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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그럴려고 그랬던 건 아니야.""......""...태연아. 무슨 말이라도 해줘."눈이 피로해서 손등으로 눈가를 꾹꾹 눌렀다. 앞에서 울고 있는 제 남편에게 어떠한 말도 나오지 않는다. 바람을 폈는데 그게 그럴려고 그랬던 게 아니라고 한다. 그런 이에게 무슨 말을 해야하는 걸까. 벗어두었던 안경을 다시 끼고 남편을 쳐다보는데 남편...
지은이 | 재유 초판 인쇄 | 2018년 07월 14일 Copyright Ⓒ ZAEU. All Rights Reserved 무단 배포 및 공유를 금지합니다. 포스타입 외 개인소장을 절대 금합니다.
지은이 | 재유 초판 인쇄 | 2018년 07월 14일 Copyright Ⓒ ZAEU. All Rights Reserved 무단 배포 및 공유를 금지합니다. 포스타입 외 개인소장을 절대 금합니다. 나는 끝없이 나 자신을 수치스러워 했다. 각인에 대하여 오늘도 긴토키의 하루는 거울 앞에서 시작되었다. 매일 아침 7시면 자연스레 눈이 떠졌다. 끔찍한 숙취에 시...
유명우의 앞에 있는 남자는 사람좋게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처음 뵙겠습니다. 유명우는 그다지 환하게 웃지 않으며 남자의 손을 마주잡았다. 안녕하십니까. 남자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다. 텔레비전에서도 잡지에서도 가끔가다가 신문에서도 보인 얼굴이다. 어느 길드의 A급이었나, 이제는 이름은 잊었다. 대장간의 주인이 아니었던 유명우는 그 얼굴을 알고 있었다. 뭐야...
달이 반짝 빛났다. 눈을 감은 모양의 달. 오늘따라 선명하고 아름다운 달에 검은 도화지에 화려하게 빛나는 별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오직 그 달만 내 눈속에 아른거렸다. 황홀했다. 계속 걸어나가며 달과 함께 같이 걸어나갔다. 기분에 취해 어딘론가 가서 도착한 곳에는 너가 보였다. 평소처럼 인사하러 나가려 했지만 넌 어딘가 평소에 보던 모습과는 달랐다. ...
'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아무도 믿지 말고, 아무도 의심하지 마.'와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본 글과 전작,
동그란 머리 하나가 양쪽으로 이리저리 기울여지다가 이윽고, 꼿꼿이 핀 모양으로 이따금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처음부터 아가는 내 앞으로 서성이는 발걸음을 선보이더니 사박사박, 그 소리가 언저리에 남게 하는 것이었다. 또 바라보게 만드는 타코야키 모양과 같은 나다씨의 두상엔 여전히 두 가닥 머리카락뿐이 있지 않았지만 저 얼굴에 몽글몽글 자리 잡는 미소만큼은 ...
W. 나람 유상아는 피투성이의 얼굴을 보자마자 숨을 멈추었다. 파르르 떨리는 손으로 상처를 확인하고, 두려움을 담은 눈동자는 얼굴을 확인했다. 미약한 맥박과, 또 가파른 숨이 멈출까 무서워서, 유상아는 기절하고만 싶었다. 어쩐지 오늘따라 불안하더라니. 출장간다는 한수영과, 한수영이 건너는 다리에서 큰 교통사고가 났다는 소식이, 그리고 때마침 그 근처 병원의...
영현x원필x도운 (上은 도필 중심입니다. 영현이는 나오지 않습니다.) Y의 일기를 보고 오셔야 합니당. Y의 일기 속의 동일 날짜가 있다면 그걸 보셔야 이해가 되기 때문,,, Y의 일기 주소 : https://3sixps.tistory.com/7?category=695550 2011년 7월 8일 내일 입양된 집에 가는 날이다. 내가 기억이란 걸 할 수 있을...
영현x원필x도운 Y의 일기 : https://3sixps.tistory.com/7?category=695550 창피해서 익명으로 참가했습니다. 사실 외전과 함께 구상했던 글인데 결국 외전을 쓰는 바람에 공개합니다.,,,, 오탈자 지적 환영이고요 글에 대해 하실 말씀 또는 피드백은 에스크로 연락 주세요^-^ 에스크 : https://asked.kr/FRpan...
트위터 해시태그 : #멘션온_커플링으로_내지_않을_동인지_한문단_쓰기 [장비유비] To. 유빙 "나 두고 가지마....부탁이야, 형..."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사무친 목소리가 간절한 애원을 보내왔다. 크고 넓적한 상처투성이 손들이 앙상하게 메마른 손을 그들 사이로 따스하게 겹쳐왔다. 허나 언제나처럼 차분하게 일렁이던 녹안의 주인은 그저 쓰디쓴 미소를 빙...
학은 뭘 찾고 있는 거야? 학이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누군가가 학이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날에 그렇게 말했다. 그 날 학의 주먹에는 피가 말라붙어 있었다. 얼굴도 이름도 기억할 생각이 없는 폭주족 똘마니들을 서른 명 때려눕히고 온 참이었다. 그것이 일상이던 시기가 있었다. 고등학교 입학 전부터 한 학기가 끝나기 전까지의 일이다. 하루에 평균 서른 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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