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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은 뜨겁고 바람 한점 불지 않는 날이었다. 게다가 구름 한점도 없었다. 쿠로코는 8월의 더위에 죽어가고 있었다. 쿠로코는 바닥에 붙어있었다. 아카시는 쿠로코를 한 번 쳐다본 다음 열어두었던 거실 문을 닫았다. 쿠로코는 아카시의 행동을 눈을 굴려 지켜보았다. 아카시는 에어컨을 켰다. 쿠로코는 아카시의 행동이 마음에 쏙 들었다. 쿠로코는 굴러서 아카시 옆으...
쿠로코는 최근 아카시와 룸쉐어를 시작했다. 계기는 사소했다. 대학수험이 끝나고 모두와 만났을 때였다. 모두 앞으로의 진로를 정했고 그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에 아카시에게 제안 받았고, 쿠로코는 나쁘지않은 제안이라 가볍게 수락했다. 이에 키세가 같이 살자며 이야기했지만 쿠로코는 바로 거절했다.쿠로코에게 아카시와 생활은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좋았다. 한가지를 ...
아카시는 쿠로코의 말에 웃기만 했다.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확실하게 이야기했다. "테츠야. 난 너 밖에 없는데 왜 자꾸 그런 소리를 할까." 쿠로코는 옆자리에서 아카시의 허벅지 위로 옮겨 앉았다. 쿠로코는 앉아서 아카시에게 기댔다. 그 다음 곰곰히 아카시의 말에 대해 고민했다. 중학교 시절, 아카시의 인기는 남달랐다. 수석으로 입학한데다가 1학년임에도 불구 ...
처음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던 것이 언제였는지, 이제는 그 시작조차 희미할 만큼 불면의 밤은 오랜 시간 그의 친구와도 같았다. 이제와 기억을 되짚어 보자면, 처음 잠들지 못했던 이유는 두려움이었고 그 다음에는 외로움이었으며, 어떤 때는 분노이기도 때로는 절망이나 슬픔이기도 하였다. 이제는 다양한 색을 가진 그 감정들이 온통 뒤엉켜 짙은 검정이 되어버려 정확히...
서류들을 정리하고, 쭉 기지개를 켜니 노조미가 배시시 웃으며 내게 말을 건넸다. 다 했나, 하고 물어보는 말은 어딘가 칭찬하는 의미가 담긴 것 같아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건만 뿌듯함이 밀려온다. "그면 슬슬 돌아갈까? 밖 봐라. 노을이 제법 예쁘데이." 노조미는 밖을 한 번 쳐다보았다가 나와 눈을 마주했다. 창문으로 새어 들어오는 후광에 노조미가 여느 때...
<판타지> 1. 쿠사카와 나리 작품들 (일부 인터넷 서점 판매중, 일부는 중고로 구하기) : 설정 독특하고, 귀엽고, 여캐를 잘 쓰고, 로맨스 라인도 괜찮다는 추천을 받음. 2. saleign 님 - 이디아, 아라베냐 네이버 도전만화 연재(https://comic.naver.com/artistTitle.nhn?artistId=237683) : 여...
수능 100일이 깨지면 더 불안해지고 진짜로 실감이 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당시에 애초에 수능을 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부터가 시급했던 지라 100일이 깨지고 20일이
센티넬 버스 2차 이용 금지인줄 알고 열심히 썼는데 이거 다 쓰고 났더니 써도 된다고 해서...... 전부 다시 쓰게 되어버린 바로 그 원고...! 조각내서 책냈더니 뭔 소린지도 모르겠는 바로 그 원고...! 그는 가끔 그 첫마디를 떠올린다. “이거 꽤 안전할걸요?” 그러면 묻고 싶어지는 것이다. 정말로? 정말로, 지미? 2255년 중간평가가 4주 앞으로 ...
*하이큐 보쿠토 코타로 드림 *짧음 *캐붕 주의 이상형 3분 조리법 오늘따라 보쿠토가 이상하다. 평소에는 평범하다는 뜻이 아니라 평소에 이상한 정도보다 훨씬 더 이상한 방향으로 이상하다는 뜻이다. 너무 이상한 나머지 문장이 지리멸렬해질 정도로 이상하다. "헤이 헤―앗!?" 언제나처럼 힘차게 들어오며 의미 모를 소리를 내다가 화들짝 놀라 입을 다물더니 옆자리...
죽은 사람을 되살릴 방법은 없다. 만일 그러한 방법이 존재한다면 세상은 되살아난 사람들로 넘쳐났을 것이다. 모두가 죽지 못하는 세상은 끔찍할 것이며, 그렇기에 자연에는 탄생과 죽음의 개념이 존재한다. "선생님, 히후미를 만나고 싶어요. 너무 보고 싶어요." 오늘도 돗포는 히후미를 만나고 싶다고 간절한 목소리로 부탁했다. 몇 번을 더 말해도 이루어질 수 없는...
“맥주밖에 없는데, 괜찮아요?” “상관없어. 술은 뭐든 좋아하는 편이라.” A는 돌아가지 않았다. 해가 지고 나서도 이야기는 끊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둘은 깊어진 밤에 맞추듯, 자연스럽게 술병을 열었다. 그 후로 이어진 건 사실 상담과는 특별히 관계가 없는 이야기였다. 오늘 막 얼굴을 본 상대였지만, 술기운이 오른 탓인지 둘은 별로 선을 긋지 않고...
- 전력 60분. 주제는 [머리카락]. - 망자의 망념에 닿아 고생하는 키리시마의 이야기 - 친우조와 사이토만 등장합니다 - 약호러(이고 싶었음) 머리카락은 베기 힘들다. 생각보다 굵고 단단한 데다, 겉의 기름이 칼에 달라붙어 날의 예리함을 빼앗는다. 제 신체를 자를 듯 휘감아오는 머리카락을 카나키리로 끊어내며, 키리시마는 그런 생각을 하였다.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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