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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요소, 불쾌 주의※
홍차, 책, 장미 분명 아우릭이 들어와서 본다면 답지 않다며 폭소를 할만 한 책을 손에 꼭 맞아 부드럽게 움직이는 새하얀 장갑 위에 올려두고 한장, 한장 정성스럽게 넘겼다. 손을 맞잡는 행위를 왜 이렇게 불필요한 미사여구를 붙여 늘여놓았는지 미간을 살짝 좁히고, 당연히 상대의 몸을 안으면 느껴지는 온기는 뭘 또 이렇게까지 소중하게 적어놨고, 그저 얼굴을 보...
여름의 중간, 무더운 아침. 후덥지근한 공기를 즐기기라도 하는 건지 성재의 방안엔 낡아 빠진 선풍기만이 돌돌돌 돌아가고 있을 뿐이였다. 무엇을 붙잡기라도 하듯 꼭감은 눈을 하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성재는 악몽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슬픈 얼굴을 하고있었다. 곧 흐느끼듯 눈을 뜬 성재는 두어번 눈을 깜박이더니 익숙한 자신의 집 천장에 초점을 맞추었다. 오후...
*리네이밍 작입니다. 중간 장면만 리네이밍했습니다. 같은 멤버이자 호모포비아인 지민을 몇년간 짝사랑한 태형 얘기입니다. 노래가 되고싶어 w. 회색 여자 친구와 헤어졌다. 좆같은 박지민 때문에. 그래도 1년 넘게 사겼다. 여자 친구는 쪽팔리니깐 어디 가서 자기랑 헤어졌다고 말하지 말라며 나에게 마지막으로 울며 소리쳤고 나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다 결국 볼을...
빅스 아카데미.소환사 학교들 중에선 명가로 손꼽히는 6년제 스쿨. 3년 동안 탄탄히 기반을 다진 후 4학년이 되면서 소환수를 소환, 계약을 하며 그 후 소환수와 함께 3년간 진정한 소환사로서 거듭나는 시스템으로 세상에 잘 알려진 소환사들 중에는 빅스 아카데미 출신들이 많다. 그리고 여기, 오늘, 4학년 첫 날을 위해 등교하는 두 명의 동갑내기 역시 그들의 ...
팔불출 황제 폐하 이재환과 선천정 지병을 앓는 천재 남자황후 차학연의 달달한 하루하루 지병으로 맨날 골골대지만 머리는 엄청나게 좋은 학연이. 황제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는데 타고난 강골이라 무관으로 실력은 갑인데 천성이 술수 부리는 거랑은 거리가 멀어서 권력다툼에서 한참 밀려있다가 학연이 도움으로 황제가 됐는데 학연이한테 푸욱 빠져서 결국엔 황후로 올리는 재환...
1. “엔형, 사랑해요.” 나지막이 읊조린 말에 손을 잡고 앞서나가던 학연이 그를 돌아보았다. 동그란 눈을 두어 번 깜박이다가 까르르 웃음을 터뜨린다. 재환은 그 소리가 마치 학연의 뒤로 보이는 바다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소리 같다고 생각한다. 사라지는 마지막 순간마저도 청량한 물거품들. 봉긋 솟았던 볼이 사과빛으로 물들었다. 때마침 불어온 바다바람이 저...
어릴 때부터 20대까지는 대부분 비슷한 길을 걸어갑니다. 비슷한 환경, 비슷한 친구, 비슷한 공부, 비슷한 생활 패턴으로 살아가죠.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험이라는 극심한 경쟁의
”평생 말 안 할 생각이었어?” “...” 다신 나타나지 않겠다고 맘 먹었는데. 뭔가 빠진 느낌이야. 형이 그 말을 했을 때 내 욕심을 참지 못하고 다시 형 옆을 얼쩡거린 나의 잊어서는 안될 죄를 상기시켜주는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젠 두 번 다시 그 쪽으론 고개도 돌리지 말자, 그렇게 다짐했었는데. 새벽이 되도록 불이 꺼지지 않은 펜트하우스에, 분명 학...
+마지막 봄에서 이어집니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깔깔대며 웃는 학연을 엉거주춤 안은 재환이 할 수 있는 건 한 가지뿐이였다. 술에 취한 것처럼 자꾸 흐느적흐느적 흘러내리는 모습에 잠시 의심이 들었지만 학연을 안아올리느라 가까워진 거리에도 술냄새는 조금도 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막 샤워를 하고 나온 것처럼 보송보송한 바디워시향이 살랑이며 풍겨올 뿐...
“학연아, 네가 좀 봐줫으면 하는 사람이 한 명 있는데.” 드디어 나온 말에 학연은 책상을 톡톡 두드리고 있던 펜을 내려놓았다. “그 말 하는데 무슨 분위기를 그렇게 잡아? 큰일이라도 난 줄 알았네.” 툴툴대는 말에 택운은 조금 멋적게 웃으면서도 굳은 얼굴을 완전히 풀지는 못했다. “평범한 케이스는 아니라서.”“...확실히 강력계 형사한테서 자주 들을 수 ...
-여보세요. 단순한 한 마디였다. 숨이 멈췄다. 입은 열려있었지만 아무 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여보세요? 정확히 1년 4개월 6일만에 듣는 목소리였다. 기억에 남겨진 것도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부드럽고. 몽글몽글하고. 쓰리다. 우리가 이겨내지 못한 상처들은. 아직도 아물지 못했다. -죄... -... -죄송합니다. 잘못 걸은 것 같네요. 전화기를 붙잡...
뱀파이어 쟌. 인간 욘. 뱀파이어의 각인은 뱀파이어가 독식하고픈 인간이 자신의 소유임을 증명하는 흔적을 남기는 것. 단순한 흔적이 아니라 뱀파이어의 마력이 깃들어있어서 각인이 새겨진 인간은 각인 주인의 말은 절대 거역할 수 없고 각인 주인은 언제 어디든 각인을 통해 서로 심적 대화 가능. 각인은 서로에게 상호보호작용도 있어서 각인된 이는 주인이 뱀파이어라는...
처음 햄릿 당일 취소됐을 때는 그래도 퇴근길 표정이 좋지는 못했어도 쟌망둥이 입쯀 내밀면서 갔는데 두번째 또 취소됐던 날 퇴근하던 재환이를 본 타팬덤러 왈 정말 온갖 절망 허무가 다 섞여있었다고. 정말 그렇게도 원했고 콘서트랑 컴백 연습하면서, 또 도원경 활동하면서도 시간 쪼개고 쪼개서 연습하고 운동하고 그래서 겨우 2번 선 무대인데 제작사가 쉬레기 짓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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