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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신체훼손 묘사, 불합리한 상황, 폭력, 억지로 음식을 먹이는 행위 To. .(주)개미싹 전체 From. 권주희 대리 [공지] 카페 프레지에 이용 안내의 건 첨부파일. (
네게 받은 걸 나는 셀 수도 없어 다 갚을 때까지 곁에 있게 해 줘 곁에 난 이제서야 흘린 눈물과 기다림의 이유를 깨닫게 됐어 네가 내 곁에 있음으로 -심규선 「한사람」 흰 여우가 은빛으로 흩어지고 김독자는 온몸의 수분을 전부 뽑아내기라도 할 것처럼 울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울어보는 사람처럼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옷이 흠뻑 젖어 불쾌했을 법 한데도 ...
1. 단델은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었다. 자동차는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우아한 곡선을 그리며 교차로에서 우회전했다. 그대로 방향지시등을 켜서 뒤차와 간격을 헤아린 뒤, 매끄럽게 2차선으로 끼어들었다. 누구든 감탄을 금치 못할 만큼 훌륭한 운전 솜씨였지만, 정작 조수석에 앉아있는 운전면허 시험감독관의 낯빛은 허연색이었다. 그는 단델을 흘겨보며 태블릿로토무에게 ...
"어... 눈온다." 바깥날씨마냥 조용했던 중앙 사령부에 말이 나온건 창으로 하얀눈이 내릴때부터 였다. 곧게 내리는게 쌓이는 눈이였고, 금새 그칠거같지도 않았다. "어쩌지...?" 이노베이션은 조심히 걱정을 입밖으로 내뱉었다. 예전부터 눈은 테란에겐 골치덩어리였다. 오죽하면 하늘에서 내리는 쓰레기라는 별명도 있을까. 사령부에 내리는 지독한 하얀 쓰레기를 치...
※ 요한이 로드보다 연상이라는 설정 계기는 사소하였다. 월말마다 알록달록한 꽃과 리본 등으로 장식되어 있는 것이 익숙한, 교회들의 정문을 시찰하던 도중 문득 보게 된 로드가 바로 옆에 있던 자신의 기사에게 물어본 질문 하나가 시작이었다. -그러고 보니 요한이 나보다 연상이었지? -...예? 가, 갑자기 그런 걸 물어보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그냥 갑...
좁은 1인용 침대에서 몸을 일으킨 유중혁이 제 옆을 내려다보았다. 새근새근 곤히 잠든 김독자의 머리에 손을 한 번 얹어보기도 하고, 심장과 손목을 동시에 잡아보기도 했다. 숨도 제대로 쉬고, 열도 나지 않는다. 안심한 그는 평소처럼 김독자를 이불로 꼭꼭 감싸주고, 끼니를 해결하고, 창고를 정리하며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들을 처리하는 등, 바쁘지도 여유롭지도 ...
시끄럽다, 시끄러워. 저 두 사람이 있는 것만으로도 시선 집중이 되는 건 다반사요, 지금은 하다못해 투닥투닥거리고 있는 현실에 지켜보는 사람들마저 무안하게 만드는 저 능력은 도대체 어디서 배워온 걸까. 처음에는 그저 흐뭇하게 바라보는 것으로 해피엔딩이거니 했건만 어째서 갈수록 서로 행동이 비열하게 변해가는지. 보다 못한 신파치가 무심하게 툭, 하고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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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하라의 푸른 눈동자를 보고 있으면 요코하마의 바다가 떠올랐다. 바다, 그리고 잔물결이 빛나는 파도 위로 기분 좋게 불어 오는 바람. 다자이는 짐짓 심각한 표정으로 컵을 고르는 나카하라의 머리카락을 살살 넘겨주고는 눈꼬리를 휘며 웃었다. "다자이?" "나는 츄야가 왼쪽 손에 든 컵이 더 마음에 드네만." "아, 그러냐?" 무심하게 대답한 나카하라가 오른손...
*warning : 약한 영석시목 요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았다. 그 누구도 걸어 들어온 적 없는 나의 폐허. 다만 죽은 짐승 귀에 모래의 말을 넣어주는 바람이 떠돌다 지나갈 뿐 나는 이제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다. 한 권, 한 권 문제집이 산처럼 쌓였다. 분홍색 끈으로 묶으면서 시목은 눈대중으로 얼마나 많은 문제집을 풀었는지 그리고 ...
오스카 씨. ...아직도 자요? 귓가에 속닥이는 음성에도 오스카는 반응하지 않는다. 한서진은 차분히 눈을 슴벅이며, 옆자리에 얌전히 누워 있는 제 연인을 바라보았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 아니 왕자님이네. 새근새근, 마치 아기의 그것처럼 숨소리를 고르게 내쉬는 오스카의 모습에 한서진은 즐겁다는 듯 웃음을 머금고 도로 베개에 머리를 뉘었다. 둘은 기상 시...
뽀드득. 뽀드득. 어제 밤새 그렇게 함박눈이 내리더니 세상이 온통 하얗다. 길거리, 건물, 가로수 할 것 없이 모두 새하얗게 덮어버린 눈은 소리마저도 삼켜버린다. 평소와 같은 길목인데도 너무나 고요하다. 눈을 밟는 내 발소리 외에는 들리는 것이 없다. 익숙한 길인데도 너무 낯설다. 그래, 꼭 그날의 너처럼. 다소 멋이 없던 고백을 기점으로 계속 함께 하자는...
[이 팬픽은 영픽이 가진 원문의 느낌이 좋아 영어로 쓰게 된 글이며 번역문이 아닙니다. 영어 버전은 같은 시리즈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해리는 다시금 그날의 어둡고 축축한 동굴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꼈다. 이번의 죽음을 먹는 자는 그간 상대해 왔던 자들보다 훨씬 어려운 상대였다-이렇게 많은 인페리우스들을 함정으로 준비해두다니. 시체들로 가득한 호수를...
요즘 핫한 오리눈사람 집게 선물받은 원술. 사달라고 몇 날 며칠을 조르고 졸랐더니 눈 내린 날 아침 정말 산타가 주고 간 것 처럼 깜짝선물로 받았음. 내복차림으로 나가려는거 유모가 잡아와서 원술한테 목도리 꽁꽁 둘러주고 패딩도 두툼한거 입혀주면서 추우니까 조금만 하다 들어오라고 신신당부를 함 도련님 감기걸리면 큰일난다고. 하지만 눈사람 만들 생각에 쟈근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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