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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고스트코스터 하이스쿨 로맨스> 업로드 이후 두 번째로 인사드리는 단편입니다. *주의사항* 깊고 어두운 바다, 간략화 된 심해 물고기, 강제적인 스킨십
툭- “하, 진짜 무슨 귀신도 아니고..” 아침 7시, 항상 맞춰놓는 알람이 귓가에서 시끄럽게 울어댔다. 밍기적거리며 몸을 반대편으로 돌려 제대로 떠지지도 않는 눈을 억지로 뜨곤 알람을 껐다. “아아, 학교, 가기, 싫어어.” 핸드폰을 베개 옆으로 던지고 거의 몸을 던지다시피 침대에 다시 누웠다. 누가 보면 좀비가 따로 없었을 것이다. 으으... 앓는 소리...
부엌에서 나온 승후가 마뜩잖은 듯 인상을 찌푸렸다. 언짢은 기색을 느낀 지강이 걸레를 내려놓고 바로 승후의 발치에 무릎 꿇었다. 상처 부위의 살이 당기며 고통을 주었지만, 지강은 개의치 않았다. 여기서 아프고 불편한 기색을 해서는, 한 사람에게만 과도한 책임이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이 나쁜 순환의 고리를 끊어낼 수 없었다. “이곳이 주인님의 친척분들이 번갈...
“서재하. 너 요즘 뭐하고 다니냐?” “뭐지? 그 화난 것 같은 말투는? 굉장히 거슬리는군.” “하- 뭐하고 다니냐고. 너 윗선에서 말 나오는 거 몰라?” “그게 무슨 상관이지? 드리머 꿈 설계하라고 해서 하고 있는데. 그게 다야-” “아니잖아. 아니니까 말이 나온다는 거 너도 잘 알지 않냐?” “하, 어쩌라는 거야. 너 나 일하는 거 안 보이냐? 잔소리할...
내용 삭제입니다. 추후 정식 단행본에서 만나뵙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편부터 등장인물들의 교차로가 시작됩니다ㅎㅎ 소운이가 교차로 역할이네요 팍팍 전개가 나갈거예요 ㅎㅎ 세같살 시절은 이제 끝...! + 중간에 덩치 중 한명으로 나온 정찬이는 148화에 종주 돈을 들고 날랐던 그 정찬이 입니다. ( 완전 TMI 끝판왕 ㅇ0ㅇ ) + ...
※다음 회차는 12.10 목요일 내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엌 벽면은 정확히 행과 열을 맞춘 무광의 회색 타일들로 채워져 있었다. 타일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메운 줄눈은 물때 하나 없이 새하얬다. 인덕션 맞은편 구석에 있는 직사각형 스테인리스 칼꽂이를 제외하면, 순백의 대리석 조리대 위는 잡다하게 늘어진 것 없이 정갈했다.반질반질 윤이 나는 남색 법랑냄비의...
“형-!!” 짧은 거리지만 뛰어 오느라 숨이 찼는지, 숨을 고르는 은수의 몸이 위아래로 움직였다. 하지만 은수는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지 조금은 빨개진 얼굴로 나를 올려다봤다. 강아지 같아… 큼. 강아지 같다는 내 생각이 은수에게 미치지 않으련만 괜히 부끄러워 헛기침을 했다. “형. 목 아파요? 얼굴 좀 빨간데?” 얼굴이 빨개졌다며 은수는 제 손을 내 얼굴...
아래로 <눈을 가려도 미래는 온다> 편이 이어집니다.
금수가 반에 돌아와서 사물함 안에 곱게 모셔놓은 교복 꺼내서 봄. 남수 교복 낡은 거 보고 주려고 산건데 남수는 학교 빠지더니.. 오늘은. 그와중에 이미지 때문에 강세한테 세게 나가지 못자신이 너무 화가 나서 하루종일 저기압으로 지냄. 남수 실려갔다는 소리에 병문안이라도 가려고 사촌한테 묻는데 사촌이 집에 갔다고 얼버무려버려서 시무룩해함. 사촌이 왜 그렇게...
[1889년, 11월] 해연과 해원 남매가 아직 어린아이이던 시절, 원래부터 몸이 약하던 남매의 어머니는 결국 갖고 있던 병을 이기지 못하고 어린 남매만을 남겨둔 채 세상을 떠났다. 이미 몇 년 전 아버지도 잃은 남매에게 유일하게 남아있던 안식의 그늘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형편도 어렵고 닿아있는 연고도 거의 없는 남매에게 앞으로의 삶은 막막하기만 했다. 그...
가족. 좋은 울림이었다. 가족이란 한영에게는 결핍의 대상이자 그리움의 대상이지 않았던가. 지금보다 더 어린 시절의 유한영은 그 단어에 속아 매일 밤 베개를 눈물로 적셨다. 한영은 자신이 가족이라는 말을 쓰는 일을 얼마나 어려워하는지 알고 있다. 그래서 한율 역시 그 말을 꺼내기까지 상당한 마음을 소모했으리라 짐작했다. 한영의 속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이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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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리고 눈을 뜬 지호는 자신이 누워있는 자리를 먼저 확인했다. 처음 잠이 들었을 때처럼 얌전히 침대 위에 자신이 누워있는 것을 깨닫고 시계를 보니 새벽 2시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정신적으로는 꼬박 몇 시간을 깨어있었던 것 같은데 그 꿈은 길어봐야 2시간 남짓한 시간이었던 모양이다. “물이라도 마셔야겠다...” 그렇게 몸을 일으킨 지호는 자신의 자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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