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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겨울이 다가오고 있었다. 날씨가 쌀쌀해진데다 백현이 며칠 전부터 콜록콜록 기침을 하는 걸 봤건만 또 집에 없는 걸보니 이 시간까지 어디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또 놀고 있는게 틀림없는 것 같아 한숨이 나왔다. 휴.... 역시나 안보이는 씽씽이.... 찬열은 세훈이네 아파트쪽으로 가다 씽씽이를 끌며 정신없이 뛰어오는 백현을 발견했다. "변백현!!!!" ...
*'붐 오퍼레이터' 라는 정식 명칭이 있지만, 편의상 '붐맨' 을 사용했습니다. *특정 기술 분야를 비하할 의도 없습니다. *현장 경험은 단 두 번이고, 기술팀도 아니었기 때문에 영화 전공, 혹은 종사자 분들께서 읽으시기 불편하거나, 어설플 수 있습니다. 감안해주세요. S#1 카페 “에... 저, 일단 이렇게 나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감독님 상업만 하시...
유구하게 이어져온 어느 각인, 혹은 놓이지 않는 무언가. 루이가 베리드의 표정을 살피며 그 사소한 분위기를 읽어 결론 내리기란 그러했다. 자신의 속내를 남에게 털어놓는다는 것은 내 약점을 드러내는 것이매 벽을 허무는 것과 마찬가지였으니, 어떤 연유에서든 그 벽이 견고하기를 바라는 이는 쉽사리 속내를 입에 올리지 못했다. 그것은 어릴적의 자신도 마찬가지였으므...
윤대협은 바다를 가만 바라보는 것을 좋아했다. 바다는 언제나 그곳에 있었으며, 넘실거리는 파도는 느긋할 정도로 평화로워 보였다. 그래서 그는 낚시도 좋아했다. 낚시는 필연적으로 바다로 향하게 했으므로. 하지만 그는 어린 나이치고 제법 프로 낚시꾼의 승부욕도 있어서, 때로는 저 평화를 깨고 거대한 월척이 나타나 자신을 한계까지 몰고 가기를 원하기도 했다. 아...
- 해당 글에는 불쾌한 성적 추행 묘사가 있습니다. 열람 시 주의해주세요. 백발의 남성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위에, 가지런히 긴 머리를 꼭꼭 땋아 묶어 내린 철쭉 색 머리칼의 청년이 바이올린으로 새로운 멜로디를 써넣는다. 품위는 없지만 고운 그의 몸짓처럼, 자유롭지만 멜로디의 큰 흐름을 끊지 않는 아름다운 기교다. 3층 건물이 들어서고도 남을 ...
※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체벌, 불합리한 상황, 조롱, 학교폭력 묘사 가상의 고등학교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참으로 이상하죠,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을 뽑는데 제 주인님이 후보로 뽑히지 않은 건." 라토가 그리 말했을 때, 주인은 식당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이 자신에게로 쏠리는 것을 느꼈다. 목 끝까지 차오르는 수치심에, 차마 고개를 똑바로 들 수 없었던 주인은 자기 얼굴을 덮을 만큼 맥주잔을 얼굴 가까이 기울이며 벌컥벌컥 타는 목을 축였다. 반면 발언의 당...
*해당 포스트는 아쿠네코 메인 스토리 2부(한섭 미출시)에 관한 스포일러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해당 포스트는 죽음과 관련된 소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열람시 주의해주세요. "오늘부로 인류는 천사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워졌음을 선포합니다." 민중의 환호 소리가 에스푸아르의 거리를 메운다. 수천 년간 이어진 전쟁의 종식 소식에 사람들은 저마다 기뻐하며, 눈물을...
흥얼흥얼, 익숙한 멜로디가 들린다. 아마 플루레가 피아노로 종종 연주하던 곡이었던가. 누군가 가사 없이 허밍 하는 소릴 들으며, 주인은 살며시 눈을 뜬다. 눈앞에 가장 보인 것은 마치 차 밖의 풍경처럼 흘러가는 어두운 복도의 풍경이었다. 간헐적으로 흔들리는 몸과 뺨과 가슴에 맞닿아있는 따스한 체온에, 주인은 자신이 누군가의 등에 업혀있단 사실을 깨달았다. ...
- 해당 글은 '흑의 다과회' 이벤트 스토리와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지금부터 저와 같이 춤추죠!" 라토는 그리 말하며 주인의 손을 잡고 탁 트인 연습실의 중앙으로 그녀를 이끌었다. 난 춤 같은 거 안 배워도 되는데,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던 찰나, 라토가 우아하게 상체를 숙이며 눈앞의 레이디에게 예를 표했다. 평소 어리바리한 라토의 모습은 어디 간 ...
살금살금. 혹여나 2층의 누군가 잠에서 깨어날라. 발뒤꿈치를 든 라므리는 도둑질하는 길고양이처럼 사뿐히 계단을 딛는다. 보스키의 코 고는 소리가 복도까지 울리는 걸 보니, 아무래도 2층의 집사들은 고된 훈련에 지쳐 단잠에 빠진 모양이다. '그 동안 하우 씨의 훈련이 힘들어서 주인님을 볼 겨를이 없었지.' 그러니 이건 자신에게 주는 상이다. 주인님의 자는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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