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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김독자는 유중혁의 앞집에 살고 있다. 그 말은 즉, 유중혁이 김독자의 앞집에 산다는 뜻도 된다. 김독자가 유중혁에 대해 생각할 때면 대부분 이름 대신 ‘앞집 걔’라고 떠오르는 이유도 그래서다. 그러나 한집에 살면서도 김독자의 모친은 유중혁을 ‘우리 중혁이’라고 부르거나, 가끔은 밑도 끝도 없이 ‘잘생긴 애’라고 했다. 김독자는 솔직히 어이가 없었다. ...
엄마는 툭하면 나한테 그랬다.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라고. 태생부터 둔하고 무뎠던 나는 어릴 때부터 귀 아플 정도로 그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끼는 바가 없었다. 고쳐 쓰지 않으면 뭐 어떻게 하라고. 퉁명스러운 대꾸에 세상 참 모른다며 한숨을 푹푹 내쉬던 엄마는 결국에는 언성을 높였다. 고쳐 쓸 생각 말고 그냥 버리라는 소리잖아! 겉으로는...
<조승연 관찰일지> 인생이란 쉽게 흘러가는 법이없다. 그건 요한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다. 높은 수준의 난관을 극복하고 승리의 트로피를 거머지는 게 원채 쉬운 일은 아니었다는 거다. 이젠 왠만한 일엔 면역이 생겼다고 정의내린 21살이 된 지금. 그동안 배웠던 거라곤 도통 써먹을 일 없는 대학강의로 골머리를 앓는 와중에 연애정선에 문제까지 생겨버리니 ...
"..뭐라고?" "헤어지자고." "왜..? 아니 그게, 왜 갑자기.." "너도 알고 있었잖아, 언젠가 우리 헤어질 거 라는거." "..ㅇ, 아니. 나는.. 난 몰랐어, 왜 우리가 헤어ㅈ.." "넌 베타잖아." 난 알파고. 너무나도 냉담하고 무심한 말투였다. 태형아, 난 알파야. 언제까지 너랑 놀 수는 없잖아, 안 그래? 나 좀 봐줘-. 향도 없는 너랑 맨날...
승우가 악몽이라도 꾼 듯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깬다. 땀 때문에 습해진 이불을 걷어내며 거친 숨을 내쉬던 승우가 몸을 일으켜 암막 커텐을 걷고 창문을 연다. 하늘이 무너진 것처럼 비가 온다. 이런 날에는 꼭 흉터가 욱씬욱씬 아프다. 물을 찾아 나온 거실엔 거짓말처럼 병찬이 서있다. 멈칫했던 승우가 병찬을 지나쳐 냉장고에서 생수를 따 벌컥벌컥 마신다. 그러더...
밤이 더워서 잠이 안 오는 것인지, 너 때문에 잠이 안 와서인지. -. 그러니까 때는 태양이 서서히 뜨거워지는 5월이었다. "..누구세요?" "아... 너구나, 그 국대." "어.. 국대는 아직 아닌데..." "유망주?" "꿈은 그래요... 근데 여기서 뭐해요?" 곧 있으면 일본에서 대회가 열릴 것이었다. 혜성처럼 등장한 마린보이, 물의 소년, 국대 유망주...
▲무인편 ▲선샤인 Warning! 드~러운 쿠소드립이 판을 칩니다 BGM (재생자유) 밑쪽에는 스쿠스타의 미후네 자매, 유우뽀무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실 분은 보세용
늦게 점심을 먹은 탓에 먹고 형준이는 소화도 시키지 못한 채 수업을 들어야했다. 맛있는 걸 든든히 먹은 건 좋았으나 수업을 듣다 보니 점점 배가 아려왔다. 너무 급하게 먹었나. 형준이는 오른손으로는 선생님의 판서를 그대로 옮겨 적으면서 왼손으로는 명치 아래 부분을 꾹꾹 눌렀다. 누를 때마다 뭔가 얹힌 느낌이 확 들었다. 아 체했구나. 원래 상처를 알아차리면...
의미 없는 모든 단어들은 소멸되기 마련이다. 허공에 떠도는 작고 여린 문장들은 곧 생기를 잃고 가련하게 바람에 동화되고, 곧 모두에게서 잊혀진다. 그것이 마치 사람과 같아 보였다. 그런 실없는 생각을 하며 가을이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는 산책로를 걸었다. 산책로는 일자형의 길이 3km가량 쭈욱 이어져 있는,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모양 이였는데 이 마을의 랜드...
[국뷔] 일진 옆에 전학생 5 w. 이브이태태 정국은 전처럼 태형에게 막 시비를 걸려하지 않았다. 반 아이들은 저게 무슨 일이냐며 수군거리기 바빴으나 정국은 이제 태형에게 시비 걸지 않았다. 태형의, 소위 빡친 모습을 처음 보기도 했고, 제게 말해준 그 사건이 결코 쎈 척할려 말한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된 이상 정국은 이제 태형에게 궁금증이 넘쳐났다. 부정적...
‘괜찮겠지.’ 책상 위에 내려놨던 책을 다시 살그머니 집어 들고, 김독자는 작게 헛기침을 했다. 필기하는 소리도, 캔 따는 소리도, 조용히 속닥거리는 소리도 없이, 자습실 안에는 두 사람이 책장을 넘기는 소리만 간간히 울렸다. 잔뜩 곤두선 채 최대한 조심히 종이를 넘기던 김독자는 어느새 새로 읽기 시작한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다. 손목에 찬 전자시계가 여느 ...
TW. 오메가버스 어느새 동호의 배가 잔뜩 불러, 누가봐도 만삭의 임산부라는걸 알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종현은 동호의 임신 초기에 찍고 있었던 그 영화 이후로 일도 잠시 멈추고, 종일 동호의 옆에 붙어서 케어하기에 온 신경을 쏟았다. 다리가 붓고 아파 잠도 이루지 못하는 동호의 다리를 매일 주물러주고, 이제 식이조절도 해야하니 끼니마다 신경써서 식단을 ...
촬영 들어가고 합숙 시작된 이래로 열아홉 김민규에게는 큰 고민이 생겼다. 그것은 상식과 이성 선택과 집중으로 여지껏 살아오며 큰 고민이라곤 인문계열 진학할까 과고에 갈까, 이 문제를 인강 보면 그냥 풀 수 있을까 아니면 다른 해결책을 강구해볼까 정도였던 평범 남고딩에겐 어쩌면 인생 최대의 고민이었다. 고민의 제공자이자 고딩 김민규 깊은 생각으로 잠 못 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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