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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축복받은 소녀 한창 바쁜 활동 시기 중 유일하게 쉴 수 있는 날이 하루 주어졌다. 활동 주에는 정말 드문 일이었는데, 매니저의 배려로 이루어진 일이었지만 주현은 생각했다. 그의 성과가 아닌 내 성과다. 어쨌든 내가 잡아낸 휴식의 기회니까. 아직 2월이라 날이 추웠다. 항상 차가운 음료만을 고집하는 소녀를 떠올리며 나는 근처 커피샵으로 향했다. 딸랑- “안녕...
W. 레모네이드 사방이 검은 옷을 입은 사람 투성이다. 모든 사람들이 흐느끼거나 통곡하고 있었지만, 나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멍하니 너의 사진을 응시하고 있었다. 너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웃음이었다. 그 누구도 그렇게 환하게 웃지 않았다. 근심이란 단 하나도 없는 웃음이었다. 그렇게 생각했었다. 네겐 걱정이란 먼지 한 ...
안녕. 너를 처음 봤을 때 기억난다. 난 너랑 되게 친해지고 싶었어. 네가 화려했거든. 그날 네가 들고 있던 서류 가방이 맞나, 그 서류 가방이 정말 근사했지. 네가 그냥 서서 눈 감고 하늘을 보고 있는데 나한테 말을 걸고 있는 것만 같았어. 그때 말을 걸었어야 했나. 그러면 우리가 좀 더 빨리 친해졌을까. 여전히 혼자인 게 편하니? 나는 이제서야 좀 혼자...
“…….” 손을 잡는 형서의 옆얼굴을 몰래 보던 재혁은 다시 한번 쳐다보다 때마침 고갤 돌린 형서와 눈이 마주쳤다. “왜. 영화 재미없어?” “아…아니….” 자동차 극장에 와서 다정히 손만 잡고 영화만 보고 있던 둘이었다. 그간의 행적으로 보아 형서의 다음 애정행각이 나올 법한 시간이 지났는데도 손만 잡고 있자 이상해서 계속 눈치를 보는 중이었다. “그럼 ...
주연 대기실 문을 열었을 때 도영이 먼저 와 있었다. 해윤은 가운 앞섶을 조심스럽게 여미며 절도 있게 고개 숙였다. “안녕하세요, 선배님.” “…오셨어요.” 대기실에는 두 배우뿐이었다. 오후 내내 해윤 혼자 촬영했는데 밤이 되자 도영이 왔다. 도영은 이미 메이크업과 특수분장까지 마친 상태로 가만히 책을 읽고 있었다. 해윤은 괜히 도영의 눈치를 보며 한쪽에 ...
여기서 둘다 남자로 그렸지만, 여성용 포르노 19금 만화들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8. " 안녕. 난 홍지후야. " " 안녕하세요.. " " 은율아, 엄마 친구 수진이모 알지? " " 응. " " 그 친구 아들이야. " 지후의 엄마 수진은 은율의 엄마인 윤정의 어릴 적 단짝 친구였다. 스무살이 되자마자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수진은 먼 지방으로 이사를 가서 자주 볼 수 없던 사이였다. 그런 수진이 이번에 남편의 직장을 따라 다시 이사를...
안타깝지만, 젬마가 틀렸다. "테오 집은 숲에 있는 게 아니라 언저리에, 바로 울타리 바깥에 있어. 그렇지만 아무튼 테오가 자경단에 있는 건 맞아." "으응, 그렇구나. 네가 시간이 되면 뭐 하나 물어봐도 괜찮을까?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닌데 좀 궁금해서." 내가 얼마든지 물어보라 했을 때 별생각 없긴 했지만, 아마 이 다음에 젬마가 할 질문을 엄청나게 열심...
이 세상을 만든 존재가 ‘시간’에 부여한 법칙은 다음과 같다. 하나, 과거는 바꿀 수 없다. 둘, 미래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창조주의 본질로 인해 만들어진 이 법칙은 언뜻 보면 꽤 간단해 보이지만. 그걸 직접 ‘관리’하는 쪽이 된다면 말이 다르다. 만약, 누군가 과거로 가서, 조금이라도 그 과거에 영향을 줘버릴 경우. 시간의 관리자, 즉 하금은 냉정하...
나의 시간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도 살면서 생물학자이자 자연과학자로 하고 싶은 학문은 다 이뤘으니 이대로 가도 호상이면 호상이라 하겠다. 나는 인생을 상당히 과학적으로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그래도 마지막 남은 이 시점에서 내가 겪었던 괴이했던 사건을 하나 풀려고 한다. 내가 연구원이었을 시절이다. 미국에서 공부를 하다가 고국의 자연현상을 연구하러 ...
"너 거기서 뭐해?" 뱀이 어둠 속에서 형체를 발견하고 물었다. 그것은 최초의 인간 여성 이브였다. "너구나." "아이고 맙소사, 꼴이 그게 뭐야. 완전히 허리가 동강났네." 이브는 간신히 팔을 들어 올려 절벽을 가리킨다. "저기...위에서 떨어졌어. 그리고 아래에 있는 바위에 허리를 정통으로 부딪혔지.." "아프겠어." "금방 나으니까." "그건 좀 부럽...
"당신 누구야?!" 그는 나를 보며 소리쳤다. 나는 그에게 말했다. "전 '올'입니다." "뭐? 올? 장난치지 말고 어서 말해!" 그래, 그래. 믿든 말든 내 상관은 아니다. 목표인 슬라임 킹만 잡고 돌아가면 될 것이다. "그래, 말하든 말든 내 상관은 아니지. 가라! 슬라임!" 그러자 옆에 있던 기사 동상의 투구 안에서 슬라임들이 튀쳐나왔다. 나는 반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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