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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응.." " 정말 이런 곳에서.. 이러고 싶지 않은데." 창틀에 준면을 앉힌 세훈이 두 손으로 허리를 짚으며 준면을 바라보았다. 스스로 바지를 벗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서도 온갖 생각이 머릿속을 스친다. 끈적해진 준면의 정액을 한 손으로 감춰낸 세훈은 아까 음식점에서 가져왔던 일회용 티슈를 꺼냈다. 혹시 몰라 가져왔던건데, 이럴때 쓰일 줄은 몰랐지만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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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언니. 빨래 엄청 많아서 죽을 뻔했어어." "미안. 어떻게 그래도 다 했네." "어제 들어오자마자 돌리고, 말리고, 돌리고 그랬지 뭐." "여름 옷 다 빨아서 넣어야 하니까. 정말 미안. 내가 하려고 했는데." 수아는 말 그대로 민경과의 데이트가 끝나고 나서 오밤중에 내내 빨래를 돌렸다. 집안 곳곳에 아직도 널려 있는 반팔티들이 어제의 모습을 예...
서울, 전정국X김태형 18살. 오늘아침, 태형이와 함께 조식을 먹고, 찐한 포옹을 마친뒤 지금, 우리 회사앞이었다. “헤어지기 너무 아쉽다” “그래도 낮이니까 괜찮아. 안전하게 집에 갈 수 있어.내 걱정은 하지 말구, 연습해” “니 생각 밖에 없는데. 어떻게 연습에 집중하지?” “후...큰일이다 그치?” “언제나 우린 큰일이어서 괜찮아” “그래ㅎㅎㅎㅎㅎ” ...
당신을 만난 계절은 반납일을 잊은 연체 도서와 비슷합니다. 유난히 따뜻하고 유난히 불안합니다. 전하고 싶은 말들은 매일 한 통 적어 보낼 예정입니다만 반투명 책갈피 따위를 끼워 보낼 용기는 실컷 달여 흙빛입니다. 도무지 끓는 물에서 꺼내지지 않아서 애를 먹었습니다. 매캐한 연기가 불씨의 작은 손을 붙잡고 춤을 추려 합니다. 당신과 타오르는 방 안에서 느릿한...
언젠간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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