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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상점이 즐비한 중심 대로와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한 낮의 번화가. 정혁은 도심의 한 뒷길에 서 있었다. 그는 현재 연예계에서 최고 미남으로 꼽히는 배우였지만, 그래도 지금 그를 알아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검은 비니로 머리카락을 숨기고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감춘다. 바래지 않는 화려한 맵시와 훤칠한 키 때문에 몇몇 사람들이 힐끗 그에게 시선...
유월의 바람은 뜨거웠다. 어머니는 나를 품는 동안, 그 더위를 쉬이 이겨내지 못했다. 매일 같이 앓는 그녀에게 아버지는 여러 가지 것을 구해왔다. 처음엔 여름에 나지 않는 딸기였다. 아주 비쌌지만 그는 자신의 장기를 팔아서라도 사 오겠다 호언장담 했고, 그는 정말 자신의 콩팥 하나를 팔아 그를 사 왔으나, 어머니는 먹지 못했다. 역하다며 딸기를 모두 게워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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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체험판의 경우, 구버전으로서 가볍게 스토리를 보는 목적으로서 배포합니다.) 이야기 2103년의 어느 날, 주인공은 동양풍 미래 도시인 '신록'으로 이사하
“흐억! 헉….” 트럭의 헤드라이트, 그리고 몸에 가해지는 충격. 윤호가 어린 시절에 자주 꿨던 꿈이었다. 아마 현실일 것이다. 윤호는 교통사고를 당한 뒤, 그 전에 있었던 기억을 모두 잃었다. 부모를 되찾았음에도 되살아나지 않는 기억은, 아직도 중요한 무엇인가를 놓치고 있다는 기분이 들게 했다. “재중-.” 옆자리를 더듬던 윤호가 말을 끊어낸다. 여기는 ...
겨울방학시즌이 끝나고 다시 학교로 돌아오자마자 바로 마지막 마법사 시험을 준비하였다. 마지막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려고 하는 욕심이 컸고, 그렇기에 하루종일 도서관에 살다싶이 하였다. 그리고 그런 내 옆에는 유중혁이 함께 있는 날이 많았다. 방학동안 함께 했던기간이 길어서 그런가 이제는 옆에 있어도 딱히 신경쓰지 않고 내 공부를 할수 있어 좋았다. 게다가...
호그와트 8학년 AU에다 해리드레 섞어서 고양이 애니마구스 말포이가 산책하다가 포터한테 잡히는 거 귀여울 것 같지 않냐 복학 후에는 전쟁 직후다보니 학생들 시선도 너무 따갑고 버티기 힘들었던 드레이코가 '고양이는 흔한 동물이잖아~' 하면서 고양이 형태로 인적 드문 호그와트 장소들 돌아다니다가 마찬가지로 사람들 관심이 싫어서(관심의 이유는 전혀 정반대지만) ...
실장은 강세가 조용히 지내는 모습 바라보면서 위화감이 들었음. 저 새끼 분명 뭐 설계하고 있구나. 본능적으로 알았음. 그 난리를 쳐놓고 갑자기 찬물 맞은 듯 조용해진다니? 정학 풀린 날엔 솔직히 학교에서 뭔 일 날 줄 알고 핸드폰 붙잡고 초 긴장상태로 있었음. 근데 아무 일도 없네? 저렇게 와서 자고 있네? 괜찮아진 게 아니라 좁은 틈에 괴물을 밀어넣고 그...
눈을 뜨면 물에서 나온 것처럼 온몸이 쳐진다. 보이지 않는 손이 몸을 잡고 끌어내리는 감각이 곁을 맴돈다. 결코 개운하다고 할 수 없는 아침이었다. 아침이라 하기엔 조금 이른 감이 있는 시간이지만. 어젯밤 충전기를 끼우지 않은 휴대폰은 배터리 부족을 알리는 빨간 불이 깜빡거렸다. 초록색, 노란색, 파란색, 분홍색, 흰색의 앱엔 빨간 말풍선이 붙었고, 간밤에...
"예?? 8천에 60이요?" "이것도 겨우 나온 매물이야. 이 근처는 다들 이래. 학생이 싼 곳만 얘기해 달래서 저것도 싼 편인 거야." "아... 알겠습니다." 벌써 2주째 알바 끝나고도 틈틈이 계속 집을 구하려 돌아다녔으나 쉽지가 않다. 일반 학생들이라면 한창 학기 중이니 벌써 다 계약하고 매물이 없겠지. "이사를 꼭 가야 하는 것이냐? 네가 너무 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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