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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편 ▲선샤인 Warning! 드~러운 쿠소드립이 판을 칩니다 BGM (재생자유) 밑쪽에는 스쿠스타의 미후네 자매, 유우뽀무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실 분은 보세용
“선생님 사랑해요~” 서른 몇 명의 아이들이 목소리를 모았다. 앞문이 열리자마자 옆에 대기해있던 둘이 폭죽을 터트렸다. 이 새끼들 혹시 문 위에 지우개털이나 양동이를 놓은 건 아니겠지 문 밖에서 확인한 백현의 예상과는 아주 빗나간 정석적인 축하였다. 폭죽에서 나온 색종이들이 하늘하늘 흩날리고, 백현은 놀라 한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선생님~ 선생님~ 재잘재...
세훈은 실실 쪼개며 핸드폰을 만지작거렸다. 마이쮸를 면도칼처럼 씹고 있는 주제에 말이다. 종인은 아예 들여다보지도 않았다. 명식이 먹던 감자 칩을 흘리고, 바지에 떨어져 툭툭 턴 그 파편이 세훈의 흰색 운동화로 떨어졌지만 세훈은 신경도 안 썼다. 오세훈이 이 정도로 넋이 나가 있었다. 「밥 먹었어?」 「먹는 중이야」 「너는?」 「난 나가서 우동 먹고 왔어」...
누워 뒤척거리던 민석은 핸드폰 충전기 줄을 끌어당겼다. 줄다리기 하듯 흰 끈을 끌고 오면 손끝에 핸드폰이 걸렸다. 오늘은 몸은 피곤하지만 잠은 오지 않는 밤이었다. 내일 2교시인데… 자야 하다는 걸 알지만 뻑뻑한 눈이 쉽사리 감기지 않았다. 열이 오르다 못해 뜨끔거리는 눈으로 3월에 베타 서비스를 신청했던 RPG 게임 인스턴트 던전까지 돌았다. 게임은 그럭...
떡볶이와 오뎅을 한 그릇씩 해치운 종대의 콧잔등이 반질반질했다. 세훈은 떡볶이는 떡만 쏙쏙 골라먹고 오뎅 국물도 수저를 세워 파를 밀어내는 종대의 행동에 몰래 슬그머니 웃었다. 편식 엄청 하는 타입이구나. 종대가 떡볶이 떡을 끊어 먹다 반 토막 내 식탁에 떨어트렸을 때, 세훈은 저 자신이 김종대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새삼 깨달았다. 다른 애새끼들이라면 뼈와 ...
종대는 거실 거울에 딱 달라붙어 10분 째 떠나지 않았다. 머리를 만지고 안대를 튕기고 어깨를 들었다 내렸다 난리였다. 앞머리를 뒤로 쓸어 넘겼다 한 손으로 쥐어 바짝 당겼다 5대5 가르마를 탔다 난리였다. 준면은 난데없이 거울 삼매경인 막내를 흘끔 확인하곤 노트북을 열었다. 요새 학교 최고의 핫이슈는 단연 김종인과 김종대였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둘이 ...
민석은 책상에 앉아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었다. 곧았던 등이 점차 둥글게 곱았다. LED 모니터 특유의 창백한 푸른빛이 뺨에 묻어났다. 마우스 패드 옆에는 얇은 무지 노트와 <연극개론> <영화 연출론> 등의 전공 책이 어지럽게 굴러 다녔다. 노란 형광펜으로 줄 친 부분을 무지 노트 위에 끼적이던 민석은 이내 볼펜을 놓았다. 어차피 대강 ...
항상 네이버 사전 볼려고 핸드폰 키다 웹툰으로 가버리고 공부 브금 들으려고 하면 어느 웹소설이나 웹툰 브금이면 그거 조금만 보겠다고 정주행해버리는 우리에게 공부자체를 시작하기 위한
아침 식탁은 진수성찬이 따로 없었다. 세종대왕 수라상이 이 정도일까? 고기, 고기, 또 고기. 고기의 향연이었다. 산적, 떡갈비, 제육볶음에 상추, 씻어 반절 잘라놓은 오이, 불고기, 양념닭갈비… 고기에 질식할 지경이었다. “뭐 해? 밥 먹어.” 준면은 뿌듯한 표정으로 민석과 종대에게 손짓했다. 둘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았다. 편식장이인 김종대조차...
“조 짠 거 말이야.” “응?” “바꿀 수 없어?” 민석이 과대에게 물었다. 중간고사 대체 리포트도 잘 해서 냈고, 간단한 퀴즈도 잘 봤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민석의 오산이었다. 분명 민석은 퀴즈를 잘 봤지만, 문제가 있다면 다른 학우들은 더 잘 봤다는 점이었다. 50문제 중에 세 개를 틀려 나름 만족하고 있던 민석은 저번 주 앞줄에 앉은 후배 둘이 하나 틀...
민석은 현관 앞에 서서 가벼운 한숨을 쉬었다. 스스로에게 술 냄새가 나 손가락 사이에 코를 끼우고 흔들었다. 아우 골 깨져… 왜 공부하느라 공강 날에도 학교를 가는데 학교만 가면 술을 마시는지 모를 일이었다. 철면피처럼 이러고 버스를 다 타고 왔다. 셔츠 소매를 끌어당겨 킁킁대자 골뱅이 소면 냄새도 났다. 1학년 때 정문보다 더 자주 통과했던 주막 문턱을 ...
“선생님~ 나가서 축구하면 안 돼요?” “축구는 무슨, 안 앉냐?” “아~ 다른 시간에도 공부만 하는데~” 아이들이 늘어져 앓는 소리를 해댔다. 앞문에 기대 출석부로 벽을 치던 백현은 가벼이 혀를 찼다. 백현이 몸담은 이 사립재단은 아주 교묘하게 0교시를 부활시켰고, 꼭두새벽부터 애들을 앉혀놓고 영어듣기 방송을 틀어댔다. 매일 아침마다 다크서클과 피로 곰을...
김종대. 너 끝나고 기다려. 세훈은 종대의 뒷덜미에 음산하게 속삭였다. 덕분에 개수대에서 물을 마시고 있던 종대는 사례가 들릴 뻔 했다. 어?! 물이 흐른 턱을 닦지도 못하고 뒤를 돌았을 때, 엉거주춤 허리를 굽혀 종대의 키에 맞추고 있던 세훈의 입가에선 꽤나 독한 담배냄새가 났다. 윽, 담배냄새. 세훈은 종대가 찌푸리건 말건 이따 기다리라고, 쐐기를 박고...
종인은 침대에 비스듬히 누워 폰 게임에 열중했다. 퐁, 퐁, 터지는 소리에 맞춰 화면을 치던 종인은 눈을 치켜뜨며 핸드폰 음량 버튼을 콱콱 눌렀다. 대체 뭐가 문젠지 계속 부시럭거리면서 마우스를 딸깍거리고 프린터를 열었다 닫았다 난리인 김종대 뒤통수를 한 대 갈겨 주면 속이 다 시원할 것 같았다. 거 존나 시끄럽게도 구네, 종인이 몸을 뒤집으며 침대에 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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