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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20대까지는 대부분 비슷한 길을 걸어갑니다. 비슷한 환경, 비슷한 친구, 비슷한 공부, 비슷한 생활 패턴으로 살아가죠.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험이라는 극심한 경쟁의
/call me maybe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https://alive-write.postype.com/post/3875542 *날조주의* [토니피터] call me, please! w. 슈디 上편: https://alive-write.postype.com/post/3983753 中 피터 파커는 현재 눈썹이 휘날리게 달리고 있다. 웬만해서 지치지도 ...
커플링: 려소영 황오운조 근재화연 이번편은 황오운조 위주 "운조야." "응." "우리 이번 프로젝트 끝나면 말이야," "응." "결혼이나 할까?" "응....응??" 운조는 지금만큼 자신이 커피를 안 마시고 있어 다행일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만일 입에 무언가를 머금고 있었다면 틀림없이 뿜어서 지금 작성하고 있는 서류가 못쓰게 되었으리라. 볼펜 끝을 힘을 ...
“히로시는 연기학원에 다녀보는게 어때?” 어릴 때의 나는, 딱 그정도였다. 그림을 잘 그리는 것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체력이 좋아서 운동을 할 줄 아는 것도 아니었다. 몸집은 또래들보다 작았고, 뭘 하든 자신이 없어서 겁을 먹는 다던가, 정말 질이 나쁜 애들에게는 만만하게 보였던 평범한 아이였다. 그렇게 특별하게 좋아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없이, 얌전히 ...
끝없이 달리면 언젠간 자유로와질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길 끝은 늘 니가 없는 세상 뿐이었지. 돌이켜보면, 송가경의 30대는 모순 덩어리였다. 사라지기 위해 버텼고, 사라지기 위해 존재했다. 사라지겠단 단 하나의 목표. 송가경이란 존재의 이유를 위해 발버둥 칠수록, KU 집안의 며느리와 유니콘 대표이사로서의 송가경은 뚜렷해지고, 벗어나고자 하던 세상은 더...
세 사람 이상이 앉아있곤 했던 식탁 앞에서, 둘은 오로지 거친 빵을 뜯어 씹고 물과 술을 마시는 것 외에는 입을 쓰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초라한 음식들이 금방 사라진 건 아니었지만. 내일 있을 의식은 여느 전사들과 희생자들을 위한 것과 다를 게 없을 것이다. 아냐, 내일 벌어질 건 장례식이 아니라 추도식이야. 실바나스는 애써 그 두 가지 의식의 차이점을...
트위터에서 앙칼공주랑 바보온달 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22978263750869162?s=61&t=TwICeNBIoRT__UPa7G
다음날부터 한동안 아멜리는 연구실에 찾아오지 않았다. 윗선에서도 그리 별 말은 없었다. 앙겔라가 써 낸 보고서에 적힌 [안정적인 바이탈 사인]에 양쪽 모두 매일같이 검사를 받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아멜리가 일방적으로 찾아오지 않았거나, 아니면 윗선에서 위도우메이커에게 매우 많은 임무를 지시했거나. 앙겔라는 신경쓰지 않았다. 그...
크롬 도색이 벗겨지기 시작한 철문 앞에 서서 앙겔라는 아주 오래전에 들었던 우화를 떠올렸다. 더 이상 바깥에 앙겔라가 머무를 곳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를 이 곳으로 데려온 사람은 이 난처한 상황에 처한 앙겔라를 꾀어내듯 말을 툭 던졌다. 내 방에서 지내던가, 난 나가있는 시간이 더 많으니 그 얼굴 마주칠 일도 별로 없어. 공간 하나를 비워두는건 비효...
준비는 다 해놨어요. 저 어때요?... 고마워요. 선생님은 늘 그렇게 말하지만, 아니, 믿어요. 그저 아파보이진 않으면 해서요. 날이 어두워서 아직도 밤인줄 알았어요. 오늘 구름이 많이 꼈네. 선생님이 미리 깨우고 가지 않았으면 아마 계속 잤을거에요. 아, 이거. 전화는 신경쓰지 말아요. 어차피 눈뜨자마자 연락한거 봤어요. 이 사람은 왜 이렇게 걱정만 많은...
1.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를 좋아하거나, 혹은 싫어하지 않았다. 쉬이 미워하기 힘든 사람이었다. 일단 정규수업을 맡은 선생이 아니라는 점에서부터 가산점을 받고 시작하는 셈이었다. 그리고 더 중요한건, 그가 잘생겼다는 점이다. 언제나 능글맞은 미소에 윙크라도 하면 웬만한 면역 없이는 넘어가고 말 정도였다. 둥글고 장난스럽지만 은근히 세심한 성격은 덤이었다. ...
"아....으~~~~~~" 창가에 붙어 짹짹거리며 우는 새소리와 시끄러운 알람소리에 호석이 찌뿌둥한 몸을 늘려 기지개를 켰다. 야간근무의 여파로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며 화장실로 가 거울에 비친 퉁퉁부은 눈을 꿈뻑이며 배를 긁적이며 하품을 했다. "형. 저도 치약 좀요.." 역시나 퉁퉁부은 얼굴로 기어와 화장실 문턱에 앉아 늘어지게 하품을 하던 태형이 호석...
#21 산책 (190908) 안즈가 병가를 냈었던 날도 제법 지난 어느 평일 저녁 무렵, 둘은 함께 산책을 나왔다. 전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월등히 줄어들었기 때문인지, 이전과 비하면 마다라는 본인에게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기면 바로 안즈에게 물어보곤 했다. 나갈래? 같이 할까? 있지, 마마는 그게 하고 싶은데 안즈 씨는 어떨까나아! ......의사 표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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