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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이봐, 발레리오." 차갑게 냉소를 그렸던 목소리가 반톤 더 낮아진다. 허스키한 목소리가 여자치고는 짙은 저음으로, 마찬가지로 냉소를 그리던 눈동자가 차갑게 일렁인다. 수면 아래 타오르는 불꽃, 섬뜩할 정도로 빛나는 눈동자. 아마 안드레아 발레리오는 그런 눈동자를 한번도 볼 수 없을 것이다. 같잖아서 못살겠네. 비웃는 듯한 미소를 그려내는 입술에서 험한 말...
많이 그렸다!
노란장판 로맨스는 누구로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듯 예를 들면 바지 케이스케와의 노란장판 로맨스는 그런거임 학교고 뭐고 다 때려치고 둘만 나와서 사랑을 하는거임... 자취방 하나얻어서 둘이 꼬옥 껴안고 사는데 갑자기 누가 집 문 두드려야 함 둘 다 밖으로 나가기 싫어서 누가 나갈지 가위바위보로정하는데 드림주가 가위바위보 이기든 지든 바지가 나가야 함 바지 케...
너 착한 건 아는데, 너무 이타적인 거 아냐? 사람들 다 그러고 살아, 적당히 남 행복 빌고, 적당히 자기 행복 챙기고... 나도 그렇고. 누가 딱히 너한테 네 행복 포기해라, 이렇게 말하는 것도 아니니까... 손 마주 잡아서 깍지 꼈다가 곧 풀었다. 됐어, 신을 믿는 것도 아니고... 바라는 건 공짜잖아? 그러니까 겸사겸사 바라는 거지, 뭐... 에이, ...
- 좋은 조직 문화를 경험해본 게 (그래서 상대적으로 다른 회사들이 너무 별로로 느껴지는 게) 저주가 아니듯이, 지금 안좋은 조직 문화를 경험해보는 것도 저주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무인편 ▲선샤인 Warning! 드~러운 쿠소드립이 판을 칩니다 BGM (재생자유) 밑쪽에는 스쿠스타의 미후네 자매, 유우뽀무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실 분은 보세용
# 13. 새, 세 가족 (13) *허구의 이야기로, 현실과는 전혀 무관함을 말씀드립니다. *훈육이 가미된 소설입니다. 불편하시면 피해 주세요. 다음날이 되었다. 여느 때와 다른 등굣길이었으나, 도현의 안색이 좋지 않음에 주혁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걸음을 함께하는 중이었다. "혼난거야?" 이걸 혼이 났다고 해야 할지 아니라고 해야 할지 애매했다...
여느 때와 다를 것 없는 월요일 아침 7시 반, 2인용 침대 두 개가 벽에 붙어 나란히 세워진 방 안으로 양복 위에 앞치마를 두른 김성식이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침대 안에 들은 갈색, 남색, 더 밝은 파란색 머리들이 미세하게 꿈틀거리며 끙끙댔다. 그 광경을 둘러보며 햐...하고 감탄한 김성식은 곧 숨을 잔뜩 들이마신 뒤 특유의 새된 고함을 질러댔다. "이...
해는 느리게 뜨고, 이르게 졌다. 가만히 책장을 넘기던 태주는, 이제 익숙하게 닿아오는 시선을 받아들였다. 차마, 여전히 무시가 되지 않는 그 시선은. 단 한 순간도 태주에게서 떨어지지 않았다. 저, 어디 안 갑니다. 무진은 그래, 라며 고개를 끄덕였으나, 무진의 귀에 태주의 말은 정말로 '들리기만' 한 것 같았다. 무진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도 태주를 바...
밖을 돌아다니느라 고생한 라더와 공룡을 대신해 다시 옷을 챙겨 입은 잠뜰은 수현과 함께 산장 숙소를 관리하는 사무소 앞에 도착했다. “계십니까.” 눈보라를 해치고 도착한 사무소에 노크하고 들어가니 40대로 보이는 관리소장과 사무소 직원 이 불안한 표정으로 그들을 맞이했다. “어서 오세요. 형사님들. “역시 저희가 형사인 걸 알고 부르신 거군요. 그래서 무슨...
안개 낀 날에 보이는 별을 좋아해 안개에 반쯤 가려져 있어도 빛나는 게 보여서 안개에 가려지면 알고 있던 것도 모르게 되는데 빛을 낼 수 있으면 말할 힘과 용기 둘 다 손에 쥐고 있다는 거니까 안개에 가려진 밤하늘은 평소에 보던 나도 긴가민가하게 해 망설이고 있을 때 시작하라는 말 여기에 써도 어울리겠지 안개에 굴하지 않고 똑바로 선 이정표에만 기대지 않을...
이유리가 바라보는 창밖은 온통 하얗기만 한 세상이었다. 창문으로 보이는 것이 바깥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모든 곳이 저렇게 고요하고 평화롭기만 했으면 하는 마음이 역력하다. 쓸쓸한 눈빛이다. 그녀의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는 한 남자가 있다. 남동진은 핏자국이 얼룩덜룩한 철제의자를 그나마 남아있던 천조각으로 닦고 있었다. 이유리가 무슨 생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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