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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석남항 수색시 주의사항', '아무도 믿지 말고, 아무도 의심하지 마.&
귀여운 것을 보면 上 . . . [아 거기 703호?][네 그런데요] 사건의 발단은 인터폰. 살짝 어눌한 발음의 목소리였다고 기억한다. [여기 아랫집인데 밤마다 너무 시끄러워요 잠을 잘 수가 없잖아][네?] 다짜고짜 시끄럽다며 그것도 초면에 반말 찍찍 하시고 예의라고는 국 끓여 먹은 건지 따지는 아래층 남자에게 쏟아지는 억울함을 꾹꾹 눌러 담은 민형이 최대...
민감한 수술을 끝내고 피로감을 뒤집어 쓴 준완을 기다리는 것은 교수진 간 회의였다. 교수진이라고 해봤자 병원장님과 새로 온 교수, 그리고 저까지 총 셋일 뿐이지만. 스크럽복을 대충 손으로 문지르며 안으로 들어간 준완을 기다리는 것은 식어버린 커피잔이였다. 자기가 없을 동안 무슨 말을 했을지 생각을 하며 천교수의 맞은편에 앉은 준완은 제 앞에 내밀어지는 서류...
https://www.youtube.com/watch?v=4CI3lhyNKfo&t=32s 만약에 내가 파르티잔으로 죽으면 그대는 나를 묻어주어야 되겠지 그 산 아래 아름다운 꽃그림자 드리운 곳에 묻어줘 지나가는 사람들이 내게 말해줄거야 참 아름다운 꽃이네 파르티잔의 꽃 자유를 위해 죽은 자의 꽃 토메사부로는 라디오를 끄고, 변명이라도 하려는 듯 내 ...
2000년의 왁자지껄한 술자리, 그곳에서 송화는 당차고 호탕하게 외쳤다. "너네들하고는 내가 절대 연애 안 하지!" . . . 물론 20년이 지난 지금, 송화는 그 말을 뼈저리게 후회한다. * 후보 1번 이익준 말 그대로, 이익준은 채송화의 아주 재미있는 친구였다. 얘는 분명히 결혼도 했고, 아주 귀여운 우리 우주도 있고, 전부인도 있다. 그러니까 지금은 ...
실제 역사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일제 시대를 배경으로 있었을 법한 이야기를 꾸며낸 내용입니다. 앞서 올린 태형의 이야기 편을 꼭 업로드 순서에 맞게 읽어주세요! 언제나 구독과 좋아요 버튼을 눌러주시는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최씨가 잠에서 깬 것은 비단 대문 밖에서 수근 대는 소리 때문만은 아니었다. 아까부터 코를 찌를 듯한 썩는 냄새가 그의 꿀 같은 ...
특정 장소가 아닌, 거리 자체를 폭넓게 다룬 수칙입니다. 기존 수칙서와 달리 언행이 가벼운 면이 있사오니 열람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To. 박견 사원(조사1파트), 강서윤
"민경아, 선생님이 가르쳐 준 대로 조심히 타면 돼. 이번엔 넘어지지 말자, 알았지?" `다녀올게요`라는 소리와 함께 민경이라 불린 여학생은 리프트에 올라탄다. 겨울 시즌을 맞아 무주의 한 스키장에서 강사로 활동중인 병운은, 고작 이틀 배운 민경이 초심자 코스지만 잘 탈 수 있을까 걱정이다. 짧은 코스긴 해도 혹여나 다치기라도 할까 같이 올라가주겠다고 했지...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유적을 따라 거닐고, 독립선언문이 낭독된 바딘 광장과 그 일대의 근현대식 건물을 둘러보면, 이 도시가 누려온 찬란한 시절과 격변의 시간이 걸음걸음 느껴질 거야 ^^" 역사 덕후 같은 민현의 대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것 같았다. 그래서일까. 진영과 대휘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바딘 광장'에 와 있었다. 반복 학습(?)이 이렇게 무섭...
10 (中) 이게 몇 년 만의 재회이려나. 성열은 액정에 떠있는 이름을 손가락으로 문질렀다. 통화 버튼을 터치하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성열은 조그맣게 나있는 유리창으로 소파에 앉아있는 명수 쪽을 힐끗거리며 심호흡을 했다. " … 여, 보세요. "[ … 긴히 할말이 있어서 전화했다. ] 무미건조한 음성이 귓등을 때렸다. 긴 말없이 딱 용건만 말하는 ...
09 (上) " … 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저희 쪽 부주의로 인해 생긴 일이니 최대한 소방서에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해결을 …. " 작가의 말이 끝나자마자 소방대원들의 표정이 우중충해졌다. 본디 어떠한 사명과 신념을 갖고 이 일을 해왔고 무슨 일이 닥쳐도 꿋꿋이 버텼다. 거리낌없이 등을 대주어 즈려밟고 올라가게 해주었고 손을 뻗으면 놓치지 않도록...
칼리반은 로라와 처음 만났을 때, 불현듯 이제는 전부 지나간 시절을 생각했다. 입 밖으로 줄줄 소리내어 말했다면 로건이 옆에서 칼리반 너도 늙은이 다 되었다고 한 마디 했을지도 모를 생각. 칼리반은 그 지나간 시절에 스치듯 만났던 어린 뮤턴트들을 생각했다. 그 애들의 눈 속에는 생명력과 자신의 능력에 대한 공포 같은 것들이 있었다. 로라에게도 비슷한 것들이...
주변을 돌아다닌다. 사람의 다리사이 환상체 사이를 여섯개의 발이 쉼없이 움직이며 가득 이 공간을 채우는 감정들의 호수 속으로 자신이 빠져듯한 느낌에 매우 기분이 고조된다. 이 얼마나 많은 감정인가? 거기다가 격해진 것들은 제각기 다른 맛들을 가지고 있기에 어느 하나 빠트릴수 없다. 누군가의 어깨위로 올라가서 두려움을 심어주기도 하고. 다른 이에게 다가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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