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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눈을 떴을 땐 역시나 내 옆에는 아무도 없었다. 늘 익숙한 빈자리인데... 오늘따라 더 서글픈 것 같다. 뭘 기대한 건데.... 아려오는 아래의 고통을 참고 더럽혀진 내 다리를 씻으려 욕실로 힘겹게 들어왔다. 찝찝하고 고통스럽고 외롭고... 정말 더러운 기분이었다. 내 신세가 너무 처량하게 느껴지니까. 가만히 내 몸을 들여다보았다. 손목엔 묶인...
해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 날이 더 무더워지기 전, 오토바이 손질을 하기로 했다. 끼릭끼릭 탁탁탁 퉁퉁 바람이 불지 않아, 주변엔 나사 조이는 소리와 벌레 울음소리만 퍼졌다. 터벅터벅 조용하니 누가 오는지도 빠르게 알 수 있었다. 등받이 롤러를 밀어 오토바이 밑에서 나왔다. 눈부신 햇살로 잠시 눈을 감다가 떴다. 이루나슈였다. "왔어?" "응" 밝게 웃으며...
✖️클리셰 주의✖️ ✖️HL[HeteroLove]✖️ " 할 말이 뭔데? " " ... " " 한 대 치려고? " " 뭐? " 나도 모르게 우민이의 심기를 거슬리게 할 만한 말을 뱉어버렸다. 내가 말하고 내가 놀랐다. 나, 왜 이렇게 변한 거지? 스스로가 치졸하다고 느껴졌다. 여전히 우민이만 보면 죄책감이 느껴지지만 어느새 시기와 질투가 죄책감을 가릴 정도...
조금 이상한 내용의 꿈이다. 검은색 바탕. 저 멀리에 보이는 크고 작은 빛들. 몸이 무겁다. 고개를 숙여도, 들어도, 어디를 보아도 똑같은 풍경의 반복이다. 여긴... 어디일까? 숨을 들이킨다. 답답하다. 목에 무언가라도 차고 있는 걸까? 목을 만져보지만 피부는 느껴지지 않는다. 무언가 이상하다. 나는 내 손과 발을 바라본다. 하얗게 칠해진 손과 발. 아니...
19. 우진시점 “아까 걔가 나 우는 거 봤대.” “누구? 18등?” 응, 18등. 평소와 다름없이 옥상에 드러누워 하늘을 이불 삼아 잠을 청하고 있는데 옆에서 말을 걸어왔다. 평소와 다른 점이 있다면 내 옆에 같이 누워 있는 게 이찬수가 아니라 유이현이라는 거. 이찬수는 내가 점심을 다 먹을 때까지 기다린답시고 매점을 배회하다가 지나가던 선생님 눈에 띄어...
“여러분은 첫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요? 지금부터 제 첫사랑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 나는 항상 학원 가는 날만을 기다린다. 내가 그렇게나 싫어하는 학원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단 하나 바로 학원 선생님 때문이다. 가끔 친구들이 내게 선생님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묻곤 했고 그에 대한 대답은...
이번엔 여의도 쉘터 구내식당을 간소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식재료가 다양하진 않을것 같아서 통조림 배치해봤어요. *장면 연출은 1권의 내용입니다.
공과 수는 전 애인 사이. 헤어진 지 딱 1년이 되는 날, 둘은 어느 방(섹못방)에 갇힘. 처음에는 이게 웬 날벼락인가 싶어 망연자실하던 둘. 이내 평생 여기서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니 어쩔 수 없이 함뜨 하기로 함. 연애할 때도 헤어진 후에도 서로 느끼는 거지만 둘은 속궁합이 정말 잘 맞음. 갈수록 달아오르는 몸과 그 분위기에 둘은 그동안 쌓인 것을 전부 ...
와, 별 게 다 있네, 우리 지강이는. 진짜 오랫만에 본다. 한복입고 가게? " 남녀 가릴 것 없이 명절에도 한복을 입는 일이 드물어진 작금, 구정도 아닌 신정에까지 설빔을 갖추다니. 지강이네는 가풍이 엄한가 보다 싶어 감탄하던 승후는 문득 고개를 돌렸다가 창 밖에 내리는 함박눈을 보고 살짝 눈살을 찌푸렸다. "밖에 눈이 오네. 이번주 내내 한파라던데 눈까...
오랜만에 올립니다 한동안 텀이 길어질 듯 하네요 ㅜㅜ 기다려주신 분들께 죄송합니당 ㅜㅜ
[팬픽/픽션/왕샤오/비엘] ----------------------------------------------- 인간과 인어 이야기 (인어공주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아 각색한 내용입니다) ----------------------------------------------- 아주 먼 옛날 인간과 인어가 있었습니다. 인간은 알지 못했죠 바다에 빠진 자신을 살린 ...
매우 들뜬 민지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갑자기 가슴이 벌떡벌떡 뛰기 시작했다. 왜? 왜 떨리는데? 나 혹시 하은성 만나는 거 무서워하는 거야? 하은성이 뭐라고! 마음속으로 생각을 굴리다가 겨우 대답했다. “아, 윽…. 야, 나 설산가 봐. 배가 아프다, 갑자기…으윽, 난 이따 바로 들어갈게. 끊어.” “야, 야! 채하루!” 뚝. 내뱉은 말과는 다르게 아주 평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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