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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고어한 묘사, 신체 훼손, 갑작스러운 충동, 불합리한 상황 가상의 지하철을 소재로 한 나폴리탄이나, 초능력을 가미하였으므로 어느 정도 대항이 가능한 묘사가 나옵니다. 정통
※ 연성 100제 ※ 2012년 연성 수정본. 스포일러 있습니다. 네가 그토록 싫어하던 구석 괴물처럼 파랗게 질린 채 죽었다는 사실에 나는 울어야 할지, 죄책감에 떨어야 할지, 이 지경으로 몰고 온 상황에 대고 분노를 터트려야 할지, 아무것도 감이 서지 않았다. 구물구물. 울렁울렁. 사람은 너무 충격을 받으면 생각은커녕 몸을 움직이는 것조차 꼬여버리니까. ...
“……뭐라고?” 럼로우의 가라앉은 목소리에 피터가 움찔했다. 그 틈을 타 얼른 버튼을 세 번 눌렀다. 피터는 약간 겁을 먹고는 나를 한번 흘끗 바라보았다. 왜 쫄아. 괜찮아. 네가 더 세. 물론 저 사람이 약하다곤 생각을 안 하지만… 어쨌든 피터가 세니까. 아, 이거 약간 게임에서 사기캐 들고 자랑하는 모습 같다. 피터는 내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을 쳐...
"엘리시스 님, 혼자 짊어지려고 하지 마세요." "……." 카나반, 붉은 기사단, 그랜드체이스, 장녀, 대장, 리더…. 나를 설명하는 말들이 나를 짓누를 때 리르는 자신이 짐을 나누어지겠다고 말해왔다. 늘 이런 식이었다. 처음부터 우리 사이에서 언니 같은 역할을 도맡았는지 모른다. 성격이 달라 삐걱대던 나와 아르메를 조율하고 뒤에서 팀원들을 챙기는 게 그녀...
* 상편을 보고 오시면 이해하기가 수월합니다. 흐응……. 간만에 제대로 된 식사네. 옅은 숨소리를 뱉으며 제 품 속에서 깊은 잠에 든 안즈를 보며 이즈미는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칭찬, 그 독배를 들이키며 저 자신의 욕구 하나 깨닫지 못한 채 껍데기처럼 살아 온 여자. 바보 같아. 악마는 무의식의 영혼을 잡아먹는다. 그리고 영혼을 잃은 육체는 천천...
콜럼버스가 사랑한다면사랑이란 콜럼버스가 불시착한 인도 아닌 인도가 아닐까평생을 인도가 아닌 인도를 인도라고 사랑했는걸아무도 그에게 인도가 인도가 아니라고 말하지 않았어그들도 인도가 인도가 아닌 걸 몰랐을 테니인도에 가보지도 않았으면서 발 디딘 인도가 인도가 아니라는 이들아인도가 인도가 아니라면 내가 발 디딘 인도는 도대체 뭐야인도에서 사랑을 발견했으니 인도...
올리브 그린, 탁한 글래스 그린, 진한 갈색과 어두운 말갈기빛 가지. 푸르게 깔린 하늘, 옥빛, 드물게 섞인 비리디언 그린과 블루그린. 그 사이사이마다 희게 핀 꽃, 크림빛의 자그만 꽃잎. 환희, 그리고 - 달과 6펜스 켜켜히 쌓였던 그리움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다. 뿌리가 짙은 금발을 쓸어넘기면서 참았던 찬 숨이 함께 흩어졌다. 몇 번이고 손빗으로 쓸어...
트위터에서 연성 모아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53760915424674114?s=61&t=TwICeNBIoRT__UPa7GBNlA 연
나는 내 가슴의 흡혈귀다. 영원히 길을 잃었다. 영원히 조롱받을 운명이다. 나는 다시는 웃을 수 없다. 악의 꽃 오스트리아, 빈. 연한 크림빛 건물이 빛을 둔탁하게 밀어낸다. 잿빛 계단을 밟는 검은 구두코에 선명한 조각상들이 아로새겨졌다. 평소라면 강의동을 찾아 빈 시내를 누벼야했겠지만 오늘은 어쩐 일인지 본관에 계신다 연락을 들었다. 찾아올 적마다 구름을...
하루에서 가장 깊은 시간에 문득 잠에서 깨었다. 샛별도 뜨지 않을 시간에 어째서인지 떠버린 눈을 느리게 깜빡거리기를 몇 번 했을까, 어두운 천장은 마치 괴물이 아가리를 벌린 형세를 취하고 있었다. 하품을 하며 그 형태를 구경하다보니 금세 일그러져 사슴이 되었다가 다시 짜부라져 터지더니 반짝반짝 별무리처럼 흩날려댔다. 어둠이 기만하는 시야가 어쩌면 아직 자고...
어릴 적이었을까, 본 적이 있다. 물고기들과 바닷가재, 그리고 주황빛 머리카락 팔랑이는 어여쁜 인어공주가 함께 부르던 노래. 바다 속은 그렇게나 즐거운 곳일까 싶었다. 투명한 거품이 퐁퐁 날아다니고 다함께 흥겹게 불렀던 그 노래. 발끝에 걸리는 공을 통통 차면서 흥얼거렸던 그 노래. 그리고 아마 어른이 되어서였나. 늦은 야근을 마치고 돌아와 캔맥주를 하나 ...
어쩌면, 아니 분명히. 알고 있었다. 알고 있었을 것이다. 어긋난 감각과 비어있는 시간, 인과를 거치지 않은 배경은 더할 나위 없이 서로에게 무색하게 아름다웠으므로. 나는 죽었다. 심장에 꽂히던 고통스러운 날붙이보다 사랑하는 이들의 눈물에 더 메어지던 가슴을 어찌 잊었을까. 수도 없이 그리워했다. 기만처럼 내 삶을 놓아버리고서도 그 찰나의 애정이 너무나도 ...
너는 이제 없지만 나는 여전히 이곳에 있고 나는 어제와 같다. - 이제 갓 얼굴을 드러낸 해가 떠오르는 중이었고, 증기를 내뿜는 기차는 첫차였다. 어제 막 방학이 시작된 참이라 썰물처럼 학생들이 빠져나간 자리는 그 소란이 언제 있었다는 양, 그 틈만큼 비어있었다.앞으로 2년이 남았던가. 모자를 쓰고 이내 졸업까지, 오롯히 처음과 끝을 보는 첫번째 제자들.제...
아주 막막한 것을 느꼈다.새벽이 보이지 않을 깊은 밤에 흔들리는 촛불, 얼음서리 사이에서 뿌리를 다친 꽃, 그저 그것 하나로 마음이 소란스러워지는 각별한 사람의 둔통.위로를 하고 싶은 것은 아니었다. 아니, 그저 달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될 일이었으므로 잡은 손 끝에 버석거리게 힘이 들어갔다.아주 어릴 때, 말간 얼굴을 한 채로 아이는 자신이 비어있다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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