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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우영우도, 이준호도 언젠가는 죽는다. 하지만 그 누구도 내 곁에 있는 사람이 언제, 어떠한 이유로 죽는지 알 수 없다. 그건 이준호도 마찬가지였다. 서로에게 주어진 시간이 다를 것을 알면서도 사랑이기에 겁도 없이 체온을 나누고 입을 맞추었다. 아마 그건 준호의 오만으로부터 비롯된 사랑이었을 것이다. 영우를 바다에 보내고 홀로 돌아오는...
누군가 아도니스에게 가장 소중한 추억을 묻는다면 아마도 그는 쉽게 대답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어렵다는 듯 짧게 숨을 들이마시고, 눈을 감아 고민을 계속할 것이다. 어쩌면 손으로 머리를 긁으며 고개를 갸웃거릴 수도 있다. 그러나 한참을 고민하고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언제나 같을 것이다. 그는 담담한 목소리로 고개를 들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어릴 적...
자신감 넘치고 특이한 부잣집 아이. 그게 너의 첫 인상이었다. 너는 공부만 하던 나를 흔들었다. 태어나서 처음 사탕을 먹어본 아이처럼 넌 나에게 달콤했고, 새로웠다. 중학교에 갓 입학한 병아리 시절에 만난 우리는 고등학교까지 같이 들어갔고 천천히 아무도 모르게 사랑에 빠졌다. 모태 솔로에 썸도 남자랑만 타본 나는 모든 것이 어색했다. 난생 처음 질투라는 것...
나를 조금 더 아껴줬으면 좋겠어. 훌쩍이면서 또박또박 제 바람을 얘기하는 모습은 영락 없이 볼품 없다. 하지만 서러워서 엉엉 운 얼굴의 볼은 빨갛고 그리고 자기를 버리지 말라고 하고 싶지만 그럼에도 버림을 받을까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니 차마 입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말주변이라도 있었으면 이렇게 고심을 하지 않았겠지. 이게 내탓인가? 결국 또 이렇게 내 ...
사랑은 늘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악 연에서 계속 마찰로 미운 정이라고 하나? 그 사랑은 제일 위험한 것 같다. 청소년 시절, 난 그가 제일 싫었다. 거만함이며, 나를 괴롭히고, 힘들게 했으니까. 그렇게 서로서로 짝이 되고, 그가 싫은데 떨어져서 앉는다고 선생님께 혼나서 다시 책상을 붙였다. 그래도 우린 여전히 화를 냈으니까. 그보다는 반 전부가 날 그렇게 ...
‘사랑한다’는 말은 세상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뭔가를 하고 싶고, 누군가를 보고 싶을 때, 치열하게 살 수 있으니까요. - <김헌의 그리스 로마 신화> 중에서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6802
※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체벌, 불합리한 상황, 조롱, 학교폭력 묘사 가상의 고등학교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마차에 오른 나나는 싱숭생숭한 기분을 억누를수가 없었다. 가족들을 만나러 간다. 깨어난후 새로 가지게된 가족이 아닌, 자신을 길러준. 마을 사람들을. 그 가족들을... 평소라면 그냥 순수히 기뻐하며 좋아할텐데. 이상하게 마음은 아이가 원하는대로 기뻐하지 못하고 불안과 초조함이 함께 했다. 이건 지금 대륙의 상황이 상황이라서 그런걸까. 아니면 생전에 저를 알...
여전히 사랑합니다 . . . 부동산만 보면 사장님 나올까 가슴이 두근거림. . . 짧게 . . .써봄 . . . "아니 그래서~ 사장이~" 물론, 여기에서 단이 말하는 사장은 맹목서가 아니었다. 애정을 담뿍 담아 부르는 그, '사장님'이라는 애틋한 호칭은 목서에게만 주어졌다. 단은 사정이 되는 한 휴일은 목서와 함께 보냈다. 목서 역시 시간이 되는 대로 단...
어떤 마음은 그 연원을 알 수가 없다. 나 자신조차도 이 감정이 사랑이라 자각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므로, 그 기원을 찾는 건 더더욱 의미 없는 짓이다. 그런데도 나는 이 감정이 어디서 기원했는지 알아야만 했다. 왜 너를 보기만 해도 호흡이 가빠지는지. 네가 웃을 때마다 어째서 심장이 죄는 듯 아픈지. 그럼에도 너의 시선 안에 들지 못하는 날이면 왜 밤새도록...
라온의 재판이 승소로 마치자 기업의 소송 의뢰가 배로 넘쳐나는 듯한 한바다 그 중 영우가 속한 정명석 변호사의 팀에게 사건을 맡기고 싶다는 기업이 많았다. 그리고 정명석은 조금 길었던 병가를 마치고 한바다로 돌아왔다. 한 대표에게 하나의 약속을 받고 한바다의 유능한 시니어 변호사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한바다 대표의 약속 이었다. ‘제가 한바다에 있으면 ...
네가, 언제나 행복하기를 바라, 오팔. 일을 안 할 거면 밖에서 좀 돌아다니기라도 해, 누나! 오늘도 에도아르도 저택에서는 오토리노의 잔소리를 겸한 고성이 들려왔다. 에디타는 그런 동생의 목소리를 들으며 느리게 몸을 일으켰다. 네 누나가 거의 15년을 하루도 안 쉬고 일만 했는데, 게으름 좀 피우는 게 어때서, 그런 생각을 하며 천천히 일어난 에디타가 입을...
여기저기서 들리는 비명과, 끊임없이 울리는 재난경보 문자. 좀비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 세상은 아마도 지금부터 망할 것이다. 좀비 떼 속에서도 사랑은 싹 틔고 검은 전광판에는 좀비 출몰이라는 새빨간 네글자만이 떡하니 쓰여 있고, 도로는 온갖 차들로 죄다 막혔으며, 모두가 집 문을 걸어 잠그고 숨어다니기 바빴다. 그리고 여기. 좀비 떼 최초 목격자이지만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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