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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지 않는 당신에게. by. 케이스 호숫가에 아른거리는 달빛을 가지고자 손을 뻗어보았지만 느껴지는 것은 차디찬 액체에 불과하였습니다. 나의 영혼은 지칠대로 지쳐 그만 희망이란 빛을 절망이란 어둠으로 가리려 합니다. 당신은 지금 어디쯤에 계십니까.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들었건만, 저의 마음은 더이상 그 말을 받아들이지 못한채로 점점 빛을 잃어갑니다. 당신이 ...
메인퀘스트 5.0 칠흑의 반역자 스포가 있습니다.
라파엘의 눈은 관찰을 하는 데에 아주 특출났고... 라파엘이시여.라파엘 R. 리시안셔스가아담 M. 지크프리트에게 제 앞으로 불쑥 내미는 쿠키를 군말 없이 받아들면서도 쉽게 입에 가져다 대지는 않는다. 아주 잠시 스쳐 지나갔던―방향을 알 수 없는 지루한 눈을 보았기에. 아담의 지루함이란 무엇일까? 저 지루함을 이기지 못하고 저 자는 결국 선악과에 손을 댈 것...
어느 마법사 이야기 가면라이더 위자드 니토 코우스케 X 소우마 하루토 최초의 마법은 바람이었다. "비가 필요해요." 그것이 '마법'이 될 것이라고는 차마 생각하지 못한 자의 간절함이었다. 두 번째 마법은 의심이었다. '설마?' 의심은 현실을 일깨웠다. 세 번째 마법은 호기심이었다. "어떤 걸 이루어 줄 수 있어?" 네 번째 이후의 마법은 욕망이었다. "얼마...
요즘 들어 자주 보고싶은 사람이 생겼다. 수능 공부로 한창 바쁠 시기인 고 삼 선배이자 학생회장의 언니. 누가봐도 멋있고 잘난 그 언니를 보러 나는 또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어? 야! 예슈화!" 뒤에서 들려오는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알아채는데 오랜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누구보다 보고싶어하던 사람의 목소리니까. 천천히 뒤를 돌아 언니를 마주했을때, 혹여...
라파엘. 내게 숨기는 게 많은 것 같구나. 하지만 아버지, 숨기지 않기를 원하시는 건 아니잖아요. * 사람을 상처입히지 않는 법을 왜 고민해야 하는거지? 그야 당연히, 사람이니까. 사람들 속에 섞여 살고 있으니까. 라파엘의 자문자답은 대부분 열두 살이 되기 전에 끝났고 위의 문답도 그에 속했다. "자~, 앉자. 달콤한 쿠키를, 찾는 일은... 아주 섬세한 ...
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라파엘 로즈 리시안셔스는, 유일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보통이 조금 더라파엘 R. 리시안셔스가앤테아 에리카 플로렌스에게 "난 누군가에게 특별로 남기 위해서 노력해." 분홍의 눈이 깜빡 감겼다가 느릿하게 뜨이고, 다시 감기기를 반복했다. 라파엘은 왜 유일을 거부하는걸까? 처음은 왜 의미가 있고, 보통은 왜 더더욱 의미가 있을까? 소년은 많은 것을 숨기는 데에 ...
아직은 이른 아침, 어느 초가집 삽짝 너머로 누군가를 혼내는 여인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문 안에서는, 이제 막 물을 길어온 듯, 등에 진 물동이도 내려놓지 못한 처녀아이가 야단을 맞고 있었다. "얘, 콩쥐야, 너는 도대체 정신이 있니, 없니? 내가 아침에 물 길어오기 전에 불씨부터 살피라고 했니, 안했니? 불이 완전히 꺼지기 전에 내가 돌아봤기 망정이지,...
봄을 싫어했다. 사계절이 있는 나라에 사는 건 축복이라는데 한 번도 그 말에 동의한 적 없었다. 꽃과 나비, 반짝이며 흐르는 강물, 따뜻하게 불어오는 봄바람은 더더욱.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이 자꾸만 좋아지려 한다. 끝없는 추위 속 한껏 웅크리고 있던 내게 예고도 없이 다가와 따뜻한 봄바람을 불어넣어 주는 너라는 존재 때문에. 겨울이 봄에게 W.2442 겨울...
*칠흑 스포 있습니다.* 결코 사랑하지 않는 너에게 FF14 칠흑의 반역자 2차창작 *어둠의 전사는 '모험가'로 통일했습니다. 대명사는 '그'로 지칭됩니다. 히카센이나 메테오의 설정도 아니고 제 어전의 설정도 아닙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여러분들의 어전을 넣어서 상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특정 지을 수 있는 표현은 배제했습니다. *만약 모험가가 빛...
남희신은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한실 한쪽에 단정히 앉았다. 탁자 위에는 그의 법기인 퉁소 열빙이 올려져 있었다. 복잡한 얼굴로 한참 열빙을 내려다보던 그는 마침내 결심했다는 듯 그것을 들어올려 입술 끝에 대고 익숙한 가락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청심음. 세화에 수록된 고소 남씨의 비기 중 하나, 사람의 마음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는 곡이다. 하지만 오늘 그가...
안녕, 유현아? 유현이 생일 편지 쓰는건 굉장히 오랜만이네. 아마 너 중학교 올라가고 나서부터 안 썼지? 그럼 진짜 오랜만에 쓰는거다. 벌써 몇 년 전이야? 9년? 10년 됐나? 아무튼. 무지 오랜만이라 두서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좀 봐주라. 막상 쓰라고 하니까 뭘 써야할지 모르겠네. 어릴 때는 정말 이것저것 다 썼던 것 같은데, 지금도 그러고 있는 것 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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