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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惠氷傳 三十九話 동생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공포는 남자에게 회초리로 맞아야 했던 공포보다도 강해서, 그러니까, 폭풍우가 내리치는 밤의 산에 홀로 내버려진 것보다도 무서워서, 살아오며 가장 큰 공포에 혜빙은 짓눌려 있었다. 주지승이라도 불러야 했다. 가서, 가서 의녀를 불러달라고 어서 이야기 해야 해. 비구니 혼자 아이를 받는다니, 그게 가당키나 한가. 다른 ...
"야-오동혁!" 동혁은 멍하니 생각하던 서하의 모습을 지워냈다. 지금은 눈 앞에서 꽥꽥거리는 이것들을 처리해야 했다. "내 말은 듣고 있냐? 너 요즘 변했다고! 요즘 우리가 아니라 그 찐따새끼랑만 다니고-" "찐따새끼?" "그래, 이서하 그 찐따새끼-! 우리가 마냥 네 따까리야? 우리가 어울리는 건 다 기업간의-" "기업간의 뭐." "...기업간의!! 공생...
15. Location 새해가 밝았고 오늘도 연습실에서는 음악 소리가 쿵쿵 울렸다. 여느때처럼 연습이 한창이었다. " 애들아, 잠깐만. 음악 좀 끄고 모여봐. " 팀장 매니저인 다민이였다. 급한 듯한 그의 말에 음악을 끄고 모였다. " 무슨 일이에요? " " 왜 그래요? " " 너희 데뷔일이 좀 더 당겨졌어. " " 정말요? " " 갑자기요? " " 왜요?...
봄볕, 산들바람, 그리고 체육복 (3) 말만 섞지 않으면 엮일 일도 없을 거라니. 큰 착각이었다. 여루는 제 앞에 내밀어진 손을 내려다봤다. 아니, 정확히는 그 손에 들린 청록색의 여름 체육복을. “...” 뒤에서 같이 체육복 없으면 체육 선생이 죽일 거라며 같이 걱정해주던 소연이가 숨을 죽이고 이쪽을 바라보는 것이 느껴졌다. 어서 받으라는 듯 체육복을 들...
트위터에서 앙칼공주랑 바보온달 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22978263750869162?s=61&t=TwICeNBIoRT__UPa7G
본문은 제가 처음 쓴 단편 소설이며, 앞으로 몇차례에 거쳐 이곳에서 수정버전을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심심하지만 솔직한 단편에서 그럴듯한 완성본이 되어가는 과정을 스토리와 엔딩의 변화와 함께 지켜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환경이 빠르게 파괴되자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순간이 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성이니 화산 예보니 하는 것들도 다달이 예정된 미래가 되었다....
테오는 어릴 때부터 마을에서 외따로 떨어진 곳에 지내다 보니 다른 사람들과 자주 섞이지 못하는 면이 있었다. 그러니까 마을에 있는 다른 또래랑 친해지는 게 나쁠 건 없다 생각했다. 지금까진 별로 그러지 못했으니까. "내 생각엔 좋은 일 같은데 테오는 표정이 별로 안 좋아 보여. 왜 그래?" 테오는 멈칫하며 나를 보더니 시선을 돌려 편지 꾸러미를 보았다. 테...
#에필로그 주홍빛 햇살은 커튼에 가려졌다. 하교하는 학생들의 소음도 그곳의 적막은 깨지 못하고 있다. 동아리 방의 고요한 적막과 서로를 들여다보는 눈만이 존재하는 시간 말이다. 너는 그때를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밀어야 불이 들어오는 핸드폰, 실없는 농담, 아무렇게나 찍은 사진, 음악실에 놓인 통기타, 그 위를 플라스틱 체스말들이 구른다. 네가 얘기해준 이곳...
회사를 나갔다. 그냥 사회생활이 힘들었다, 그것도 얼마 지나지않아 '갑자기 나가기엔 너무 충동적이었다' 라는 후회가 몰려왔다. 일단 뭐라도 하자 싶어 계속 걸었다 할수있는게 걷는것 말곤 딱히 떠오르지 않았다. 집에서 쉬는것도 딱히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 일 다시 구해야하는데... " 라는말이 입속에서 어른거린다. 주변풍경에 어색함이 몰려오자 내가 뭘하는...
9살, 정재림이 탁제원에게 건넨 거짓 진실 장난은 단순했다. 재림에게는 20년도 더 지난 9살의 캠프에서 떠오르는 단편적인 기억 몇 가지가 있었다. 친구와 함께 만들었던 세상에서 제일 멋진 아지트, 다른 방의 아지트를 몰래 구경하러 갔던 일, 친구와 함께 새벽에 몰래 아이스크림 2개를 먹으며 떨던 것, 밤하늘 가득한 별을 구경하고 들어왔던 것, 컴퓨터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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