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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영은 점점 고갈 나는 황민현 꼬시기 대작전 소재들에 지쳐가기 시작했다.지식 사이트에 질문을 올려 답변을 받아내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질문을 하루에 한 번씩 올리다 보니 멀쩡한 답변을 받는 일 보다 행운의 편지를 받는 일이 다반사였다.“차라리 네 잎 클로버 사진을 올리지 아주 지랄이네...”진영의 성격에 이쯤 되면 그만두는 게 맞았으나 당연하게도 민현...
키테라 섬의 순례 w. non2xistence 3. 한동안 의자에 몸을 맡기던 성우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점심시간까지 이어졌던 고뇌를 환기시키기 위해서다. 아, 머리 아파.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통증은 꽤 지속된 것 같다. 동호와의 조우를 마치고 제 자리로 돌아와 홀로 사건의 개요를 정리하기 시작했을 때, 그때부터 였나. 동호의 수첩에 따르...
키테라 섬의 순례 w. non2xistence 2. “재환아 형 말 좀 들어봐. 너 지금 원본 파일 어디에 뒀는지 모르고 있는 거잖아. 아니야?” -아, 아니라고요 형! 저번에 내가 여기에 넣었는데... 여기 맞는데, 나 알아요! ... 아 왜 없지? 강동호 빨리 안 주면 또 지랄하는데. ‘네가 여기라고 하면 내가 보이냐.’ 쏘아대고 싶었지만 삼킬 수밖에 ...
키테라 섬의 순례 1. “식사는 먼저 준비 했습니다.” 또다시 입술은 닫혔다. 다니엘의 호의에 묵묵부답인 성우는 그저 명함의 뒷 편이 궁금할 뿐이다. 명화가 자리한 화려한 앞면과는 반대로 검은 바탕 중앙에 KANG 라는 스펠링만 오도카니 있을 뿐. 그 어디에도 전화번호나 이메일은 존재하지 않았다. 아, 심지어 이름조차. 성우는 이다지도 목적 없는 명함을 바...
키테라 섬의 순례 prologue. 그에게 받은 명함은 나태했다. 외형은 네모반듯하게 깨끗했으나 도무지 명함이라고 보기엔 곤란했다. 케이스에 거꾸로 넣어진 명함은 그의 손에서 꼭, 유영하듯 테이블 위로 안착한다. 다니엘은 식구들이 벌이는 크고 작은 사고들 탓에 본격적으로 공직자를 접대하러 다녀야만 했다. 귀찮은 것은 딱 질색인 것이 제 성격이었으나 크루원들...
17. 사내연애금지
항상 네이버 사전 볼려고 핸드폰 키다 웹툰으로 가버리고 공부 브금 들으려고 하면 어느 웹소설이나 웹툰 브금이면 그거 조금만 보겠다고 정주행해버리는 우리에게 공부자체를 시작하기 위한
실패한 권태에 대하여 5 현관문을 여니 비닐봉지를 흔들며 실없이 웃고 있는 지훈이 서있었다. 아침 안 먹었지? 먹고 출근해. 대휘는 지훈이 내미는 봉지를 얼떨결에 받아 들고 옆으로 비켜섰다. 집으로 들어서는 지훈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봉지 속을 힐끔 들여다보니 평소 자신이 간단하게 끼니로 때우곤 했던 샐러드 상자가 들어있었다.
단 둘 술 - 술을 마실 때엔 여럿인 것이 좋은 이유 w. 델머 4 수업이 세 개나 있는 날이었지만, 가야한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평소였다면 벌써 정국이 문이 부서져라 두드리다가 그대로 들어와 지민을 끌고 학교에 갔을 것이었다. 하지만 지난밤의 일이 정국에게도 꽤 충격이었는지 뭔지, 내내 현관은 침묵을 지켰다. 지난밤 무슨 정신으로 정국을 밀쳐내고...
실낙원은 로코입니다!!! 라고... 전 언제나 말하죠. 하.하.하. 33. 느긋하게 잔을 부딪쳤다. 맑은 소리가 연한 녹빛의 잔에서 나는 소리였을까. 찰랑하고 흔들리는 물소리에 매장소가 유려한 목소리로 린신을 보며 말을 걸어왔다. 린신은 매장소가 하는 말에 그저 머리를 끄덕거렸다. 한 병의 술을 비운 린신은 멍하게 매장소를 바라보며 넋을 빼놓고 있었다. 매...
카나타와 치아키에게 '사귀는 사이' 냐고 묻는다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아니오' 라 답해줄 수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마치 연인처럼 다정하게 서로를 챙겨주고, 주고받는 대화 속 목소리는 상냥하고 달콤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으니 … 처음 보는 사람들에겐 늘 오해받기 십상이었지. 오죽하면 유성대에 들어온 3명의 아이가 '애정행각은 그만둬줬으면 한다' 라고...
두서없을 수 있습니다........하루종일 아 보고싶다 악 ! ! !! 하고 집오자마자 그려서,,,,,,뒤죽박죽,,,,,,,
현, 나의 귀비. 사랑스러운 반려여. 그대에게 혹 다른 인연이 있다면 나는 그것을 끊어버리고 나의 실과 그대의 실을 묶을 것이오, 그것이 내 사랑법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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