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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는 교육을 잘 따라왔다. 아발론의 역사는 물론이거니와 정치, 외교, 다른 나라의 역사, 필기, 산수, 다양한 춤, 악기, 사교술.... 모든 방면에서 우수했지만 못하는 것이 2개가 있었다. 하나는 왕성 예법이요, 하나는 검술이었다. 왕성 예법은 싫어하는 거라 보는 게 맞겠다. 따라오긴 잘 따라왔으나 늘 예법수업 때마다 볼이 뾰루퉁 나오곤 했다. 다른 건...
집으로 돌아온 루인과 아티는 가주에게 일주일 뒤 파티에 참석하라고 통보받았다. 아티는 자신의 방으로 가고 루인와 가주가 집무실에 남았다. “...일주일 뒤 열리는 파티는 그냥 파티가 아니지요?” “그래. 루인. 난 너가 반대한다고 해도 아티 저 아이가 아발론의 왕좌에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응? 뭐라 했느냐?” “저의 생각도 가주...
“마스터...이대로 괜찮아?” 뮤가 아티를 처다본다. “뮤. 아까 너도 들었잖아. 내가 얻은 책 때문에 마이어 가의 힘이 세지니까 후작이 루인 경을 죽이려 했어. 내가 없었다면 루인 경이 그런 일을 당하지도 않았겠지. 뮤. 나는 잔잔한 호수에 던져진 돌맹이 같은 존재야. 잔잔했던 일상에 일렁이는 혼돈을 주는 존재. 더 큰 혼돈이 마이어 가를 삼키기 전에 내...
U . 한 음절의 말이 입에서 떨어지고 나면 곧이어 익숙하게 지상으로부터 멀어진다. 이른 아침, 때때로 바람에 나뭇잎이 나부끼는 소리를 제외하면 조용한 경기장에 홀로 나와 빗자루를 타고 있는 사람은 알렉시스 헤스터 뿐이다. 비행술이 절망적이거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참 오랜만에 올라탄 빗자루였다. 할 일 없이 호그와트 내부를 나돌아다니는 학생에...
"..왜 묻지 않으시는건지는 모르겠지만...고마워요, 아무것도 묻지 않아주셔서" 살포시 웃음짓습니다. "아무것도 묻지 않고 있어줘서 고마워요" [당신의 호감도가 상승합니다.]
저.. 겁이 나요.. 잃을 것 하나 없는 줄 알았는데.. 삶과 죽음은 결국 한통속일까. 어제는 살고싶다가도 오늘은 죽고 싶었다. 그 사이에서 날마다 외줄 타는 게 당연할 거라 생각했는데. 분명 예외는 존재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나에게도 예외가 있었던걸까. 허공에서 주먹이 날아왔다. 정신없이 강타하는 통증에 깡마른 몸이 앞으로 힘없이 고꾸라진다. 사정없...
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포레스텔라 멤버 이름을 빌렸을 뿐, 상상에 기반한 허구로 현실과 전혀 관계 없습니다. -오타, 캐붕, 오류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필요 시 수정, 삭제될 수 있습니다. "진짜 사람이야...요? 귀신 아니지....요?" 민규가 멀찍이 떨어져서 의심하는 눈초리로 쳐다보았다. "그럼 귀신이 이런 걸로 잡히겠냐." 달걀이 발목을 흔들자 절그럭거리는 소리가 났...
(이차저차 린이 시비 노릇도 잘해서 장일소 눈길을 끌고 어쩌다 속내 이야기도 하며 술시중 들고하다가 밑바닥에서부터 서로가 비슷한 인간이라는 걸 알게 되어 장일소가 린을 무척 애끼게 되었는데 린이 절맥이 있어 자주 아프다는 걸 알고 앓아누운 린의 처소에 장일소가 친히 문병을 왔다는 그런 설정) - 이런 연약한 몸을 하고 삼음절맥이라니 가엾기도 하지. 장일소가...
호가명이 책상에 앉아 장부를 기록하고 있었다. 일단은 군사지만 만인방의 살림 돌아가는 것도 호가명이 총괄하고 있다. 그만큼 패군 장일소가 신뢰하는 사람이 호가명 밖에 없는 탓이었다. 오랜 기간 패군과 함께 생사고락을 함께 해오며 그를 보필해온 호가명은 과중한 업무도 기꺼이 받아들이곤 했다. 한참 장부를 정리하는데 문 밖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 군사님...
+은하영웅전설에서 양 웬리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대담에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_^ +시점은 블랙스완 7권 “8일” 챕터에서 1개월 이후로 하고 있습니다. 죽었는지 살았는지 소식이 없던 이환매였다. 신정한은 그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내심 기쁜 마음이 들었지만, 막상 이환매가 돌아오자 젠체하며 보는 둥 마는 둥 제 서류에만 코를 박았다. 이환매 그 천둥벌...
회양절을 앞두고 거리에는 설렘이 넘실거렸다. 한 달은 남았는데도 학교에서 가까운 상점가인 도리아 골목에서는 벌써부터 어떤 음식을 내놓을지, 어떤 물건을 들여올지 앞다투어 광고를 붙이고 있었다. 이날을 위해 연마한 것은 틀림없이 아닐 유려한 글씨 솜씨로 ‘백년 장인의 사자 인형', ‘매운 양념과 소금구이 버섯 꼬치’ 등이 질기고 매끄러운 대나무 종이에 쓰여 ...
나는 어릴적부터 기록이 남는 것을 싫어했다. 가족 사진을 찍는 것에는 별 생각이 없었으나 친구들끼리 찍는 사진은 정말 기겁을 하며 싫어했었다. 초등학생 때도 일기장들 한 권 다 쓰고 나면 다 푼 문제집에 안보이도록 끼워 버렸다. 이유야 간단했다. 누가 나에 대해 마음대로 판단하는게 싫었기 때문이다. 사진 같은 경우 친구들끼리 찍으면 다들 SNS에 올리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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