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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맛 06

톱배우 김태형×늑대인간 박지민의 달콤살벌한 각인관계

너의 맛, 피야수 지음 에너짐 오픈을 30분 앞둔 시간이었다. 딸랑―. 출입문 종이 울리고, 야구 모자를 눌러 쓴 남자가 발을 들였다. 그 순간부터다. 오픈 시간도 안 되어 들어온 사람을 향하여, 에너짐 대표를 포함한 직원들의 이목이 쏠렸다. 사람이 옷을 돋보이게 한다는 말은 그를 두고 하는 말이었나. 캐주얼한 차림임에도 불구하고, 외형의 비주얼부터가 남다...

너의 맛 06

너의 맛 05

톱배우 김태형×늑대인간 박지민의 달콤살벌한 각인관계

너의 맛, 피야수 지음 그렇게 얼마나 홀로 으르렁대고 있었는지 알 수 없었다. 저도 모르게 어느새 가물가물 져가는 눈꺼풀을 이기지 못 하고, 지민은 머잖아 까무룩 잠이 들고 말았다. 그리고 잠시 후. 거대한 그림자 하나가 뛰어들 듯 창고 안으로 들어왔다. 두리번거리던 그림자는 더 깊숙한 안쪽으로 들어갔다. 미세한 소리에도 번쩍 일어났을 지민이 쥐죽은 듯 잠...

너의 맛 05

너의 맛 04

톱배우 김태형×늑대인간 박지민의 달콤살벌한 각인관계

너의 맛, 피야수 지음 그의 품에 있는 건, 눈부신 은회색 털을 가진 한 마리의 커다란 짐승이었다. * * * 첫인상이 맹수를 연상케 해, 자칫 사나워 보였다. 신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모색이 유다르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눈을 감고 축 늘어져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커다란 개와 닮아 있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20년을 키웠던 사모예드와도 무척 비슷한 외형...

너의 맛 04

너의 맛 03

톱배우 김태형×늑대인간 박지민의 달콤살벌한 각인관계

너의 맛, 피야수 지음 이놈의 청력. 지민은 지그시 미간을 찌푸렸다. 가뜩이나 소리에 민감한데, 이미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진 기분 탓에 곱절은 머리가 지끈거렸다. “오빠, 사랑해요!” 허어, 갑자기 웬 고백? 현재 시각 오후 11시 반이었다. 이 야밤에 무슨 일인가 싶어, 지민은 고개를 움직였다. 지민이 걷던 길가 끝, 저만치에 대기 중이던 새까만 밴에 누...

너의 맛 03

너의 맛 02

톱배우 김태형×늑대인간 박지민의 달콤살벌한 각인관계

너의 맛, 피야수 지음 1:1 전문 PT숍, 에너짐. “오늘부로 당장 그만둬!” 오후 11시 퇴근 직전, 대표실로 불려온 지민이 한숨을 삼켰다. 올 게 온 것이다. “대표님. 낮에 들으셨잖아요, 그 진상이―” 뭐? 홍 대표의 눈초리가 배로 날카로워졌다. 지민은 하는 수 없이 바꿔 말했다. “회원님이, 혜린 쌤 엉덩이를 주물럭거렸어요.” “그렇다고 엎어치기를...

너의 맛 02

너의 맛 01

톱배우 김태형×늑대인간 박지민의 달콤살벌한 각인관계

너의 맛, 피야수 지음 “이게 도대체 몇 번째야?” MARY 엔터테인먼트 대표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이번이 스물아홉 번째입니다.” 근처에 서 있던 고 비서가 코에 걸친 안경을 꾹 누르며 말했다. “시끄러워!” 직접적인 수치를 들으니, 명표는 더욱 돌아버릴 지경이었다. 고 비서는 잠깐 움찔하곤 가만히 귀를 틀어막았다. 그러면서도 고집스럽게 덧붙였다. “한시...

너의 맛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