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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은 처음 이 동네로 오게 되었을 때, 같은 서울인데도 전에 살던 곳과 다르게 지방 어딘가의 시골 동네 같다고 느꼈다. 사실 제대로 시골이란 곳도 가본 적도 없다. 수도권 이외의 지방이라곤 여행으로 유명 관광지를 몇 곳 둘러본 정도였으니까. 막연히 시골 동네는 아마 이럴 것이라고 생각한 것뿐이다. W동은 서울의 변두리 동네였다. 대학교가 하나 있지만 캠퍼...
보쿠토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신경이 뛰어나서 부모님,선생님,친구 다 안 가리고 "넌 운동해야겠다"하니까 보쿠토도 '그런가?'해서 고등학교까지는 배구해서 다른 사람들이 당연히 '배구선수 하겠네'하고 생각한 거지 그래서 진로 상담 할 때 선생님이 "너 배구선수 할 꺼야?"했을 때는 당연히 그런다고 대답할 줄 알았는데 "아니요??저 경호학과 생각하고 있었는데??"...
분량: 10,000자 KEYWORD: 2차, BL, 아르고나비스 from 뱅드림! AAside, 애증, 혐관, 구원서사, 암울한 *해당 작업물에는 아동학대, 따돌림 등등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니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은 작업물 열람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어려서부터, 딱히 부모의 애정을 그리워한 기억은 없었다. 무언가를 그리워하려면 먼저 그걸 겪어본 적이 ...
“지강아. 너는 오늘 나와의 약속을 여러 번 어겼어. 알지?” “…예….” 떠밀리듯 대답을 하면서도 지강의 눈이 다시 불안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승후는 지강의 손을 붙들어 주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더 착한 아가 되라고 다시 널 교육할 거야. 물론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치료 끝나고 벌도 줄 거고. 그렇지만, 네가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게 있어. 벌을 ...
12. 막시밀리언이 옆을 보니 언젠가 남자가 다가와 있었다. 씨익 웃는 남자의 입술 사이로 흡혈귀 특유의 뾰족한 송곳니가 보였다. “그쪽도 흡혈귀?” “인간 쪽 입구로 들어온 게 신입인가 봐?” 남자의 말에 주위를 잘 둘러보니 남자와 같이 멀쩡한 사람 몇 명이 막시밀리언을 보며 웃고 있었다. 그 흡혈귀들은 마치 한 손에 샴페인 글래스를 들 듯 정신이 온전치...
아마 이 둘이 주인공일듯요 확정은 아님 천천히 갑니다ㅏ
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어렸을적 집안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던 김독자였지만, 어렸을적 타고난 운(?)으로 대기업의 후원을 받아 장학금으로 초중고 심지어 대학교까지 무사히 빚없이 다닐수 있었다. 어렸을적부터 좋아했던 웹소설이지만, 자신은 문학을 좋아할뿐 재능은 없다는것을 알았기 때문에 대학교전공은 문학과와 상관없는 행정학과를 갔었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멸살법 같이 비주류 소설이지...
"지운씨, 괜찮아요? 안 다쳤어요?"윤오가 지운의 어깨를 붙들고 물었다. 지금 누가 누굴 걱정하는 거야. 어안이 벙벙해진 지운이 대답 대신 벌떡 일어나 윤오의 등을 살폈다. 셔츠가 푹 젖은 것이 꽤 많은 양의 뜨거운 국물이 쏟아진 듯 했다.직원이 쩔쩔매며 연신 사과했다. 윤오가 괜찮다며 가볍게 대꾸하고는 지운에게 말했다."아무래도 오늘 식사는 좀 어려울 것...
그릇들이 부딪힌다. 난호의 주변을 서성거리는 발. 이도의 것이다. 찰팍 거리는 소리. 무겁거나 세찬 물이 떨어지는 소리. 난호는 하품을 한다. 이도는 무언가 생각 난 듯 난호의 곁에서 떠난다. 조금 후 돌아온 이도는 손에 컵을 잔뜩 들고 나타난다. 오른쪽, 왼쪽 속에 각각 3개씩, 무려 6개다. 하지만 난호는 말없이 컵들을 받아들인다. 포만감이 가득하면 움...
반역이 시작되었다. 유중혁은 광야로 돌아가자마자 수많은 시선들이 닿는 단상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성에서 무슨 연회를 여는지, 메시아와 탑이 어떤 방식으로 사람을 세뇌하는지, 그 방식이 얼마나 끔찍한지를 설명하였다. 과격한 어휘와 과장 기법을 사용하는 유중혁은 스스로조차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자각하지 못할 정도의 분노에 빠진 채 연신 성으로 쳐들어가야 한다...
필사적으로 눌러 참아온 욕망들이 얇은 균열을 깨뜨리며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지저분하게 바닥에 쏟아져 버린 저의 욕심들을 본, 지강의 마지막 이성이 비명을 질렀다. 이러면, 주인님께서 날 싫어하실 거야-! 미움을 받을 거야…. 버림받는 건 이제 싫어…! 주인님은, 주인님만은 잃을 수 없어…. 과도한 공포에 위태롭게 버티고 있던 한 가닥 이성조차 툭 끊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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