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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오는 정월 대보름을 기념해 누구나 쉽게 예쁜 밥상을 차릴 수 있는 밥알 브러쉬와 함께 사용하기 좋은 조각보, 콩자반 반찬 브러쉬를 제작하였습니다. 한 해가 풍년이 되기를 바
손님이 온다고 했다. 먼 곳에서 오신다던 손님을 맞기 위해 두 내외는 아침부터 분주했다. 집을 새로 청소하고, 손님 방을 단장하고, 저녁 거리를 준비했다. 사람 만나는 일을 그닥에 좋아하지 않는 태원이었으나, 오랜만의 손님 맞이는 괜히 마음을 들뜨게 하는 면이 있었다. 태원은 꽃을 사다 식탁 위에 꽂아두었다. 그러나 준비한 저녁이 식고 밤이 되도록 손님은 ...
5년 전. 막내작가 시절, 지민이 처음 작가로써 한 일은 스케치북에 '스마일' 을 써 넣는 일이었다. 아카데미 수료 후에 취업해서 방송작가가 되면 바로 뭐 작가님 소리 들으면서 대본을 쓴다던가 하는 멋진 일을 하게 될 줄 알았는데. 막내의 일은 글 쓰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었다. 한마디로 잡일꾼 정도랄까... "야! 김정민씨 어디 갔어? 아니 MC...
리기스 힐 안녕 리기스. 네게 처음으로 편지를 쓰는 것 같구나. 무어라 써야 할지 모르겠단다. 뭐 그런 것은 상관없겠지. 이미 나에게 답장을 해 줄 사람은 없어졌으니. 나는 말이지, 네가 끝까지 살 줄 알았단다. 그래. 그럴 줄 알았어. 살아서... 같이 갈 줄 알았단다. 너는 내가 모르는 곳에서 여행을 떠난 두 번째 인물이야. 너는 무엇이 그리 급해 그렇...
- 발번역 주의 ;ㅁ; - 5.0 칠흑의 반역자 및 잡퀘스트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일클라 기준 - 비번은 암흑기사 극의 ㅇ.< 시드루그 : 아아, 마침 좋은 때에 왔구나. 마침 너에게 전해줄 물건이 있어. 시드루그 : ...그런데, 여기서 이러고 있을 시간이 있어? 요즘은 어째 세상이 흉흉해서. "새벽의 혈맹"에서의 일도 바쁜거 아니야? >&...
健友 보시오 조용히 떠나려 했으나 그대의 말을 차마 뇌리에서 지우지 못해 펜과 종이를 꺼내들었소. 그곳까지 가려면 험난한 여정이 될 듯하여 가장 반듯한 놈으로 골랐으니 부디 별 탈 없이 그대가 받아보기를 바라오. 우리가 다시 대면한 순간을 기억하오? 문이 열리고 집행관에 의해 끌려들어 오는 이의 얼굴을 보았을 때 나는 그것이 내 인생 마지막 재판이 될 거라...
“한유진 군.” 반사적으로 고개가 돌아갔다. 찰칵, 하는 셔터음이 들리고 내 쪽을 향해 있는 휴대폰이 보였다. 나는 문고리를 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길드장 님, 지금 사진 찍으신겁니까?” “연인 사이인데 이 정도는 봐주게나.” “지워주세요. 초상권 침해입니다.” “남는 건 사진뿐이란 말도 있지. 그리고 지난 연애 때도, 유진 군과의 사진이 거의 없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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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에 발매했던 잔스쿠 <그 상어에게 일어난 일>의 새로 그린 원고입니다. 일부 내용의 수정이 있습니다만 전개는 같습니다. 마지막 페이지만 당시 원고 그림 그대로입니다() 속표지, 주의문, 후기 제외 28p/8p 이후로 유료입니다.
이와른에 냈던 배포본입니다. 후기 1p 포함 20p 급해서 표지그릴 시간도 없었네요 후후..
무몬은 손바닥만한―사실 무몬의 손바닥보다는 작은― 동그란 원통형의 무언가를 눈 바로 앞에 가져다대고 눈만 끔뻑거렸다. 양 눈의 뜨이는 속도가 차이를 보이는 건 아주 어릴 때부터의 버릇이었다. 닌자 노릇을 하면서 초점을 맞추어야 할 때 한 쪽 눈을 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왼 눈과 오른 눈의 시력이 조금 달랐다. …이게 먹는 거라고? 무몬의 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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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신호음이 도중에 끊기고, 조금 높은 톤의 목소리가 형식적인 인사말을 발했다. "네, 여보세요." "루리카이입니다. 갑작스러운 연락 죄송합니다." "…무슨 일이죠?" "당신의 사촌 동생, 아카네 군이 이마다시 대학병원에서 입원 중입니다." 덜걱, 무언가 떨어진 듯한, 아니면 치는 듯한 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어딜 크게 다친 건 아닙니다....
"무엇이 두려워 그리도 우십니까?" "이것은... 두려움의 산물이 아니다." 나풀대는 바람이 그의 모습을 달빛에 흐려놓았다. 같은 모습을 하더라도 당신은 그가 아니었으니까. "그러자면 별 헤는 흑(黑)이로군요." "... 너희 인간은 지나치게 감성적이야." 그래, 그때는 그랬지. 신을 아버지라 칭하던 때가 언제였냐고 묻는다면 친히 모습을 드러내리라. 무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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