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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y don't know how long it takes 사람들은알지못하죠Waiting for a love like this이런사랑이찾아오기까지오랜시간이걸린다는걸요Everytime we say goodbye우리가작별인사를할때마다I wish we had one moer kiss그대와한번의키스를더나누고싶어요I wait for you I promise you...
어릴 적 읽었던 동화들의 결말은 대부분 '그래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였다. 주인공들은 항상 온갖 갈등과 핍박을 이겨내고 당당히 '행복'을 쟁취해내고 악인은 끔찍한 최후를 맞이한다. 선과 악이라는 극명한 이분법을 설정하고, 그중 한 쪽에게만 '행복'을 선사하던 이야기들. 그 이야기를 통해 어른들이 나에게 주고 싶었던 교훈은 '착하게, 모나지 않은 사람...
사람들에게 묻고 물어 어려운 길을 용케 찾아갔다. 차를 얻어타기도 하며 기어코 판자로 가로막힌 구역 경계 근처까지 간 세훈이 급하게 각목 사이를 넘어갔다. 생각보다 이른 귀환이었다. "누구야." "나 가이드야. 잠깐 밖에 나갔다 왔어." "그래? 몇 구역 주민인데." "4구역. 비켜. 나 급해." 무기를 들고 자신을 막아선 가이드 용병들을 밀치고 구역 제일...
전선은 넓었고, 횡으로도 종으로도 그어져 있었다. 오더는 이미 알고 있다고 자신했지만 정말 그들의 흐름 밖에서도 다른 흐름과 이야기가 있었다. 아주 오더의 인지 밖은 아니긴 했다. 안토니아의 네번째 후원자는 그새 파산했고, 다시금 자가노스를 부려먹기 시작했다. 아포로도로스가 상류사회에 받아진 지금, 자가노스 역시 견제와 염탐을 위해 어떤 초대도 거절할 형편...
책상에 올려진 가방에는 라이언 인형이 덩그러니 매달려 있었다. 이거, 화해 기념으로 받은 거겠지. 윤기는 아무말 없이, 남준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남준의 가방에는 무지가 매달려 있었다. 무지는 김석진이 좋아하는 거고, 라이언은 김남준이 좋아하는 거. 티내지 못해서 안달이네. 윤기는 턱을 괴고, 석진과 남준을 번갈아 보다가, 책상에 엎드렸다. 요즘 윤기는 자...
"민윤기-." "네에-." 식탁에 뺨을 대고 엎드려선, 아무 생각 없이 대답한다. 2주가 지났다. 김석진이 그렇게 말도 안 된 부탁을 한 이후로, 2주. 민윤기는 부러 김석진에게 고개를 돌리고 앉았고 뭘 하든 못본척을 했다. 그리고 점심시간엔 항상 김석진을 두고 다른 애들과 함께 움직였다. 그렇게 며칠 지내니까 치졸한 김남준은 다시 김석진에게 말을 걸었다....
※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체벌, 불합리한 상황, 조롱, 학교폭력 묘사 가상의 고등학교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두 사람의 사이를 안다고 해서 달라진 것 없었다. 단지, 두 사람의 말과 행동마다 의미를 부여하며 한없이 우울해지고, 한없이 열이 받는다는 것말고는 없었다. 세상은 변한게 없고 오로지 민윤기의 들끓는 속만이 변했다. 그렇다고 두 사람한테 뭐라고 할 처지는 못되었다. 일단 민윤기는, 두 사람의 사이를 몰라야 했고, 김석진을 좋아한다는 건 더 들키면 안되었다....
좋아한다는 걸 알았다고 해서, 상황이 바뀐 것은 아니다. 우리는 여전히 셋이 함께 다녔고 김석진은 날카롭게 부딪히는 김남준과 민윤기의 사이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해맑았다. 그리고 그 무렵 윤기는 김남준의 마음도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한 반에 있다는 것은 꽤 긴 시간, 싫든 좋든 간에 붙어서 그 사람의 생활 루틴을 공유하는 거니까. 윤기는 항상 잡고 있는 ...
민윤기가 처음 기억하는 김석진의 모습은, 분홍색 가방을 매고 훌쩍훌쩍 울고 있는 유치원 시절이었다. 그 때의 김석진은, 민윤기보다 키가 반뼘이나 작아서 항상 민윤기가 지켜줘야 했다. 민윤기는 분홍색 스웨터 자락을 손에 쥐고 질질, 석진을 이리저리 데리고 다녔다. 키도 작고, 얼굴도 곱상한 애가 분홍색만 입고 다니니, 또래 남자 아이들에게 놀림 받고 괴롭힘 ...
*Sponsor : First Meeting 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원우는 아침 일찍 회사에 출근해 일을 하고 있었다. 어젯밤의 일이 떠올라서인지 책상에 앉아는 있지만 글이 제대로 읽히지를 않아 짜증이 난 상태였다. 그 때, 벌컥 문이 열리고 지훈이 들어왔다. "야, 너 스폰하냐?" "노크라도 하고 들어오라고 개새끼야." "아니 시발, 너 스폰하냐고." ...
"나랑 여행갈래?" * 권순영이 한 말은 정말로 뜬금없었다. 멤버들과 다 같이 안무 연습을 하고 맛있는 밥을 먹고 다시 돌아와서 안무 연습을 또 하다가 잠시 쉬는 시간, 나는 지친 몸으로 바닥에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었다. 누워 있는 내 옆에 앉아서 장난을 치던 권순영은 뜬금없이 물었다. 나랑 여행갈래? "갑자기 왜." "갑자기라니! 너 전부터 나랑 여행가...
One of a Kind Chapter 5. How to Tame a Fox "다음에 가게 될 학교에 대해 혹시 알고 있니." "그건 심사가 끝난 뒤 정해지는 거 아니었나요?" 하루에 한 학교씩. 그렇기에 자격심사는 꼬박 며칠이 걸리는 심사였다. 심사가 끝나려면 며칠 더 남지 않았냐는 내 물음에 사노 씨는 그것과는 별개로 이미 다음에 갈 학교가 확정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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