 그래도 남들만큼 시끌벅적하게 컸는데 나이가 들수록 어쩐지 대하기 조금 어려운 얘로 자랐다. 파양, 그리고 아이돌. 이음의 인생을 바꿔놓은 두 가지 키워드가 아니었다면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으로 남았을지도 모른다. 알긴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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