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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GA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갑자기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오늘 근무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여유가 흘러넘치기 때문이다.) ABGA는 '동맥혈 가스 분석'으로, 혈중 산소/이산화탄소 수치를 빠르게 파악해서 호흡곤란이 있을 때 호흡곤란의 원인을 추정하는 데에 주로 쓰인다. 응급실에서 숨이 찬 환자가 온다 하면 산소를 주기 전에 최대한 빨리 ABGA를...
* 맛있는 부분만 골라 편하게 해먹겠다는 의지를 담아 가공된 소재 주의. 주술계는 블랙이다. 고등학생에게 여름 방학이란 빡빡한 일상에 여유를 되찾는 꿈같은 시간일텐데. 주술 고전에 방학 따위는 없었다. 정확히는 명목상 하계 방학을 시행하고 정규 수업은 없지만 그만큼 임무로 채워졌다. 여름은 주령의 출몰 빈도가 높아지는 성수기라 인력 부족이 극심해서 쉴 틈 ...
낡은 우체통에 간만에 반가운 손님이 왔다. 고즈넉한 미스마이를 한 바퀴 빙 도는 열일곱 살 우체부 타케다는 아주 오랜만에 외지인의 거처에 방문했다. 모서리마다 조금씩 깨진 낡은 나무 명패에 저로써는 익숙지 않은, 카타카나로만 이루어진 이름이 쓰인 낡은 일식 가옥이다. 타케다는 담쟁이 넝쿨이 어지러이 얽힌 채 빨갛게 녹슨, 아마 원래는 녹색이었을 담장걸이 우...
※포레스텔라 멤버 관련 연성이며, 실존 인물과는 전혀 상관 없습니다. 그저 소설로 읽어주세요. ※자기만족으로 가볍게 쓰는 글 입니다. 저퀄, 캐붕 주의 ※모바일로 쓴 글이라 오타, 맞춤법, 띄어쓰기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전에 올렸던 '좀비게임'과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반듯하게 접힌 흰 종이 4개가 식탁 위에 놓여졌다. 좀비게임 후 체력적 한계를 ...
조금 아주 조금 17금. 이미 술자리가 시작된지 꽤 지난 터라, 대부분의 테이블엔 술병들이 쌓여 있었고, 이미 테이블에 쓰러져 있는 사람들도 꽤 되었다. 그 틈에서 살아남은 몇몇 교수들은 잔뜩 데시벨을 높인 채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에 비해 익준과 정원, 그리고 겨울이 있는 테이블은 술을 위주로 마시기 보다는 고기를 위주로 먹고 있었기에 테이블 가득 ...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 20.04.21 * 썰 백업 아마추어로 스케이트장 간 나츠메와 친구들 이야기가 보고 싶어. 타누마랑 타키랑... 사사다도 불러서 여섯이서 갔는데 사사다 친척이 하는 곳이라 우연히 사람 없을 때 들어가게 돼서 여섯명이서 넓은 스케이트장 독차지(?)하면 좋겟다 다른 다섯명은 거기 센터 사람이 중심 잡아주는 것부터 하는데 나츠메는 잠시 움직여보더니 자기는 안...
어김없이 더운 어느 여름의 주말. 자신의 방에서 청바지만 입은 채 녹초가 된 듯이 침대에 누워있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얀 한 사내가 눈을 감은 채 널브러져 있었다. 그런 그를 한심하다는 듯이 옆에서 그를 바라보고 있는 사내의 모습은 현재 침대에 누워있는 사내와 쌍둥이처럼 같은 모습이지만 머리색이 달랐다. 침대에 누워있는 사내에게 빨리 일어나 거실로 나오라고...
밴드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곧바로 줄다리기 경기가 이어졌다. 아쉽게도 2조와의 대결에서 패배한 1조였지만, 앞선 축구 예선과 이어달리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머쥐었기에 여전히 종합 점수는 1등이었다. 3조와 4조의 줄다리기 대결에서는 3조가 승리를 가져오게 되었다. 그렇게 축구 결승과 줄다리기 결승, 그리고 미션 달리기만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몇몇 사람들...
이렇게 의사들 모이기 힘들다는 거 잘 알지만 픽션은 픽션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점은 모든 커플(결정 익송 석민 준순)들이 이루어지고, 모두가 공개연애를 시작하고 난 후 입니다! 그리고 겨울정원은 (제 사심을 담아) 결혼했다는 설정이며 이 글은 결정과 익송 위주입니다. 이렇게까지 길게 쓸 생각이 없었는데 쓰다보니 많이 길어진 이야기... 재밌게...
알렉스의 삼촌은 전부터 별난 구석이 있었다. 작은 헤어롤로 힘차게 말아 뽀글거리는 머리에 도드라진 콧수염, 두꺼운 뿔테안경을 낀 그는 외관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알렉스의 집안으로 말하자면, 남부 해안가에서 가문을 이어온 유서 깊은 집안으로, 알렉스의 할머니는 유명한 장사꾼이었다. 그녀는 여행광으로, 결혼 전에는 세계 곳곳을, 결혼 후에는 유럽 전역을 누비곤...
" 후아.. 진열도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 조금 쌀쌀한 주말 오후 손님들도 없고 고요함만 빵집을 가득 메워가곤 잠깐 책이라도 읽을까 책을 펴니 왠지 창 쪽에서 시선이 느껴졌다. " 아하하.. 그렇게 쳐다보면 신경 안 쓸 수가 없잖아.. " 문을 열어주니 금발 장발머리의 한 소녀가 활기차게 다가왔다. " 하하, 코코로 안녕? 오늘은 혼자서 온 거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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