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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체험판의 경우, 구버전으로서 가볍게 스토리를 보는 목적으로서 배포합니다.) 이야기 2103년의 어느 날, 주인공은 동양풍 미래 도시인 '신록'으로 이사하
언제 보아도 정갈한 모습이었다. 짧게 깎은 잔디는 계절을 지나는 신사답게 금빛이 되어 흙을 붙들고 저마다 다른 모양을 한 수석들이 군데군데 조형을 고려한 배치대로 서 있다. 저택 가까이에 심어 놓은 코르크나무의 푸른 잎을 지나면 화분에 심긴 올리브 나무가 자그맣게 줄지어 있는 곳. 잭은 꽤 오랜만에 들르는 저택의 대문을 성큼 들어서서 습관대로 정원을 쭉 둘...
이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말라.내가 내 몸에 그분의 흔적을 가졌노라.(갈라디아서, 6:17) 5. 카이의 일상은 큰 변함없이 흘러갔다. 학기말이 가까워져 올수록 신학대생의 일과는 더욱 많아졌고, 그가 가장 취약했던 과목의 족보를 얻는 것에도 실패했기 때문에 그나마 한숨을 돌렸던 저녁 이후의 시간은 희랍어 시험 준비로 채워졌다. 그리고 옆에서 유유자적하...
"............토니....나빠요............."퀭한 얼굴로 쇼파에 쓰러진 피터가 토니에게 처음 한 말은 그것이였다. 그것을 들으면서도 토니는 커피만 홀짝거렸다. 토니를 존경하는 피터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는것은 당연했다. 오후 3시에 끌려갔던 피터가 랩에서 퇴근했던 것은 오후 8시였다. 정확히 다음날 오후 8시. 토니는 다음날이 주말이라...
아악 왜 자꾸 안경 쓰고 나와 쁘띠JJ는 운동 선수였다누가 게임을 시작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누가 끝내냐는 것이다 - 존 우든오, 리드, 난 네가 그렇게 말할 때 정말 좋더라.친구를 죽여야만 살 수 있던 심정이 어떨까자신을 초월하는 데에 몰두하고 있는 인간의 궁극적인 선택은 창조할 것인가, 파괴할 것인가, 사랑할 것인가, 미워할 것인가이다 - ...
엘은 공황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괜찮다고 하지만 괜찮아 보이지 않는다 흑흑빛을 두려워하는 아이는 용서할 수 있다 삶의 진정한 비극은 어른이 되어 빛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 플라톤모건이랑 리드가 파트너가 됐다버디 시스템그리고 엘은 팀을 떠난다
항상 네이버 사전 볼려고 핸드폰 키다 웹툰으로 가버리고 공부 브금 들으려고 하면 어느 웹소설이나 웹툰 브금이면 그거 조금만 보겠다고 정주행해버리는 우리에게 공부자체를 시작하기 위한
아니 뭐 저런 미친 사이코 은행강도...하치가 일과 가정을 저만큼이나 유지해 왔다는 게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헤일리의 넓은 마음과 이해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겠지사람은 있는 그대로일 때 가장 자기 자신답지 못하다 가면을 쥐어 주면 당신에게 진실을 말할 것이다 - 오스카 와일드디지털 원근 어쩌구 프로그램 가르시아가 개발에도 참여했다니! 가르시아의 능력!하치...
#29 - 띡 띡 띡 띡 띠리리리 조용한 집 안에 도어락이 풀리는 소리가 들리고 곧 현관문이 열렸다. 급한 듯 힘껏 문을 잡아당겼던 위주가 거실 쪽에서 은은하게 비치는 불빛에 멈칫했다가 조심스럽게 집 안으로 들어섰다. 서재 앞에서 잠깐 머뭇거리던 위주는 결국 거실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와....” 위주의 입에서 작은 탄성이 새어나왔다. 온 거실 바닥을 ...
*Magnetar: 강력한 초신성 폭발 후 태어나는 극도로 압축된 중성자 별. 태양보다 훨씬 큰 에너지를 방출한다. 일정 질량 이상의 별이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면 블랙홀이 된다는 학설을 뒤집은 일례로, 공통된 질량을 사이에 두고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는 쌍성의 경우 초신성 폭발 시 한쪽 별에 일정 질량을 이동시키는 방법으로 원래라면 블랙홀이 되어야할 별이 마...
짚더미에 앉아 있는 토니는 먼 산을 바라보고 있었다. 울타리를 고치다 그것을 지켜보는 버키는 불안했다. 토니가 마을에 처음으로 내려오고 5일이 흘렀다. 돌아가겠다는 말도 자신의 위치도 알리지 않고, 그저 조용히 버키와 있어 줬다. 그러다 때때로 먼곳을 보았다. 쓸쓸한 얼굴에서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버키가 보지 못하는 무언가를...
[지각!!!!지각이다!!] [견습생. 그러길래 밤중에 공포영화는 적당히 보라고 했지않나.] [시끄러워. 요새 유명한 영화였다구. 모두 다 이주제로 떠들고있고] [말 할 사람이 없는 거로 알았던거 같은데 견습생.] [시끄러. 얘기 할 사람이 없어도 볼 수는 있잖아.] [소통을 하지 않는것은 나쁜것이다. 친구는 사귈 수록 좋다고 그렇게 써있...] [고리타분한...
이제까지 지내온 아침과 다를 바 없이 커튼 사이로 스며드는 빛은 조용했다. 물이 끓는 소리가 고양이의 숨소리처럼 낮게 가르릉댔고 옷장을 여는 소리도 나직했다. 최소한의 움직임만이 존재하는 이 작은 공간에서 살리에리는 컵을 든 채 불안하게 돌아다녔다. 학교에 갈 준비는 벌써 끝냈다. 나설 시간이 아직 되지 않았다는 것은 부족하기 그지없는 변명에 지나지 않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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